카나리아가 뭔지?

새에 빠진지 얼마되지도 않아 이제는 전문브리더가 되겠다고 깝쭉대는 것을 보며

가당찮다고 생각도 듭니다만 어쩝니까?    이미 엎지러진 물인 것을,.....

 
새가 좋아서 그 먼지와 털날림, 그리고 때 맞춰 내 밥 먹는 시간은 안 지켜도 새밥과 물을 챙겨주는 노력을 하고

어디 멀리 가면서도 다른 이에게 신신당부하며 새를 키워온 그 노력에 비해 돌아오는 것은 실망이 많지만,,,

 
그래도 이제는 너무 멀리 와 버렸기에 이왕 벌린 일 열심히 하려고 보더의 전문 사육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일단은 종조감들이 들어왔으니 절반은 성공이니 쌍을 잘 맞추고 열심히 사육하여 내년에 좋은 후손들을

많이 보는 것 만이 만용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는 일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그동안 해외의 브리더들에 대한 정보와 교류가 적었던 관계로 좋은 질의 새들을 접할 기회가 적었으나

앞으로는 다양한 개체들을 경험할 수 있는 길은 열렸으니 열심을 낼 수 있는  회원들이 적극 참여하는 일이 남았네요.

 

지금까지 이름으로만 듣던 유명 브리더의 좋은 종조들을 수입하여 나름대로의 라인을 만들어 가는 노력도 해야하고

전혀 새로운, 그림으로만 보던 종자들도 들여와 눈요기와 함께 저변확대도 해야 할 때라고 여겨집니다.

 

전에는 생소했던 이름들이 요즘은 자주 듣게 되네요.

크레스트, 노르위치, 팀브라도, 멜라도, 요크셔, 랭카셔,또한 다양한 칼라 카나리아의 세계 등등...

 

영국과 독일 뿐 아니라 스페인과 이태리까지 수입길이 열린다면 그동안 보지 못하던 종자들도

눈에 볼 날이 가까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으니 결코 먼 훗날의 애기는 아닐 듯 합니다,.

 

그동안 유럽의 전문 브리더들의 새 키우는 모습만 부러워 하던 처지에서 벗어난 나름대로의

아름다운 버드룸을 만들고 전문화된 새들을 키우는 모습을 이곳을 통해 자주 접하길 소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