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청풍리조트의 가을

홍상호 9 561 2007.10.15 07:43
탁 트인 금요일 오전! 활짝 열린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충주로 향했지요...

2003년에 출고된 랙스턴에 풀옵션을 다해 4,600에 뽑았다는 부산 동래공장 동료의 차에 편승을 했는데
그 동안 업그레이드를 안해서 네비가 안내하는데로 들어 갔더니..청풍호 우측으로 들어가 비포장길을 24km 달린 끝에
청풍리조트에 도착했네요..타 사업장은 다 도착했고 강사도 다른 일로 인해 빨리 마치고 서울로 가야 되는데
지체된다며 발을 동동 굴렸다네요 ㅎㅎ

덕분에 청풍호를 한바퀴 다 돈 셈이 되었습니다.ㅋㅋ 경치는 참 좋더군요...
그러나 도착하자 마자 특강에 들어갔고 열띤 토론이 펼쳐졌었습니다..생각보다 빡시게..

3시간여 특강과 준비해 온 발표주제와 토론 미팅을 한치의 오차없이 끝내고 미리 예약된 한방오리집에서
회식을 한 후 별도의 회합을 더 갖고 새벽까지 이어진 청풍리조트 스카이라운지 노래방에서 목이 붓도록
단합의 시간을 가졌습니다..ㅎㅎ

그렇게 새벽을 젊은 친구들과 함께 보내고 다 쓰러진 틈 사이에서 두어시간 눈을 부치고 평소와 달리 6시에 기상해
청풍리조트이 일출과 주변탐사에 나섰지요.

청풍리조트주변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리조트 앞 200여미터 되는 긴 다리 한가운데서 정말 맑은 공기에 흠뻑 취해 지나온 숨가빴던 시간들을다 토해내고 조금은 축축하면서도 상쾌한 공기를 마음껏 마셨습니다. 이곳 저곳을 돌아보니 기업체별 혁신대회, 노사한마음대회 등 여러 기업체에서 온 사원들의 밤새 즐거운 시간을 보낸 흔적들이 많았습니다..

이름모를 새들이 여기 저기서 지저귀고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 맨드라미, 등 여러기지 꽃들이 많더군요...놀이기구도 있고 펌핑카, 서바이벌 경기장, 페인트 총, 곤충체험장, 족구장, 축구장, 등 제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충주 청풍리조트 주변의 가을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노후에 이런 축복받은 자연 경관 속에서 살수 있는 기회가 있을련지 모르겠습니다.!!! 봄, 가을에 맞춰 가족들과 다시 한번 찾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Comments

김대중 2007.10.15 08:50
  업그레이드... 그게 중요하군요.

인간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업그레이드 되어야 하는데 고지식한 저같은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으니 발전도 없을 수밖에요...
조봉진 2007.10.15 09:16
  ㅎㅎ.
교육간것이아니고
꼭 청풍리조트를 홍보차 견학을 다녀오셨군요?
리조트 관계자에게 홍보잘하더라고 전할께요.^^*
정병각 2007.10.15 09:28
  잘 다녀오셨군요.
이렇게 잠깐씩 바람쐬고 오신 것이 생활에 큰 활력이 되실 것 같습니다.
이번 주도 파이팅 하세요...
조봉진 2007.10.15 09:32
  참!!
그리고,충주의 가을을 훔쳐 오신다더니....

얼래??
거미가 잡아둔 가을을 훔쳐오셨네요??

이건 절도에 해당되는것아닌가 모르겠는데.....
누가 법에 걸리는지 알려주실까요?
김성기 2007.10.15 09:57
  충주 청풍리조트.... 이름 근사 합니다...
충주청풍리조트에서 좀 더 들어가면 송계계곡 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의 단풍이 또한 절경 아니겠습니까?
여름에 텐트치기도 좋은곳...
그곳에도 한번 다녀 오시지....
권오서 2007.10.15 13:08
  이렇게 복귀 신고를 하시니 소재파악이 되어 좋습니다.

이렇게 매일같이 메여있다보니 수시로 전국을 넘어 세계로 다니시는

자칭 월급쟁이 홍상호님이 부러버 죽겠습니다요,
권영우 2007.10.15 13:38
  좋은 곳에 다녀오셨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일탈하여 맑은 공기와 좋은 경치 그리고 토론과 노래방....
재충전하신 몸으로 돌아오셨겠네요.
아무래도 기업이 인력개발 면에서 앞서나 봅니다.
홍상호 2007.10.15 16:59
  사실 사업부제니 능력개발제니 연공서열파괴니 하는
이러한 파격적인 인사에 따른 분위기에서 자기계발에
등한시 하거나 동기보다 뒤쳐진다면 어떻겠습니까??

출장비에 교육비 들여가며 편안하게 시간 보내게 하진 않겠지요 ㅎㅎ

요즘 직장은 그야말로 니가 안죽으면 내가 죽고 마는 전젱터나
진배 없습니다.. 별로 부러울게 없습니다요...
전신권 2007.10.15 19:31
  아직은 쉬기에는 빠른 나이니 열심히 일하셔서 좋은 노후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아마도 홍상호님은 그러고도 남을 만큼 열신히 사시니 가능하고도 남을 듯 합니다.

나이들어 찾아갈 곳이 하나 약속된 느낌입니다.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408 명
  • 오늘 방문자 9,839 명
  • 어제 방문자 8,748 명
  • 최대 방문자 10,152 명
  • 전체 방문자 1,607,229 명
  • 전체 게시물 26,977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385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