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옛 말 틀리지 않고

강현빈 7 550 2007.10.15 08:25
카사모 정담에 올라오는 글 틀리지 않습니다
어제 아무 이유없이 두마리 갔습니다
물론 그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지만
지금까지 업었던 일이...

되돌아 보면 저의 무관심이 원인이겠지만
바쁜 핑계로 직장 옮긴 이래
아침 주는 것 말고는 전혀 한게 없으니
그 이후는 집사람이 하였는데
어제 아침 모이도 안주고 테니스하러 가는데
두마리가 몇일 전 부터 이상한데 알고 있느냐고..

두시간 후 현관에 들어서자 마자
그 두마리 갔다고
저녁에 몇달만에 부랴부랴 계란 삷고 노른자 갈고...
옆에서 아들이 소잃고 외양간 고치신다고 일침을 놓더군요

근데 골라놓은 두마리만 갔다는게
참 묘합니다
전시할 개체도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환절기에 주인도 건강 챙기시고
새들도 챙기십시요

Comments

김대중 2007.10.15 08:54
  하필이면 전시할 개체가 ...
아마 제일 상태가 좋은 녀석들일 것 같은데요.
말 못하는 짐승이라 조용히 스러져 갔군요.
마음 아프시겠지만 어쩌겠습니까 우리가 해줄 수 있는게 별로 없으니까요...
정병각 2007.10.15 09:25
  안타깝네요. 골라놓았던 녀석들이 그리 되다니...
새들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관심인 것 같습니다.
관심을 끊으면 한순간에 그리 되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잠깐씩 새들을 둘러보는 습관을 잊으면 안되겠더군요.. 
조봉진 2007.10.15 09:27
  캬~!!!
늙어서 간것도아닌 쌩생한 얼굴을
선뵐카나리가.....???
카나리의 특성상 돌연사를 잘한다던 말이
실감나네요!!
사람으로치면 심혈관 계통으로 먹이와 오랜시간
사람에의한 교배등으로 원인을 알수없이 돌연사 한다던데
과연 그런 이유일까요?
김성기 2007.10.15 10:03
  사전에..... 언제 가겠다는 기별이라도 한다면 슬프지는 않을겁니다.
사전에 준비를 하니 슬픔이 조금 덜하겠지요~
갑작스레 떨어지는건 도대체 방법이 없는겁니까?
조봉진님 말씀대로 인간의 손을타서 그런겁니까?
어찌할 수 없는 새들의 운명인가요?
슬픕니다.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아직까지 제손으로 키우다가 보내는놈 없었으니,
강현빈님의 아픔을 알지 못하겠지만,
부화후에 여러마리 보낸경험도 있으니 조금은 알길이 있겠지요~


"아침 저녁으로 잘 좀 들여다 보십시욧!!!!!!!"
ㅎㅎㅎㅎ
권영우 2007.10.15 13:34
  미인박명이라고 했던가요?
기대하는 놈들일 수록 뜻하지 않게 가더군요.
아마도 그런 부분까지도 사육자의 몫인가 봅니다.
하지만 어쩝니까?
간놈은 가슴에 묻고 나머지 놈들에게 기대하는 수밖에요.
홍상호 2007.10.15 17:29
  많이 바쁘셨나보시네요..
강현빈님 애정이 많이 식으신 것 아닌지요???

전신권 2007.10.15 19:28
  가끔은 아무런 예고도 없이 제일 아끼는 개체들이 힘없이 세상을 떠날 때
내가 왜 새를 키우면서 정을 주었나 후회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좋아서
키우는 것이 새가 아닌가 합니다.  그 자리를 차지할 애들이 또 나오길 고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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