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노르위치 다리에 실수로 G형 링을 끼우고나서....

정병각 5 598 2008.06.09 16:49

올해 같은 둥지에 노르위치 알과 글로스터 알을 섞어 포란하여 부화시켰고
같은 날 함께 링을 끼운 일이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 알에 표시를 해뒀었고, 부화 직후 유조의 색깔로 판별을 해뒀다가
J형과 G형 링을 나눠 끼웠지요.

그런데, 나중에 새끼가 자라면서 제가 실수를 한걸 알았습니다.
노르위치로 알았던 놈이 머리에 멋진 코로나가 생기지 뭡니까? 
아마도 부화 직후 제가 헷갈려서 혼동을 했나 봅니다.
결국 본의 아니게 노르위치 한 마리의 다리에 J형이 아닌 G형 링이 끼워진 거지요...^^

그러면 과연 나중에 이 녀석 다리는 어떻게 될까, 나름대로 노심초사하다
지난 주말 카나리아의 다리와 링의 사이즈를 한번 정확하게 측정해보았습니다.

측정장비는 디지털형식인 독일산 버어니어 캘리퍼스였고,
대상은 노르위치 3마리였습니다.

이들 노르위치들의 다리를 게이지로 측정해본 결과
다리의 넓은 부분이 평균 2.17~2.44mm,
좁은 부분은 1.47~1.70mm 정도더군요.
노르위치라 해도 글로스터에 비해 불과 0.1~0.2mm 정도 굵더군요.

카나리아의 다리는 둥근 원형이 아니라 약간 넓적한 타원형 형태로 되어있기 때문에
이처럼 넓은 부분과 좁은 부분의 사이즈가 조금 다릅니다.

그러면 링의 사이즈는 어떤가?
공인링은 카사모에 공지돼 있는 대로 G형의 내경이 3.05mm 이고, J형은 3.30mm지요.
결국 노르위치라 하더라도 꼭 J형을 끼워야 되는 것은 아니고,
G형을 끼워도 충분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최소 0.5mm 이상 여유가 있으니까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요?

현재 매년 공인링을 주문할 때 G형과 J형을 구분해서 신청하고 있는데,
바꿔 말하면 꼭 그럴 필요가 없다는 애기도 됩니다.
특히 G형과 J형을 구분해 신청할 때 각기 최소주문단위가 30개가 되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는데,
노르위치 정도라면 G형 한 가지 종류로만 신청해도 괜찮을 것 같더군요.
참고하십시오.

다만 제가 노르위치만을 대상으로 측정한 결과이니
이를 제외한 파리잔이나 파도바니, 요크셔, 보더 등의 대형종에 대해서는
무어라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
 

Comments

김영호 2008.06.09 17:56
  참 좋은자료 입니다.
참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손용락 2008.06.10 08:41
  2006년인가 2007년에 영국 쪽에서 Band delivery에 문제가 있어서
미국 L&M에서 구매한 적이 있었는데 이쪽은
Canary Band가 7/64" 로 2.78mm 였습니다.
Type Canary용으로 특별히 큰것을 주문하면 8/64" (3.17mm) 였던가 하는 기억이 납니다.

G, J 사이즈 선택이 잘못되었을 때 넘 졸린다든가 빠지는 문제가 아니고
나중에 다리에 Scale이 끼었을 때 이물질과 함께 고착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을까 하는 우려로 여유 있는 크기를 선택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전신권 2008.06.10 10:18
  과학적인 접근을 통한 새들의 사육이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큰 링은 조금 게으른 듯  새를 키우는 저 같은 사람들에게는 조금 늦은 링 착용도

가능하게 하니 도움이 되더군요.  너무 작은 새들인 경우 성장이 끝나서도 J 링을 채운 경우

헐렁거리는 것을 보게 되지만 말입니다.
곽선호 2008.06.10 22:30
  그렇군요... 정병각님의 말씀대로 g형 링도 잘 맞는다니..
앞으로 G형링으로 통일해도 될 듯 하네요!...
이재용 2009.01.20 02:17
  링의 구분이 별차이 안나기도 하는군요.

참고하여 나중에 활용해봐야 겟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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