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첫날

카사모에서 주는 상을 받으며 시작하는 한 달이 기분좋게 시작하네요.

일주일여를 비웠음에도 대부분의 회원들이 바캉스시즌을 즐기시는지

참여가 저조한 바람에 또 연필을 쥐게 되어 부담감과 함께 사명감을 느낍니다.


필리핀 다녀온 소식을 올리려고 하여도 별반 알릴 것이 없기에 반나절 구경삼아 다녀 온 곳 중

처음으로 경험한 닥터피쉬 체험장의 사진을 올려 봅니다.

제가 생각하였던 고기 사이즈보다 훨씬 큰 애들이 득실거리는 야외의 사각형 풀에 처음 발을 담근 순간

먹잇감으로 여겨서인지 순식간에 몰려들어 뜯어대는 그 느낌.... 짜릿하기가 일생 처음 느끼는 간지러움이었습니다.

1분여를 못 참고 발을 담구었다가 빼었다가 하다보니 조금씩 간지러움을 참을 수 있게 되어 나중에는 편안히

맡기고 앉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비용은 4500원 정도로 필리핀 물가에 비해서는 비싼 편이나

20분 이상 앉아서 즐기기에는 아깝지 않았습니다,  국내에도 많이 소개된 것으로 아는데 처음으로 이색체험을

필리핀에서 하고 돌아왔습니다.  기분상 그런지 발이 시원해진 느낌이랄까.... 한 번 정도는 경험해 볼만 하더군요.

한 낮의 땡볕이 비치는 그 시간에 마닐라 시내의 관광지인 인트라 무로스 안의 산티아고 요새와 호세리잘을 기리는

기념관도 둘러 보기는 했지만 더운 날씨에 한 시간여의 관광으로 끝을 내고는 시원한 곳을 찾아 근처의

아시아몰이라는 큰 쇼핑센타로 가서 쉬기도 할 겸 간단한 쇼핑을 하고 하루의 관광을 마쳤더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