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생일 같은 날...

생일이냐구요? 
아닙니다. 그저 생일 같은 그런 날입니다.
오늘 가만 생각해보니 2년 전 9월1일이 제가 카사모 가입한 날이더군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축하 꽃다발이나 선물, 뭐 그런 거 없나요?..ㅎㅎㅎ

지난 2년을 돌이켜 보면 그동안 저도 참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처음엔 롤러 한 쌍으로 입문했지만
이제는 글로스터, 파이프팬시, 노르위치까지 품종도 늘었고
마릿수도 60마리까지 늘어났으니 정말 큰 변화라 할 수 있지요.
물론, 조만간 여기저기 새끼들 분양하고 나면
다시 10~20마리로 줄겠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카나리아 늘어난 숫자에 비해
제가 터득한 지식과 경험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카나리아 사육과 아울러 카사모활동도 물끄러미 뒤돌아봅니다.
2년 동안 글쓰기 1255회, 코멘트 3995회, 접속 2031회를 기록하면서
제가 오늘까지 달성한 포인트는 34,556점이 됐네요.

그 동안 활동을 해오면서 카사모에 올라있는 많은 자료들과
회원님들의 다양한 경험을 들으며 나름대로 지식도 많이 얻었고,
알곡분리기, 모이통, 외부둥지 등등 이런저런 사육기구들도 만들어보며
정말 즐겁게 활동을 해온 것 같습니다.
또, 카사모의 좋은 회원님들과 더없이 소중한 인연도 맺었고
울카모의 권오서, 홍상호님과도 만난 것도 너무 좋았구요.

어쨌든, 오늘 생일 같은 기쁜 날을 맞아 
회원님들께 안부나 한번 전해 봅니다.
행복한 저녁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