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다~ 후련합니다.

명절 다들 잘 보내셨지요.
고향 갔다 오신분들은 아마 아직도 피로가 다 안풀렸겠지요....

귀향길 뉴스에 눈하고 차들하고 비빔밥? 내지는 범벅이 된
고속도로를 쳐다보니 참으로 안타깝더군요.
물론 예전에는 연중 행사로 두번씩 귀성전쟁을 치렀지만
지금은 그냥 편안히, 할일 없이 무료한 시간을 보내다 보니
가끔 그때가 좋았다는 그리운 생각이 들긴 했었지만
막상 눈속의 교통 지옥을 보니 거지와 아들이 불난집 보면서
우린 집없어서 불날 걱정 없다는 옛날 얘기가 생각 나더군요.

다녀오신 분들, 특히 남도로 내려가셨던 분들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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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초에 "담담한 마음을 가집시다" 하고 컴터 하드 날아간 얘기
여기다 올렸었고 많은 분들이 위로를 해주셨지요.

원래 있던 2006년 8월말 백업에서 그 이전까지 파일들을 모두 살려 냈었지요.

몇일에 걸쳐서 FinalData 2.0이란 하드 복원 프로그램으로
장장 9시간, 2회에 걸쳐 지워진 파일을 복원하였으나
2006년부터 크레스트의 혈통 연결을 기록해둔 엑셀 파일은 덮어쉬워져
완전히 망가지고 파일 이름만 달랑 남았더군요.

그러나 다행히 2008년도 번식과정을 기록한 워드 파일을 복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2008년 종조와 어린새의 기록을 모두 복원할 수 있었습니다.

궁하면 통한다고, 2007년 말 김모 회원님께 크레스트 몇쌍 분양하면서
2007년 혈통 기록표에다 건너가는 쌍을 표시해서 보내드린게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오후 이 파일을 전달 받아 2006년부터 2008년, 물론 2009년 종조까지
혈통 관계를 완벽하게 복원했네요.

처음에 2007년 것이 완전히 없어져 기억으로 더듬거릴려고 했었는데
메일로 보내드린 파일을 고이 간직하신 덕분에
그동안 앓던 이빨 빠진듯 셔~언 합니다.

김샘, 고맙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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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게시판 여기저기 번식소식이 무성하네요.
뭐~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늦게 시작하시는 분들,
조급하게 생각지 마시고 느긋하게 기다리시면 더 좋은 소식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경험으로, 하~악실한 진실은....

"맴이 급하면 조진다."

이 말 만은 사실인거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