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사무실의 파이프...

정병각 11 552 2009.02.06 13:19

회사 사무실 직원들의 거듭된 성화에 못 이겨
어제 파이프 한 쌍을 사무실에 갖다 놨습니다.

원통으로 된 관상용 새장 하나를 급히 마련한 뒤
집에서 가장 발정이 빠른 녀석 두 마리를 골라
가져다 넣었는데, 직원들이 예쁘다고 난리네요.
노랑색 암컷과, 그린 수컷...

보는 사람마다 무슨 새냐고 물어대니
아예 새장 밑에 품종에 대한 설명서도 만들어 붙였습니다.

이 녀석들, 오늘 사무실에서 회의를 하면서 간간이 지켜보니
여러 차례 교미도 하더군요.
제 예상이 맞다면 다음 주 월요일쯤엔 아마도 산란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무실 여직원은 꽃집에서 파는 넝쿨(조화)들을 사다가 새장지붕과
옆면에 예쁘게 장식을 하고 있고,(사직찍기 전에 할것이지...)
직원들은 벌써부터 번식하면 자기가 먼저 가져갈 거라며
줄을 섭니다...ㅎㅎㅎ

Comments

김영호 2009.02.06 13:26
  예쁘고 보기는 좋은데 파이프가 울어재기면 ...ㅋㅋㅋㅋ
추방되지 않기를 .......
정병각 2009.02.06 13:28
  쫒겨날까 두려운지 수컷이 우렁차게 울지를 않네요...ㅋㅋ
전신권 2009.02.06 15:51
  만인이 보는 앞에서 번식을 ..ㅎㅎㅎ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김두호 2009.02.06 16:13
  카나리아 저변 인구가 늘어 나는것은 아닌지요?
사무실에서의 번식은 많은 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봅니다.
김병상 2009.02.06 17:18
  부디 우렁차게 울어제껴서 쫒겨나면 좋겠습니다.
가장 가까운곳에 제가 있으니,,,,,,,,,ㅎㅎ
김두만 2009.02.06 19:56
  와~ 낳선곳으로 옮겨도 바로 산란을 하고~포란을 하나봐요~?
환경에 대한 적응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뭐 새마다 다를테니...-_-

여튼 좋은 성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냥 부러울 뿐.^^
손승연 2009.02.06 20:47
  카나리아가 다들 왜이렇게 이쁜거죠? ㅎㅎ
사진속 파이프 팬시라는 저 새도 엄청 매력이 있네요^^
꼭 한번 키워보고 싶군요...
김용철 2009.02.07 06:40
  정병각님을 카나리아 홍보대사로 임명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동호회원님들이 울산에서 많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김대중 2009.02.07 10:55
  예, 사무실에도 한쌍 정도는 좋을 것 같습니다.
많으면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나, 한쌍은 귀여움을 왕창 받을 것 같습니다.
정효식 2009.02.07 20:22
  사무실 조명이 소등되는 시간이 상당히 늦을 것 같은데 별도로 차양막은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지요?

여러사람이 취미를 공유하게 되겠군요.
정병각 2009.02.07 21:16
  사무실에 소등이 되는 시간은 이르면 8시, 바쁜 일이 있어 늦어질 땐 9시도 좋고, 10시도 좋고..
그러나 별도의 차양막 같은 것 없이 그냥 지켜보려 합니다.
어떻게 적응하는지 한번 보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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