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뱃가죽과 등가죽이 합쳐질려구 합니다..

쩝..
월례 행사입니다...
한달에 두번에서 세번씩..-_-;;

맡고 있는 line이 많다 보니 PM 이라는 명목하에 하루종일 사람을 line에 쳐박아 놓고..
설비 점검 및 수리 (이건 제가 안합니다. ^^), 장비 cleaning 하고 (이건 제가 합니다.ㅜㅜ), 이후 양산제품 품질 확인하고..
집에서도 청소를 그리 빡씨게 안하는데 회사에서는 장난 아닙니다..
10um 짜리 Particle이 불량을 일으키기에..
그런 먼지 잡으라고 300마넌 짜리 제논 램프도 사줍니다.. -_-;;
(차량용 HID 보다 더 성능 쥑입니다.. 다들 낚시갈때 쓰면 좋겠다고 호시탐탐 노립니다..)

열과 성과 혼을 다해서 Cleaning 합니다.. 눈에도 보이지 않는 먼지가 혹시 있을까봐..
우리 마누라가 회사에서 이렇게 장비 닦고 있는걸 알면..
아마 제가 집에서도 깔끔떠는 이유를 알겠지요.. ^^
제가 원래 심하게 loose 하고 한량이었는데.. 이일을 업으로 삼고 사람이 바꼈습니다..
깐깐하고 깔끔하게.. ㅋㅋㅋㅋ

이짓도 진짜 한 7년 하니 이제 이골이 났습니다..
헌데 제 밑에 있는 애들은 더 불쌍하구요.. (PM 12번 하면 1년 간다고 합니다.. ㅎㅎ)

금번 PM도 역시나 저녁도 못먹고 아직 이러고 있습니다.
애들은 Line에서 열심히 딩굴고 있고, 전 그나마 조금 빨리 나와서 이러고 있고..ㅋㅋㅋ
아 진짜 뱃가죽과 등가죽이 합체 했는데..
하지만.. 외관상으로는 짜장면 곱배기 두그릇 먹은 사람 같습니다..ㅋㅋ ㅜㅜ
서럽습니다.. 쿠쿠..

이상 넉두리 접구..

저희집 카나리아 얘기를 조금 하자면..

그 민들레 효과로 인해서 요즘 숫컷이 장난 아닙니다..

집사람은 요즘 새장에서 파다닥~~ 소리만 나면 하던일 All stop 하고 새 구경한다고 합니다..

보고 있으면 재미 있답니다..

그리고 오늘 저희 애기 공원 놀이터 데리구 갔다가 민들레 잎을 또 따왔다고 합니다..
카나리아 준다고..
아무래도.. 숫컷을 말려 죽이려고 하던가..
아니면 암컷을 괴롭혀 죽이려고 작정한듯 합니다.. -_-;;;
그게 아니면 새가 정말 좋아진건가..?
아니면.. 제가 자꾸 새를 더 기르려구 하니 그거 못하게 하려구 하나..? -_-;;
(집사람이 자꾸 둘째 놓기 전까지 더이상 식구 불리는건 안된다고 하기에.. ㅜㅜ)

오늘은 저희 집사람이 알아서 계란도 삶아서 넣어줬다던데..
역시나 암컷이 항상 먼저 맛있게 잘 먹는다고 합니다..
이눔은 먹는거는 항상 일등으로 먹고 몸만 빵빵하게 부풀리고..
그 수의사 할아버님 약은 별루 신통망통한듯 하고..
한 2주는 줘야 한다고는 하셨는데 오늘로 6일째이니.. 8일 남았습니다..

오늘 집사람이 그랬습니다..
이노무 암컷은 "콧물도 안나, 행동도 빠릿빠릿해, 기침도 안해, 숨소리도 크게 이상한점 없어,
목욕 잘하고 잘먹고 잘싸고.. 아무래도 숫컷이 싫은가봐.. 그러니 저리 도망댕기지.."

저두 이제 그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ㅋㅋㅋ

이상.. 배고파서 정신줄 반쯤놓고..
제 손가락이 올린 글이었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