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악마에 편집~~~

김일두 15 853 2017.08.22 20:35

흔히들 필요한 샷만 떠서 전혀 다른 의미로 표현하는 것을 "악마에 편집"이라 합니다.

짤막한 "악마에 편집"을 해봅니다.

(실제 버젼은 => http://www.canary.or.kr/bbs/board.php?bo_table=FREE_BOARD&wr_id=149981 )

 

 

봉화에서 1차 수박서리를 한후...

집으로 Go~ Go~ 하는 분위기였다.

 

이때 군산파와 관악산 쌍칼파는 수박이 일부 없어진 걸 알게 된다.

사실은 없어진게 아니고 인정 많으신 군산파 김항수 선생님께서 다른 분들을 위해 일부 무로분양을 하신 것...

 

이를 잘 모르시는 관악산 쌍칼파 총책 정순진 총무님은 김영호 회장님께 억울함을 눈물로 호소한다.

거의 노가다를 해서 따온 수박이 없어져 집에 빈손으로 가야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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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화가난 카사모 김영호 회장님께서는 뚜드리 힐링하우스 뒤 뜰로 핵심 멤버를 집합시켜,

노발대발하시며 질책을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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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을 허리에 언고 잔뜩 화가 나신 김영호 회장님 왈

 "도대체 누굽니까? 정순진 총무님 수박을 가져가신 분이.. 왜 하필이면 관악산 쌍칼파 수박을 가져가시는데여~!!!"

 "혹시 김항수 선생님은 머 아시는 것 있어요???"

 

이때 분위기가 험악해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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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당황해 하시며 김항수 선생님왈

 "아니유~ 절대 아니유..나는 아무것도 물러유~ 아우..하늘에 맹세할 수 있슈~~!!!"

 

이때 고개를 푹 숙인 김승욱 선배님은 시선을 어찌할지 모르시며 혼자 말로 왈

 "아~ 내가 1톤 트럭에 넘 많이 실은 건가...으이...조금만 실을 걸....관악산 쌍칼파 몫인 줄 몰랐네...

 "아~~~ 말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_-" 

 

다른 회원님들의 표정을 뚤어져야 살피시던 정순진 총무님 왈

 "머여...김항수 선생님 아니면 누구여? 누구냐고~~~"

 

한편 힐링하우수 안에서는 이응수 왕회장님을 모시고 비상대책위가 소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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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김환 션배님 왈

 "지금이라도 한통씩 내서 관악선 쌍칼파를 달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부산 구교헌 선생님 왈

 "지다려봐~~ 정총무님을 내가 함 달래볼꺼이까!!! 거참 왜들 수박을 가이고 그라나 모르겠네~~~"

 

구교헌 선생님은 정순진 총무님을 따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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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구교헌 선생님 왈

 "순진 총무, 고마해라~~ 마이 잼있썻다 아이가~!!! 이 술로 고마 푸러~~라" 

 

관악산 쌍칼 정순진 총무님 왈

"아~~ 참어~ 말어~~ " 

 

결국 범인은 잡지 못하고, 관악산 쌍칼파는 군산 김항수 선생님 내외분, 김태수 선배님 내외분과 합세해 

2차 수박서리를 감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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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두님 왈

 "아~ 나는 왜 다시 끌려와가지고...아 넘 무겁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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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선배님 사모님 왈

 "역시 수박서리는 할수록 잼나~~~ㅎㅎ"

 

저 뒤에 이번에는 차까지 끌고 올라오신 김영호 회장님 왈

 "참~ 다들 별나다~~ 별라~~"

 

이리해서 1차 수박서리로 의이 상할뻔한 님들께서는

2차 수박서리로 전화위복이라며....만족해 했다나 머래나~~~~

 

악마에 편집 여기서 마칩니다.

 

모두들 잘 주무세요~~ ^^;; 

 

 

                                                               
 

Comments

정순진 2017.08.22 21:56
ㅋㅋㅋㅋ.....
완죤 대박~~이거이 쨩깨눔들헌티 수출헐까??
재주꾼이여~~코믹작가 혀도 시방 대기는 회사 보다 헐 낫것써어~
너무 멋져부러어~
헌디 말이여~

정릉파 태수 선배님은 술떡을 우지 가지구 간겨??
것쯤 파혜쳐봐야 할거 같어~~~
그라고오~여성동지방에 일어난 사건두....
김일두 2017.08.22 22:18
일단 무한 과찬에 감사를 드리구요....

아마도 술떡은 술이 떡이 되신 분들을 대상으로 회장님이 주신 것 같은데...왜 저는 못받았는지 모르겠슈~~
여성동지 방 사건은 누군가 투명하게 여기다 올려주셔야 해유~~

안그럼 두 건 모두 "그것이 알고싶다"에 제보해야 되유~~~
아님 "Y"에다 연락을 하든지유~~
김승욱 2017.08.23 08:15
원래 술떡은 술을 안마시는 저를위해서 주문 한건데
배달 사고가...
정순진 2017.08.23 10:07
으~~ ...지는 술 ~~냄새만 맡아도 취하는디......
김태수 2017.08.23 10:34
위증하면 아니되유
위에 사진 증거자료 있어유ㅎㅎ
박기천 2017.08.23 09:43
번~쩍
여성 동지 방에서 먼일이 있었남유 ~~~
김태수 2017.08.23 10:29
정릉파는 누구여 난 정릉몰라유...
봉화에 출발않구 잠자구있으니 술떡이 생겨 챙겨왔어유
다들 왜그리 바쁘게 수박서리 하구 줄행낭을쳐유ㅋㅋ
밤에 일어난사건 전 하나두몰라유~~
김석훈 2017.08.22 23:31
ㅎㅎㅎ
김일두 2017.08.22 23:48
이응수 2017.08.23 06:26
재미있게 쓰신 글을 읽으면서 아침이 즐겁기만**?
이틀 동안의 파노라마!! 정말 편안하고 즐거웠습니다 . 모임까지 오게 만든님!
그리고 이유 없이 달려온  모든 회원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김영호 2017.08.23 07:06
상상력이 대단합니다.
단편 드라마 잘 보았습니다.
김승욱 2017.08.23 08:12
지금 차타고 수박팔러 다니고 있읍니다.
억울하면 내배째시오.
관악산 쌍칼도 내배는 까딱없을텐데..우짜노
박상태 2017.08.23 10:36
ㅎㅎㅎ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상상력이 최고시네요.^^
구교헌 2017.08.23 21:48
상상력이 대단하네요 부산파는 누가없나요
허은희 2017.08.25 07:11
수박서리는 수박껍질을 머리에 뒤집어 쓰고 포복자세로 하는걸로 알았는데 우비소년으로 서리하시는 모습도 즐거워보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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