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조용하게 살기

전신권 15 543 2007.12.05 10:04
그동안 일상적인 삶을 무시하고 카사모에 빠져 살았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또한 인터넷 중독에 빠진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을 점검하기 위해 카사모를 끊고 살아 보았습니다.

가능하더이다... 아직은 중독 단계는 아닌 듯 하여,,, 잠시 부상하여 아무 일이 없음을 알리고

다시금 일상의 삶으로 돌아갑니다. 요즘은 제 업이 바쁜 계절이고 경쟁도 심한 탓에 본업에

더욱 충실하여야 할 듯 하여 카나리아를 소 닭보듯이 하며 당분간 살기로 하였습니다.

하루에 한 번씩 새방에 들러 물과 모이를 점검하고 청소를 하는 일과는 항상 같고

점차로 추워지는 날씨 가운데 적응을 잘 하고 있는 새들을 보면서 내년을 기대하며

책임감과 함께 즐거움을 상상하며 내년을 고대해 봅니다,

전시회를 끝내고 사방 각지로 흩어진 좋은 종조들이 내년에는 좋은 후손들을

많이 보이는 그런 한 해로 우리에게 주어졌으면 합니다.

연말 연시,,,,  조용하게 보내길  바랍니다.  선거가 우리를 어지럽히더라도,,,,

Comments

김대중 2007.12.05 10:29
  사람들 속성이 그런 모양입니다.
산 속에 살다보면 속세가 그립고, 속세에 묻혀 살다보면 가끔 떠나고 싶고..
바쁘게 살다보면 쉬고 싶고, 쉬다 보면 뭔가 움직이고 싶고...

일상, 평상심이라는게 가장 소중한 것 같습니다.
아마 방학이 가장 바쁜 시절이실 것 같습니다.  방학 끝나고 나면 얼굴이 변한 학생이 여럿입니다.
고래가 숨쉬기 위해 부상하듯 가끔 소식 전해주십시요.
강계수 2007.12.05 10:35
  열심히 하셨네여
열정을 보이시며 최선을 다한 당신

당신을 통하여 해야 할 일들을
또 마련하리라 ~

저도 글을 남기지 않지만
하루에 한번씩은 들어 온답니다.
용환준 2007.12.05 10:59
  몇 년전 일주일에 하루는 말안하고 지내는 사람을 봤습니다.
모든 생물이 그러하듯 휴식기가 필요한것 같더군요.
인생을 되돌아보며 잠시 쉬어가는 것......
원영환 2007.12.05 11:37
  매사에 열정적으로 도전하고 노력을 아끼지않는 모습이 좋았고
때론 부러울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한곳에 집중하다보면 그것에 얽매여 다른 한곳에
소홀할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내 삶의 주변을 가끔씩 돌아보며 한곳에만 지나침이 없이 조금은
부족한듯 ...여유롭게 즐기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배락현 2007.12.05 11:39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새 ㅡ욕심도 많이 가져봤고 수업 중간중간  시간만 나면 인터넷 그것도 카나리아
싸이트만 기웃거리고
가끔은 혼자일 때가 좋을 때도 있습디다.....
요즈음은 동료 교사들과 당구 치고 웃고 떠들고 하는 낙이 참 즐겁습니다.
바쁘실 때네요!!!
건강 주의하시고.... 하시는 본 업...잘 되시길.....
 
홍상호 2007.12.05 11:56
  전심권님 글을 보니 저 또한 뜨끔하군요...앞 뒤 옆을 다 돌아봐도 지금 모두가 열심히
업무에 매진중인데...저는 카사모에 접속해 일하는 척 하고 있습니다..^^!
저도 자숙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병각 2007.12.05 13:27
  취미는 그저 취미일 뿐이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어떤 경우에도 본업을 넘어설 수 없으며, 넘어서서도 안되겠지요.
그러한 원칙 가운데서 욕심내지 않으며,
또한 집착하지 않는 평정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할듯 합니다.

저도 요즘들어 "조용히 살기", 그리고 "집착하지 않기" 를
때때로 실험해보기도 합니다.
그 결과 아직까지는 별문제 없더군요....ㅎㅎㅎ

카사모를 위해 카나리아를 키우는 게 아니고
카나리아를 키우다보니 카사모활동을 하게 된 것이니,
항상 취미를 취미답게, 삶속의 조그마한 기쁨으로만 즐길 수 있는
그런 노력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가끔씩 한걸음 뒤로 물러나보기도 하면서 말이지요....
김갑종 2007.12.05 14:31
  원장님께서 드디어 카중독에서 깨어나시나 봅니다.
축하해야 할지? 위로드려야 될지?  밍설여 집니다.
취미란? 본업을 즐겁고 유쾌하게 영위키 위한 수단이 아닐련지요?
누구나  본업을 망각하기도 하지만 님의 왕성한 활동을 아무나 흉내내지 못합니다.
겨울철 본업에 충실하시고 건강하옵시기를...
김창록 2007.12.05 17:25
  매우 궁금해서 글박에게도 물어 보기도 했는데

여하튼 뵙게되서 반갑습니다
박동준 2007.12.05 17:50
  바람직한 취미라면 나만이 즐기기보다 고결한 인품을 키우고 생의 의미를 깊게 하여,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오늘 나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 법정(法頂)의《무소유》중에서 -

취미란 스스로 좋아서, 그리고 하면 할수록 즐거워지는 일을 말합니다.
끝없는 인내를 취미로 삼을 정도면 가히 경지에 오른 분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 경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자기 인품도 키우고 이웃과도 함께 할 수 있는
평생 취미 하나쯤 가지는 것도 좋은 인생아닐까요?
권영우 2007.12.05 18:00
  동갑내기 친구가 나타나질 않아서 무척 걱정이 되었답니다.
궁금하여 전화로 바쁜 일 등을 설명을 들었긴 하지만 나타나시길 오랫동안 기달렸습니다.
요즘 신입생 모집으로 학교에서 시간이 없네요.
배선생님은 겁만 주고.... ^-^
저도 조용히 살아야 할 시기와 이유를 생각해 볼 필요가 느껴지네요.
아무튼 나타나셨으니 반갑습니다.
전에 올라오신 일은 날짜를 잡으셨는지요?
김성기 2007.12.05 19:38
  반갑습니다.
무척 바쁘셨던것 같습니다.
가끔은 이렇듯 등장하시어서 좋은소식 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봉진 2007.12.06 06:30
  김성기님!!
남말할 당신이 아니요!

전선생님 그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래도 잘계시는소식에 마음 편합니다.^^*
저는 미리자수하고 잘놀다 올것이니 마음 편하네요!^^*
박상태 2007.12.06 12:56
  갑자기 보이지 않아 저도 걱정을 조금 했었습니다.

저도 학기말이라 정신없이 바쁘네요.. ^^
박기변 2007.12.15 02:11
  저도 요즘 바빠서...

취미를 즐겁게 하면 그게 젤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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