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맛 조개와 홍합

안장엽 6 558 2003.11.23 18:30
오늘 인근 회원님들 하고 무창포 해수욕장 부근 방조제 옆에 미래의 보금 자리를
마련 하시고 계시는 분의 굴 구이 집을 갔다 왔습니다.

직접 하시는 것은 아니지만 잘 아는 분이기에 다양한 조개류를 먹게 되었는데
바로 옆에 있는 해수욕장 에서 직접 잡았다는 맛 조개가 나오더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썰물이 되었을때 조개 구멍을 찿아 맛 소금을 그 위에
뿌리고 기다리면 기다란 맛 조개가 뽀쭉 올라와 쏙 뽑으면 되는 그 조개..

지근 거리는 화로에서 굽다가 보면 뾰죽 하게 삐져 나오는 부분이 영락 없이
남자의 거시기 같아(미성년자는 읽지 마세요^0^) 여자분들은 질겁을 하지만
한번 맛을 보고 나면 금새 싹쓸이를 합니다.

오늘도 함께간 사모님들이(저희 집사람도 포함) 말씀도 잃어 버린채 맛 조개만
골라 드시는 것이 아무래도 그 미묘한 자연의 조화를 깨우친 것 같더군요.

해서 오늘은 남자 분들이 양보를 하고 다음에는 홍합을 먹으러 가기로 하였습니다.

그것도 질기고 싱싱한 야생 홍합을 지근한 불에 구워 국물이 촉촉하게 흘러 내릴때
그 미묘한 자연의 조화를 깨우치려구요^0^

홍합... 다들 아시죠^0^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는지..
자연에서 양과 음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맛 조개와 홍합 이라는 것을...

헌데 맛조개와 홍합을 함께 취급 하는 곳이 있기는 있는건가....

Comments

권영우 2003.11.23 18:51
  조개구이 드시고 오셨군요.
아산만,삽교천 부근에도 조개구이 파는 곳이 많더군요.
그냥 맛있게 드시지, 자연의 오묘한 조화까지도 깨우치셨군요?......
오재관 2003.11.23 20:15
  아이고 한참을 웃었습니다.ㅎㅎㅎ

저는 오늘 그동안 가고자 벼르던 주먹구이집에 가 보았습니다.
연탄 화로에 석쇠를 얹어 갈매기살을 올리고 거기에 소주 한잔...
아이들과 같이 갔기에 다른 술손님들 오기전에 얼른 일어섰지만 그 분위기는 참 좋더군요.

조개구이는 군대 제대하고 한번 먹어 봤으니 몇년전인가요...
다음주엔...아!!! 지역 소모임이 있군요.
그럼 2차는 조개구이집으로 정하죠...? ^^
김종협 2003.11.23 23:40
 
싱겁지 못하여
짠것만 드셨군요

오늘 공주- 마곡사-구비구비 돌아돌아서 유구읍
생질에 결혼식장에 다녀오면서 국도변의 농가에 심어져 있는 생울타리가 보기가 넘 좋아서
피라칸사트의 빨간 열매가 초 겨울의 운치를 자아내며 지나가는 나를 멈추게 하여
쥔장을 불러 사바사바 하여서리 한 삼태기 많큼 듬북 전정 하여 왔습니다
이것을 파종하여 3-4년 뒤에는 오륜 수목원이 빨강색의 롤러를 만들려구요
박상태 2003.11.24 04:16
  부러울 따름입니다. 저는 언제 이 지겨운 생활에서 하루만이라도 일탈해 볼 수 있을까요??

쉬고 싶네요.^^ 푸른 바다를 보며.. 조개 구이를 먹으며 또 좋은 사람들과 이야기 꽃도 피우면서...

흑흑흑... 일단 잠좀 잤으면... T.,T;
김두호 2003.11.24 09:13
  안장엽님!!
조개 구이로 아침부터 침을 흘리게 하는군요.
서해안에서 나는 조개는 값이 싸고 더 맛이 있는가 봅니다.
이곳에서는 비싸고해서 ....
글구 맛조개라고 했는가요.
한번 봐야 알겠는데.... 군침이 돕니다.
김혜진 2003.11.24 17:54
  겨울철 포장마차에서 김이 모락모락나는 홍합국에 소주가 생각납니다.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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