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찾은 명동은 활기를 되찾고....
강현빈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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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26 22:22
딸아이 병원에서 나올때 모처럼 집에 가는 길에 명동을 들렸습니다
10년 전에는 한산하다 못해 쓸쓸 했었는데 오늘 찾은 명동은 활기를 되찾고 있더군요
젊은 이들로 꽉 차있었습니다
예전의 유명 명품 보다는 젊은 이들의 취향에 맞게 중 저가 또는 메이커 제품으로.....
저도 오늘 좀 썼습니다
아들 딸 옷과 모처첨 만에 집 사람 옷 한벌도 그리고 제 옷도(제 옷을 사지 않으면 화를 내고 바꾸어 오라고 하니)
그래도 딸 아이 기분 맞추어 주었고 옷을 딸 아이가 골랐다고 하니 기분 좋게 입어 보더군요
시간 있으시면 명동 한번 나가보십시요 괜히 젊어지는 기분입니다
오늘은 그래서 온 가족이 사온 옷을 입어보고 서로 보아주며 한 바탕 웃으며 즐거운 저녁을 보냈습니다
공연한 자랑을 해서 미안합니다
꼭 명동에 가족과 함께 한번 나가보십시요
서울에 살면서도 무심히 지나치는 경우는 있어도 둘러보지 못하는 동리들이 많지요
20대초반쯤 크리스마스 이브에 음악다방에 모여 분위기 띄우고 명동거리를 시작으로 삼삼오오 짝을 지어 명동성당과 중앙극장, 종로거리를 밤새워 성탄송을 부르며 거닐던 때가 있었지요. 어느곳을 지나다 작은 추억이라도 떠올릴라치면 나이 들어감이 느껴지곤 합니다.
벌써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마무리를 위해 가야할 시간에 와 있군요.
좋은 일 하셨군요. 명동 칼국수, 낙지 골목도 생각나는군요.
이제는 자주 갈 수 없는 곳이 되어 버렸군요.
하지만 가끔 생각이나는곳이지요?
라는 강현빈님 말씀에 웃음이 나왔습니다. ^^
행복하신 모습이네요
저는 그런 모습을 7년도 넘게 갖아본적이 없나봐요
기억이 가물가물...^^
이번에 7년만에 옷을 한번 구입해볼까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이곳 빛고을은 명동같은 충장로 거리가 있답니다.
젊은이들로 북적북적거리며 아주 싸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도 많아
성탄절 무렵에는 분위기가 더욱 좋아지는곳이지요
좋은 하루되세요 ^^
젊음이 넘치는 거리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광주와는 인연이 많았던지 광주에 많이 갔습니다
그리고 광주에 친구들도 많고요 그래서 충장로에 가서 빈대떡에 막걸리도 먹고
거리를 돌아다닌 기억이 이진님의 글을 읽고나니 생생합니다
강현빈님 기억속에 충장로가 있을지 몰랐네요 ^^
이십년전에 있던 동동주와 두부김치를 먹던 곳에 갑자기 가보고 싶어지네요
지금은 광주에 오실기회가 가끔이라도 있으신가요?
강현빈님... 다시금 반갑습니다 ^^
조금 쓴게 아닌데요? 혹 기중 뿌리 흔드신 건 아니고요?
우리집안은 대대로 이빨이 못생겨 애들 둘다 교정했슴다.
형편이 안되 지들 고모 덕에 좀 절약을 했슴다.
그래도 기둥 두어개 뽑았슴다.
집안 이빨이 모두 하도 엉망이라 여동생도 치과의사가 된게 아닌가
지금도 머리를 갸우뚱거린답니다.
잠잠하던 아들 놈 누나 이빨 좋아지는 것 보고 저도 생각 중이라고......
제 이빨은 아직도 충치하나 없이 좋은데 이빨은 엄마를 많이 닮는다고 의사가 그러 더군요
아들을 치과의사나 시켜야지.....아님 답도 엄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