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번식이라는 용어에 대하여

제가 요즈음 새끼를 육추하는 사진을 올리니 겨울번식 한다고 하더군요
사실 저는 겨울번식이라는 용어에 대하여 알지도 못하면서 작년 가을부터 부화를 했습니다
저는 할려고 해서 특별한 기술이 있어서 한 것이 아니고 제가 카나리아를 처음 접하는 2000년 3월은
객지로 발령이 나서 혼자 있기에 적적하여 예전에 하던 새나 기른다고 시작 했으며
원룸의 거실에서 기르다(사계절) 다시 원래의 집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베란다에 새를 들여놓고보니 원룸에와는 달리 겨울이라는 복병이 있어서 카나리아의 원산지 기후와 카사모 가입후
사육 방법을 보니 10도(최하 5도)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하여 비니루를 치게 되었고
(겨울에 보통 5도이나 혹한에는 영하로 내려가 어름이 얼 정도 물론 분재 때문에 베란다 창문을 열어놓기 때문이기도 함)
그러다보니 초겨울(10월말 또는 11월)에 지들이 알아서 알을 낳고 부화를하고 육추를 하니
저는 또 새끼에 영향을 줄 것 같아 보온과 환기와 습도에 신경을 쓰게되었습니다
올해에는 손용락님 말씀대로 번식이 늘어진 놈이(아니 봄까지하고 쉬던 놈이 빨리왔다고 해야 할까요) 연신 산란을 하여
둥우리를 챙겨 주었더니 이게 11월 9일날 부화를 하여 부랴부랴 비니루를 치게 되었습니다(예년보다 한달 늦게)
비니루를 치니 기온이 야간과 새벽에 15도 한낮에 20-25도(심하면 30도)가 몇일 유지되니 다른 쌍이 둥우리를 짓고...
이게 제가 요즈음 번식을 하게된 사연입니다
카나리아의 원산지 기후를 지난번에 한번 올렸지만 월교차가  6도 연평균 20도 봄 18도 여름 22도
여름 수온 22도 겨울 수온 19도 연중 평균 18-24도인 점을 고려하면
그동안 사육 역사가 길어 어느정도 적응은 되었고 영하의 날씨에도 겨울을 날수 있다고 하더라도 
가능하면 동일 조건을 맞추어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저는 아직 10도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음)
아니면 초보가이드에 있듯이 10도 이상(최하 5도)은 유지를 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로 습도는 8월이 90% 1월에는 50% 라고하니 적당한 습도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채광은 일부러 연장 한것은 아닌데 손용락님 말씀하신 대로 저희집 소등 및 점등 시간이 일치한 것 같습니다
주제넘게 여러 선배 고수님들 앞에서 제 경우를 변명아닌 변명으로 적어 보았습니다
추워서 옷을 더 입었다고 우리가 그 기후에 적응을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