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바람이 가져간~

김은실 4 552 2004.02.25 15:10
바람이 가져갔어요..
아주큰 것과 얇고 작은것들도요..
전 일광욕을 시켜야 했기에 ....
바람을 믿었는데..
어제였어요..
에스더가 새벽에 실례를 하는바람에 세탁기는 고생을 좀 했죠..
씽~씽~
점심때가 다 되서야
쇼파에 앉아 쉴수 있겠다 싶었는데..

그게 아니였어요.
울집,,이가 점심을 먹으로 오지 않는단 말에 가져다 줘야 겠다는 생각으로 국수를 삶아
멸치와 다시마로국물을 만든 장터국수를 만들어 가져다 주려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어요
걸어 갔어요 입구까지..
어디서 만이 본 무언가가 있더군요.

이불..

우리집 이불이였죠..

양손엔 국수와 그릇과 물통...
밖에선 학원차가 기다리고 있었구요
차는 시간이 되면 가버리고 이불은 그대로 두면 .. 분명 더러워질텐데,,,

얼른 차로가서 내려놓고
다시 이불을 들고 주차장으로가서 제 차안에 넣어두고
학원차를 타고 갔습니다..
먹는거 보고...
그릇은 두고 에스더랑 걸어 왔습니다,,

날씨는 좋은데.. 바람이 심하게 불어 ..
일을 시키네요..
그 이불 다시 빨아서 다시 널어놨는데...
오늘은 안가져 가겠죠???

Comments

허정수 2004.02.25 15:20
  좀전에 보니까 바람이 세게 불던데 남쪽 지방에도 오늘 바람이 장난 아니게 부는가 봅니다^^
김은실 2004.02.25 15:24
  네~
에스더를 업지 않았으면 전 아마도...
날아갔을지도...

마니  분다구요^^
권영우 2004.02.25 17:25
  김은실님!
이제 다가올 봄 소식과 함께 재미난 일들이 많이 생길 듯한 예감이 드네요.
늘 미소를 번지게하고 지난날 아이들이 어렸을 때를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 감사하고요.
늘 좋은 일이 일어나길 빕니다.
김기곤 2004.02.25 17:32
  어느집이나 똑같은가 봅니다.
저희집사람도 청소,빨래, 애들 신경쓰다보면 정신없이 하루가 가버린다네요.
좀도와줘야 하는데 늘상 마음뿐입니다.
아마도 전 간이 부은 남편인가봐요,
병원에서도 지방간이 의심스럽다고하니 진짜 간이 부어서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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