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아카시아 향기가....

권영우 7 546 2004.05.10 15:19
풍겨 나더군요.

점심 시간 후에 한강변에 나갔습니다.

가양 대교 부근 올림픽도로 강쪽으로 쓰레기 줍기 봉사 활동을 하였습니다.

올림픽도로로 운전 하면서 피우던 담배꽁초 버리신 분 자수 하십시오. ^-^

담배 꽁초가 제법 많이 있습니다.

공부하는 학생들이 주워야 되겠습니까?

조금만 조심하면 될 것을?......

내 차안은 깨끗이하면서 창밖으로 던지는 담배 꽁초와 휴지.....

앞으로는 안 그러시겟죠.

돌아오는 길에 아카시아 숲 옆을 지날 때 은은히 풍기는 아카시아 꽃 향기를 맡았습니다.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 며칠내로 활짝 필 것 같더군요.

어렸을 때 시골에서는 아카시아 꽃이 피면 꽃을 따 먹었답니다.

그러다가 벌에 쏘인 친구도 있었고......

지금은 먼지와 공해로 먹을 수도 없지만, 그 시절엔 먹을 것이 없으니 아카시아꽃, 찔레 순, 진달래 꽃 등을 먹었습니다.

지금은 먹을 것이 넘쳐나니 그런 것을 왜 먹냐고 하겠지만 다시 한번 먹어 보고 싶습니다.

먼지나 공해에 찌들린 꽃이 아니라 무공해의 자연속에서 자란 추억의 꽃을......



Comments

강현빈 2004.05.10 16:17
  우리 딸 아이가 매년 아카시아 향기나는 곳으로 데려 달라고 하는데
그곳으로 가보아야 하겠습니다
어릴적 가야산에서 아카시아를 보더니 매년 아카시아 타령입니다
외곽 순환도로변 어딘가에도 엄청나게 온 산이 아키시아인 것 같은데
그곳도 한번 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김두호 2004.05.10 17:06
  지난주 시험 기간에 가까운 야산에 등반을 했습니다.
아카시아 향기가 코를 얼마나 즐겁게 하는지...
한웅쿰 따서 코에다 대고 길을 내려 왔습니다.
전정희 2004.05.10 17:13
  ㅎㅎ
김두호님.. 저는 시골 가는 길에
아카시아꽃 향기 많이 맡았는데
한웅큼도 안땄지요
그냥 맡기만 했지요
전정훈 2004.05.10 17:16
  이이고! 가슴이야~
죄송합니다.  그전에 저도 가끔씩 담배꽁초 도로에 버리기도 했었는데
요즘은 하도 깨끗하게 잘 청소가 되었일길래  휴지에 싸서 회사 휴지통까지 들고 옵니다.
차를 타고 다니다보면 담배꽁초 버리는 사람들에 대한 화가 납니다.
점점 깨끗해지는 도로에 대한 도덕심이 전국민들에게 발동되리라 생각됩니다.
박정인 2004.05.10 18:17
  저희집 바로 뒷산이 아카시아 군락입니다.
골목길 어귀에 들어서자마자 코속 깊숙이 들어오는 그 향기... ^0^
비가 그치고 나면 아카시아 따먹으며 출근 해야겠습니다. (부러우시죠..ㅋㅋㅋ)

참고로 전 올림픽도로에서 담배 피운적 없습니다..^^;;
박상태 2004.05.11 00:14
  아카시 나무가 처음에는 삼림 녹지화의 주역으로 그 명성을 날리다가 지금은 비록 삼림을 망치는 주범으로 지목되어(맞나요? 제 기억으로는...^^) 별로 좋은 나무가 아니라는 생각이 퍼져있는 듯 하지만, 5월, 아카시 나무에서 하얀 꽃이 피고 그 향기가 그윽한 곳을 지날때만은 너무나 좋은 나무이구나 생각이 듭니다...

저도 어릴적 시골에서 자라서 꿀따먹고(사루비아도..^^) 했던 기억이 있는데.... 아.. 그 향기가 그리워지네요..
손용락 2004.05.11 16:25
  남역에서부터 아카시아 꽃이 피면서 북상하겠지요.
그러면 그동네 향어들이 산란을 한답니다.
그때가 산란기 향어 낚시 적기이지요.

원제나 낚시 한번 가나......
년간 밤낚시만 40번을 넘게 다닌 때가 엊그제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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