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사과문

전정희 8 673 2004.06.22 09:48
어제 무슨 실록이란 글을 올린데
대해서 여러모로 죄송하단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

두 분께서 정중하게
쪽지를 보내주셔서 이제사 늦게
감지를 하였습니다
제가 어제 이웃에 초상이
나서 바쁘게 뛰다 보니
미처 접속을 못하여
상황 파악이 안된 상태였습니다

실명을 거론한데
대해서 무어라 사과의
말씀을 올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부터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답글 주신 분들께는
죄송하게 됐습니다

한꺼번에 삭제가 되었지요

Comments

전정희 2004.06.22 14:47
  평소에 존경하던 분들을 이렇게
글로 상처를 입혀 드렸던 점이
지금도 죄송스러워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

절친한 이웃의 초상이라
아파트 바로앞 병원 영안실에
왔다갔다 하고 있는 중간에
집에 볼일이 있어 이렇게
접속을 하고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시간이 나면
개인적으로 쪽지로 사죄의
말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좀 많이 바빠서요

함부로 글 쓰지 말라는
따끔한 충고의 계기가 된 듯하여
저로서는 교훈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랑의 매로 여기고
감사히 받을께요

아닙니다
지금 쪽지 쓰겠습니다
김두호 2004.06.22 16:39
  무슨 일이 있었군요.
너무나 바쁜 일이 많아 어제는 별로 접속도 목하고 오늘보니 사라지고 없더군요.
발전을 위한 몸부림이라 생각하시지요.
송구섭 2004.06.22 17:28
  제 생각에는 사과문을 올릴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몇 분의 실명이 거론되었지만 악의가 있는 내용은 아니라고 봅니다

당사자에게 쪽지까지 보내 사과하셨다니 그정도면 이해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정수훈 2004.06.22 19:32
  저두 읽었었는데...
나쁜뜻으로 쓴글은 아니라는 생각이 덥니다..
이해하시면 될듯싶습니다.
김민수 2004.06.23 07:33
  약간 문제가 있었나보네요....
자세한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전정희님 너무 마음아파하지 마십시오...
이렇게 정중한 사과까지 하셨으니~~
재미로 웃자고 올린 글이었을텐데,,, 다들 진심은 이해하리라고 생각됩니다...
비온 후에 더 땅이 굳어진다고 했지요..
그동안 전정희님 덕분에 카사모가 이전에 경험치 못했던 재미와 활기와 정에 넘치고
얼마나 댓글이 줄줄이 달리고 했습니까?
우리는 님의 재치넘치는 글과 눈부신 활약에 웃고 감사하고 했지요...
특히 저처럼 글재주가 없는 사람은 재미난 글을 올려주시는 분이 정말 고마웠죠,,

오늘도 잔뜩 흐렸네요.....
예쁜 새 보면서 기분 푸시고 좋은 글 계속 올려주세요....
손용락 2004.06.23 09:00
  쪽지로 사과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그저께 오후부터 오늘 아침까지 접속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사건?의 전말은 알수 없으나
카사모가 자체적으로 조정되고 평형을
이룰 수 있다는데 대해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저한테 뭔 일로 사과를 하는지는 소상히 모르겠으나
아무 글도 쓰지 않으면 오해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덧글을 답니다.

뭔지 모르지만 사과하실만 했으면
사과를 받아들이겠습니다.
전정희 2004.06.23 10:04
  김민수님은 언니처럼
늘 다독여 주시는군요
갑자기 눈물이 핑 돕니다

회장님께도 다시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늘 시원시원하게 말씀해 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김두호님, 정수훈님, 송구섭님
덧글 감사했습니다
전정희 2004.06.23 10:21
  이웃 할아버지께서 어제 새벽에 운명을 하셨지요

그 분은 담배를 너무 많이 피우셨기 때문에

혈관에 찌꺼기가 많아 발이 썩어가는 병이

걸렸었어요

한 쪽 발가락이 없이 사신지가 십 년 정도

되었는데 의발가락을 끼고 양말을 신고

다니셨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지냈답니다

그런데 폐가 안좋아 두어달 간 집에서

고생을 하시다가 갑자기 숨이 답답해지는

바람에 급히 병원엘 가셨는데

양말을 미처 신겨 드리지 못했나봐요

발가락이 없는 발을 보는 순간

너무나 가슴이 아팠답니다

얼마나 고통속에서 살으셨을까..

86세로 삶을 마감하셨는데

수술 이후 담배를 완전히

끊고 사셨지요

 담배와 인연을

끊은지가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여파가 가슴에 남아

한 쪽 폐의 4분의 3이 물이 차서

폐기능을 하지 못한 상태였다는군요

저희 남편을 비롯해서

담배를  끊지 못하고 계시는

남성분들은 이 글을 읽으시고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내일이 그 분의 장례일인데

오늘까지 봉사를 하러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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