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나무새장 만든다고..

문명미 11 594 2004.11.09 23:33
어제 저녁 슈퍼갔다오는길에 멋진 수납장을 발견!
오디오 스피커 세로로 두개 들어갈만한 크기에 수납장을 어깨에 메고 왔습니다..
밤새 좋지도 않은 머리 굴리며 어찌 만들까 고민했지요..
아침 일찍 일어나 애들 밥먹이고 신랑 출근시키고 줄자를 들고선..
또한번 떼구르르 머리 굴렸습니다..
상황 개시... 문짝을 분해해서 가운데 금을 긋고..
여기까지는 신났습니다..
실톱하나를 들고 한동안 씨름하니 기운도 빠지고 배도 고프고 오잉! 점심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애들과 밥먹고 다시한번 힘을 내어 남은 1/3 부분 모두 톱질을 끝냈습니다..
잘한다고 했는데 삐뚤빼뚤 자른면으론 안되겠네요..
수납장 깊이가 얕아서 양옆으로 깊이를 더하려고 작업을 했거든요..
반대면으로 붙쳐야 하나?
앞에 철망을 붙이려니 생각처럼 절단이 잘안됩니다..
작은 뺀지로는 안되는 모양입니다..
철공소가야하나 고민하다 비용절감 요량으로 절단없이 양옆 플러스 10을 감안하여 붙쳐야겠습니다.
철망은 날림장 칸막이를 임시로 두개 사용하려구요..
지금 만드는 장은 겨울 임시용 호금조와 십자매 합사장입니다..
실내에 들이려니 나무장이 필요해서요.. 신랑눈치를 안보려면 미관도 생각하려구요..
그생각이 틀리지 않기를 바라지만 서두...
여기까지 작업중입니다.. 앞으로 일주일동안 천천히 하려구요..ㅎㅎ
내일은 못사러 가야겠어요..ㅎㅎ
그리고 모레는 니스 사러가구요..ㅎㅎ
깔판은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판매하는 깔판보다 밑판이 작아서 임시용 깔판을 만들어야 하거든요..
아크릴판으로 생각중이나 실력이 딸려서 고민중입니다..
횟대도 자주 닦아주려면 끼었다 빼야하는데 그것도 구상중입니다.
마음같아선 모든 공구를 사고 싶지만 궁핍한 생활에 마음을 접고...

그리고 오늘 왕골나무장 배달왔습니다..
호금조 두려고 구비했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크더라구요..
다좋은데 밑판 청소시 불편하겠습니다..
낭중에 사진올리겠습니다.. 오늘은 모두 닦아서 말리느라 분해해 두었습니다..

결과를 어찌될지 모르나 그 과정은 신나고 행복합니다..ㅎㅎ
모두 기대해주세요..뚝딱뚝딱! 제솜씨를 ..
제별명이 맥가이 순이걸랑요...!ㅎㅎ

Comments

김기곤 2004.11.10 09:48
  밑판은 라면종이박스(골판지)와 모양이 같은 프라스틱 골판지라고 해야하나, 그것으로 만드시면 간단합니다. 절단도 용이할뿐더러 간단하게 접을수도 있어 밑판재료로는 그만입니다.
그리고, 실내에 두실려면 새장 전체 밑판(높이 약20cm)을 만드시면 모이,털등이 거의 밖으로 튀지않읍니다.
박정인 2004.11.10 10:24
  저도 전에 나무새장을 만들어 봤더니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
다시금 청원 김한용님의 나무새장이 정말 정교했다는걸 실감했죠..-_-a
나무새장의 포인트는 앞철망 분리(청소용이)와 똥판 그리고 똥판위 철망에 주안점을 두시면 좋습니다.
옆 벽면에서 새들이 응아 하는것도 사선쫄대를 이용하시면 쉽게 처리 됩니다.
참! 혹시 나무새장 색칠 하시면요... 흰색이나 아이보리는 피하세요... 새가 잘 안보입니다...ㅠ.ㅠ
안장엽님은 하늘색으로 바탕 칠하셨는데 어찌나 이쁘게 잘 보이던지...@.@
예쁜 새장 만들기 성공하시길 바라구요.. 사진 올려 주세요..^0^
권영우 2004.11.10 11:22
  아이고 너무 무리하시진 마십시오.
주말 행사에 몸살로 못 나오실까봐 걱정됩니다.
저도 봄철이면 버려지는 어항과 새장을 보는 대로 모았더니 다른 동료 교사들도 버려진 것들을 갖다주더군요.
김두호 2004.11.10 15:27
  하시는 일 보니 쪼끔 맛이 가는 단계이군요.
너무 빠지면 안되는데....
그것도 젊은 사람이...
최병옥 2004.11.10 19:36
  저도 이번에철장에서 나무장으로교체작업에 들어갓습니다
합판한장이면 두개의장이나오더군요
4mm합판양면에 오동나무 무늬목을붙여 4.5mm마들고
색상은 투명칠을할까합니다
저는연장이없에 장농공장에부탁....
문영미님필요시한개정도는줄수있음
정수훈 2004.11.10 20:16
  예쁘게 만드셔서 사진 올려주세요.

화이팅!!!
김종협 2004.11.10 20:59
  나무새장은 최소의 중량으로,,,,,
중량이 무거우면  완죤이 가구 입니다
청소할때와 이동할때 보통 일이 아님을 거듭 강조 합니다
카나리아 빈사육장 하나의 무게는 엄지와 장지로 들을수있는 무게가
바람직 합니다
박진영 2004.11.10 21:30
  음...
상태가...
보통은...
넘으시네요~ㅎㅎㅎ

상태가 안 좋은...
제가 보기엔...
좋아 보입니다.ㅎㅎㅎ
박상태 2004.11.10 22:51
  저의 예전 증상과 같습니다...^^

장농을 보면 큰 날림장으로, 작은 나무 박스를 보아도...

막대기만 보면 좋은 횃대 재료로.. 뭐든지 새와 관련된 것으로...ㅎㅎㅎ

하지만 이제 많이 초탈했습니다. 주웠다가 버렸다가를 일년여 계속하고 나면... 그리됩니다.^^

시간이 흘러야 낫는 병입니다... ^^
정형숙 2004.11.10 22:52
  나도 혼자 시간만 나면 이궁리 저궁리를 하면서 별짓을 다 하지만서도 문명미님도 만만치 않으시군요!
오늘도 땀을 뻘뻘 흘리면서 조기 높은 곳에 못질을 하고 새장을 거느라 힘좀 썼습니다.....

우리 가까이 살면 징말 좋컷따!!!!ㅋㅋㅋㅋㅋㅋ
서로 마음 알아 주고 도와 줄수 있어서리...ㅎㅎㅎㅎㅎ

동물 안좋아 하는 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쪼까 맛이 갓다고 생각 하고
이마를 찍어서 맛보고 싶을 겁니다.ㅋㅋㅋㅋㅋㅋ
이종택 2004.11.10 23:02
  저도  올겨울에는 새장을 전부 나무새장으로 DIY 할려고했는데.........^^

물건너 갔습니다..맥가이순이님! 휫대가 필요 하시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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