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제일 보고 싶은 사람

권오서 5 547 2007.09.22 14:18
추석이 코 앞에 다가오니 저희 구멍가게를 찾아오는 꼬마손님들 얼굴들이 많이 바뀌었네요,
싱글벙글 웃으시는 할아버지, 할머니,사촌들 손붙잡고 멀리서 내려온 아이들이 많은데
할아버지 댁에 와서 좋으냐고 물으보면 다들 좋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누가 제일 보고싶고 좋으냐고
물으보니 할아버지 눈치볼것도 없이 큰이모가 제일 보고 싶다고 하는데 옆에서 할아버지가 쓴웃음을
짓습니다. 어른들이 잘해주는 집들인데!! 이모네 가면 간,쓸게 다 뻬줄정도로 잘해주는건지....

요즘은 세상이 많이 바뀌었지요, 처가집이 첫번째고, 그 다음이 본가,
조금전에 제부 한테서 집에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네요, 처가집에...
이번 추석은 앞쪽으로 쉬는 날이 많아서 차례지나고 나면 처가집에 못 들럴것 같아서 미리 왔다는데
시간 없어 처가집 못들리면 그만이지가 내 생각인데, 그러니까 애들도 외가집 식구들이 좋고, 보고 싶을수 밖에......

저는 20년이 다되도록 명절에 한번도 가보지 않아서니
제가 보고 싶다는 처가집 식구들은 없겠지요!!!!!!1



Comments

조봉진 2007.09.22 16:10
  처가집  처자를 꺼내도 가기 싫은 사람도 있답니다.^^
거짓말같지요?
죽어도 안간답니다.말을꺼내도 짜증이 나네요!!^^
그러니 권오서님은 괜찮은것입니다.
가고싶어도 사정상그런거니까요.
김성기 2007.09.22 22:42
  세상사..정말 오묘 합니다...
같은 현상을 두고 누구는 좋고, 누구는 안좋고....
ㅋㅋㅋㅋㅋ

가보고 싶어도 찾아갈 수 없는 처가집.....
장인장모 돌아가시고 안계신 곳... 누굴 찾아 갑니까?
그래도 처가집 있는 두분이 행복합니다~
그래도 꼭 가야한다면.... 처형네 갑니다.
처가집 쪽에 제일 큰 분이 처형이거든요~~

에혀~~ 권오서님 조봉진님.....부럽다...
조봉진 2007.09.23 07:48
  김성기님께서 그렇게 생각하시면야 할말없지만.....
그래도 씨앎탉은 아니라도 식은밥 한술 차릴줄 모르는
처가는 안가는것이 났지요!!!!
박상태 2007.09.23 09:42
  권오서님, 처가/본가를 구분하지 않는 것이 요즘의 대세인 것 같습니다.

저도 처갓집에 잘하려고 노력하는데, 그만큼 장인/장모가 잘해주시기 때문인 것도 있지요.ㅎㅎㅎ
홍상호 2007.09.23 21:35
  꼭 본인이 못가더라도 집사람과 애들이나 장인 장모곁에 보내주시지 않구선....
적극 검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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