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귀울이니.

가을이오는듯 하더니 태풍이가고 나니까
이상하게도 여름의 열대야가와서 한밤중에도
35도를 가르키더니 이제는 확연히 가을날씨로
다가와서 이불깃을 여미게하네요!!
한편으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귀울이다 여러분께 가을의소리를 전해 봅니다.^^*
 
저기 부서지는 파도
그리고 외딴섬.

그들에게도
가을이 온다.

그러나 가을은
에메랄드 처럼
붉은빛 루비처럼
오지 않는다.

문득,정지 한쪽켠
부엌칼 꽃힌 구석에
울어대는 늙은 귀뚜라미.

그렇게
스산하게 가을이온다.

                      여러분 귀에도 귀뚜라미,풀벌래 소리가 들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