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자연산 비아~맛이 일품이네요..

홍상호 8 579 2007.11.15 08:40
요즘 저를 향한 파상공격의 뚜껑을 연 ㄱ모님과, 뜬금없이 가리늦게 동참하신 ㅈ모님과 함께
또한 아주 조용하게 연합전선을 구축한 ㅇ모님을 떠올리며 이 분들의 모습을
한알을 은행알로 변신시켜 꼭꼭 씹습니다...빠드득..빠드득....

어제부터 자연이 만들어 준 순수한 비아그라를 20알 먹고 있습니다...
그동안 나무털기에서 세척하기 말리기, 껍질깨기까지의 장정을 뼈저리게 느끼며..ㅎㅎ
제가 은행알을 비아그라라고 표현하는 것은 크기도 비슷하고 색상도 볶으면 비슷해지고
또 거시기도 좋을 듯 하고 해서리...

은행알 요리는 제가 직접 하지요..
후라이팬에 기름 조금 두르고 약한 불에 은행알 20여개를 올려 달달 볶으면 색상이 푸르스름 해지지요..
여기에 소금을 툭툭 조금 뿌리고 후라이펜 위에서 몇 바퀴 타원형의 이녀석들을 돌린 후 이내 건져서
품위있는 접시에 담아 한 녀석 한 녀석 입에서 오물 오물...
여기에 와인도 좋고 먹다 남은 위스키 한잔도 좋고 맥주캔도 좋고...

쫀득거리면서도 짙고 묵직한 향이 베어 나오는 은행 알에 하루 웬 종일 격무에 시달린 지친 육신을 달래봅니다..
오늘 저녁 퇴근 후 또 한 번 그 신비한 맛과 향의 기대감에 하루를 활기차게 엽니다..ㅎㅎ

Comments

조봉진 2007.11.15 10:18
  홍상호님!!
저는 바닷가의좋은것을먹고자라고 우리나라 명산의산삼녹은물에적당한술로
발효가잘되어 씹을수록 맛이있고 비아그라 못지않을텐데......!!
인천양반은 흔한삼겹살에 인천의오염과 짠물에 쩔어서 영 아닐텐데알아서드세요.ㅎㅎㅎ
그리고 은행혼자드시면 설사합니다.적당히드시고 힘많이써세요.^^*
김갑종 2007.11.15 10:46
  혼자 드시기 없깁니다.
한 알씩 카 회원들께 던지세요. 입 벌리고 있습니다.ㅋㅋ
원영환 2007.11.15 10:55
  은행알을 볶아서 먹으면 고소하기도 하지만 약간은 씁쓰름할텐데...
누구를 연상하고 술안주하신다니 그런되로 먹을만할것같습니다...ㅎㅎ

그런데 은행알이 거시기에 좋답니까?...좋은거 혼자만 드시지 마시고
빈약해진 저에게도 좀 나눠주세요..ㅋㅋ
김성기 2007.11.15 13:15
  제가 이런말은 끝까지 안하려고 했습니다만.....
"그 연세에 벌써 밤이 무서우십니까?"
자연산 비아** 챙겨 먹을 정도면....대충 감이 잡힙니다.
아침 밥상이 부실한데도 말 한마디 못하고 지내시는것 같아 가슴이 저려옵니다.
많이 드십시요~
20알 잡수시고 오토바이(설사) 타시길 바랍니다.
의학책에서는 하루 5알 정도면 충분 하다고 합니다.

연합전선 펴는데 일조를 하셨으면 되었지 빠드득~~~~ 소리는 또 뭡니까?
이다음에 칠순되어서 치아부실의 원인이 됩니다. ㅋㅋㅋㅋㅋ
용환준 2007.11.15 13:59
  먹음직 스럽습니다.
안주로도 좋겠지만 은행 고유의 향과 맛을 음미하면서 먹으면 일품이겠네요.
김광호 2007.11.15 16:51
  홍상호님! 비아는 이게 아닙니다! 한번 검색엔진에서 야관문이라는거 찾아보시지요! 그게 최곱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게 뭔가 궁금하뭔 제가 알려 드릴 수도 있습니다! 이동네 많이 있으니까요!
권영우 2007.11.15 18:25
  맛있어 보입니다.
저도 밭에 묻어 놓은 은행을 가져와야겠네요.
많이 드시고 힘내십시오.
권오서 2007.11.15 20:30
  지난번 모임에서 부실하냐고 묻고, 그렇다고 대답하기도 했는데.....
저녁이 두렵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했는데도 혼자서 과하도록 먹고....
한쪽에서는 마누라한테 맞아 죽을판인데..... 너무하네,
어제 배려의 미덕을 이야기하더니만 건망증이 심하시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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