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내리고...
박진영
일반
14
511
2009.05.21 13:50
하루 종일 비가 옵니다.
동해안으로 출장을 왔는데...
비가 와서 일이 안되니 괜히 하늘을 쳐다보며...
성질을 부리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비가 오는데도 찌르레기가 부지런히 날아다닙니다.
한 마리는 둥지재료를 열심히 운반 중이고...
한 마리는 먹이를 열심히 나릅니다.
아마 서로 다른 두 쌍이 열심히 번식 중인 것 같습니다.
새끼들을 무사히 키워내기 위한 어미들의 노력이 참 대단합니다.
하루종일 비가 오니 야생조류에겐 참 힘든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어제 보았던 쇠제비갈매기, 흰물떼새를 비롯한 여러 둥지들이 염려됩니다.
이 놈들은 땅바닥에 둥지를 만들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면 둥지가 침수됩니다.
내일은 날씨가 화창하면 좋겠습니다.
요즘 기상 시간이 6시 전후인데..
비오는 날은 점심 후 이시간의 졸림이 극에 달합니다. .(=0=);;
그래도 푹 쉰다는 생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ㅎㅎㅎ <- 남의 맘도 모르고.ㅋㅋㅋ
저도 일하다가 졸리고 그래서 이 시간에 자주 들어와 봅니다.
저는 부럽네요. 비오는날 하늘 쳐다볼적이 있었나 ....기억이 없네요.
서울도 비가오고있습니다. 더군다나 목빠지게 기다리는 목요일 입니다.ㅎㅎㅎㅎ
한가~~~~합니다.
누군 비와서 공치고 눈군 비와서 삽들고 나가고...
고르지 못한 세상입니다.
박진영님 푹 쉬는 게 약 이랍니다.
비가 촉촉하게 내리면 예전에 어머님이 쪄주시던 감자 생각이 납니다.
김치전, 파전 ~ 쩝 ~ 참, 생각이 간절하군요..
그나저나 이번 주말에는 화창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헌데 토요일날 비온다고 합니다..
요즘 기상청에서 외국인 교수 초빙 후 일기예보 적중율이 급 상승 중인듯해서..
그게 더 불안합니다..ㅜㅜ
앞마당의 하우스 지붕에 비 때리는 소리가 어찌나 큰지
깜짝 놀라 서너번을 깨어났습니다^^
죽었으면 시체라도 건지려고... 이제 마음의 정리를 했습니다.
누군가의 손에 따뜻하게 자라고 있을거라고 생각하세요..^^;;
(비가 오면 환자가 없다)
하루종일 놀다가 퇴근합니다;ㅎㅎㅎ
아무데도안나가고 새장만 지키고있네요
뵌지가 오래되었습니다. 건강조심하십시요.^^
비가 몰아치듯한 날씨에도 야조들은 나름대로의 방식대로 새끼들이 키워내고있다니,,
생명력은 대단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