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카나리아를 기다리는 마음

윤완섭 19 530 2009.07.01 10:15
저는 아직 카나리아가 없습니다.
골든 체리 애완조 한 마리만 있습니다.
가을에 노르위치, 글로스터, 파이프 팬시를 분양받으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베란다가 넓어서 풀어놓아 기르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자연스러운 것을 좋아하고
풀어서 기르면 운동량도 많고 목욕도 잘 할 수 있고 해서 좀 더 건강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어떻게 베란다를 꾸밀까 생각하느라 하루가 다 갑니다.
도망가지 못하도록 방충망을 보강하고,
원터치형으로 된 방충망으로 베란다를 분리시키고,
수도꼭지에서 정수기 호스를 연결해서 베란다까지 끌고 온 후
머리 위에 물그릇을 이고 있는 여인상 위에서 물을 흘려 항상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좀 넓은 유리 화채 그릇에 마사를 넣고 그 위에 열대어용 고운 모래(모래주머니용)를 깔고 그 위에 모이를 뿌려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벌써 호스를 깔 길이를 재고 필요한 부속을 검색하고 있습니다.
설치가 되면 사진으로 찍어 올리려고 하는데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아서... 완성되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큰 화분에 있던 벤자민고무나무를 베란다 화단 가운데로 옮겨 심느라 손가락이 까졌습니다.

근래에 머리 아픈 일이 있었는데 카나리아를 생각하며 근심을 잊고 있습니다.
카나리아가 저희 집에 오기도 전에 저를 즐겁게 해 주고 있습니다.
좋은 품종이 들어오고 내년에 번식까지 잘 한다면 더 좋겠죠?

어쨌든 하루 하루가 즐겁습니다 ㅎ.


Comments

서장호 2009.07.01 10:18
  행복하시겠습니다..^^
제가 불과 두세달 전에 윤완섭님처럼 그랬거든요..^^
(제 입사 동기 형중에 윤완서라는 분이 계셔서 처음에 그분 형인줄 알았습니다..ㅋㅋㅋ)
이곳의 이곳 저곳을 구석 구석 잘 돌아 당겨 보시면 많은 도움 받으실겁니다..^^

누군가 말씀하셨지요..
카나리아 사육은 기다림의 미학이다..
정말 맞는 말인듯 합니다..

거기다가 사랑과 정성과 애정까지 더해지면.. 금상 첨화일듯..^^

멋지고 행복한 취미생활 하시길..^^
김영호 2009.07.01 10:25
  기다릴때 그 설레임또한 취미생활의 한부분이지요.

베란다 방사해서 키우는것도 만만치는 않습니다.ㅎㅎㅎ

여러종의 카나리아를 같이기르면 번식기에는 잡종이 나올 확율도 높습니다.
번식기철이 아니면 볼만합니다.

새장에에서 키우다 베란다에 방사하면 저녁에는 새장에 들어가 잔답니다.
조충현 2009.07.01 10:31
  멋진 베란다를 꾸미는 즐거움이 좋지요.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카나리아도 보기 좋겠습니다.
고재권 2009.07.01 10:55
  너무 멋진 금사가 되겠네요 제일 중요한건 환풍기를 잘 설치 하시길 바랍니다
청소를 자주해도 냄새가 많이 나는 카나리아네요
윤완섭 2009.07.01 10:56
  제 이름이 참 드문 이름입니다.
가을이라 하지만 3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모이와 똥, 깃털, 냄새 등 아내의 심기를 건드릴 요소가 도사리고 있지만 어떻게든 해 보려고 합니다.
가을-겨울에 방사해서 기르다가 번식기에 새장에 넣으려고 했는데
김영호님의 조언대로 한다면 방사와 번식 모두 만족시키기 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완섭 2009.07.01 11:02
  조충현님, 후배가 몇 가지 새를 베란다에 풀어서 기르는데
카나리아가 나는 모습이 각도 등이 매우 신기롭다고 합니다.

고재권님, 제가 깨끗한 공기를 매우 중요시 하기 때문에
집을 고를 때도 공기가 깨끗한지와 환기가 잘 되는가를 제일 먼저 봅니다.
그래서 바깥 공기가 좋으면 항상 창문을 열어둡니다.
그래서 창충망도 보강을 하려고 합니다.

완성되면 사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박상태 2009.07.01 11:30
  성급하게 서두르시는 것 보다는 충분히 기다리고 준비하시면 더 좋은 새로 시작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시행착오로 소요되는 비용도 많이 줄이실 수 있구요.

선배들의 이야기를 참고하셔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김대중 2009.07.01 11:55
  준비하시는 폼이 앞으로 잘 키우실 것 같습니다.

새에게 자유를 ~~
전신권 2009.07.01 12:30
  베란다에서의 사육이 보기는 좋지만 번식에도 문제가 많을 것입니다.

번식과 관상 두 가지 모두를 만족하시기가 그다지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커다란 외부 방사장을 여러번 지어서 실패한 경험을 하였던 저로서는

번식보다는 관상을 위주로 하신다면 몰라도 두 가지를 모두 얻으시려면 심사숙고하시길....

생각보다 카나리아가 쉽지 않은 새입니다.
김용철 2009.07.01 13:22
  최소 정예의 개체로 기르시면 만족이 커집니다. 제 생각에는 날림장 정도면 충분하다고 보는데요, ㅎㅎㅎ 관리문제가 있으니..

잘 지내시죠?
윤완섭 2009.07.01 15:51
  김용철님, 잘 지내고 있습니다.
부산은 오전에 비가 오던데 거기는 어떠신가요?
유비무환이십니까? ^^
윤완섭 2009.07.01 15:52
  전신권님께서 쉽지 않으시다면...?
앞으로 많이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정병각 2009.07.01 16:27
  이런저런 구상을 하시는 모습에서
카나리아를 기다리시는 들뜬 마음이 물씬 묻어납니다...^^
처음엔 다들 그렇더군요.
저 역시 처음 한두쌍 기르기 시작할 때 무척이나 들뜬 마음으로
생활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지금도 그 마음이 크게 변하지는 않았지만 말입니다.
근데, 카사모 가입을 이미 3년 전에 하셨던데
이제서야 첫 시작을 하시는군요...^^
모쪼록 만반의 준비를 하신 뒤에 좋은 개체 분양받으시길 바랍니다...
윤완섭 2009.07.01 17:49
  예, 좋은 개체가 오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아마 그때 골든 체리를 사서 이 사이트를 알게 되었지만
한 마리만으로도 족하다고 생각해서 카나리아는 생각하지 않았다가
최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정수훈 2009.07.02 00:13
  배란다의 새들이 날라다닌다는게 생각만해도 멋질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엔 시험삼아 여러방법을 해보았습니다만,

하지만 생각보다 여러종류를 방사하여 풀어놓으면 쉽지만은 않을것입니다.

잘 계획하시어 멋지게 시작하셨으면 합니다.
신종협 2009.07.02 17:19
  준비하는 시간이 즐거우실것 같습니다.
벌써 윤완섭님댁에 올애들이 정해져있는것 같습니다,,^^
이쁜애들로 가득 채우시기 바랍니다.
윤완섭 2009.07.03 09:37
  제 기대가 너무 큰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새들이 평화롭고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수정 2009.07.03 10:27
  준비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가을엔 멋진 방사장이 생기시겠군요.. 새장안에 식용 가능한 화초들을 키우셔도 좋을것 같아요.. 특히 구아바 나무같은것이 좋네요..베란다에서도 잘 크고 잎사귀도 이쁘고 새나 사람이나 뜯어 먹어도 되고..
전 베란다에 화초들이 많아선지 현재 베란다에 큰 새장은 두개지만요..똥판 자주 안갈아도 냄새가 안나요..식물들의 정화능력 때문인것 같아요..물론 방충망 닫은채로 창문은 늘 열어놓고 살지만요..
윤완섭 2009.07.03 10:48
  노랑 구아바, 빨강 구아바 각각 한 그루씩 있습니다.
화분에 있는데 옮겨볼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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