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지난 일요일에 롤러 카나리아 보러 갔었습니다.

김창덕 3 548 2005.12.14 10:32
아직 카라니라 실물을 자세히 보지 못해서 몇날을 기다려서
지난 일요일날 아침부터 서둘러서 우리마눌님과 애기들을 데리고 올림픽공원에 갔었습니다.
북문에 들어서니 매표소에서 주차비인지 입장료인지 3,000원이라고 해서 한번 놀라고,
공원은 일요일은 무료인줄 알았습니다.
매표소 아가씨에게 새 전시를 어디서 하냐고 물어보니 그런 전시가 없다고해서 황당했습니다.
그래도 카사모에서 여러번 확인한 내용이라서 마눌님과 애기들의 볼맨소리를 들으며 찾아가 보니 또한번 놀랐습니다.
입구에 포스터한장 달랑 붙어있어서..

문외한의 입장에서 그냥 일반적인 전시회일것이라 추축하고 방문을 했는데
심사위원 두분이 앞에 새장 몇개 놓고 심사를 하고 있더군요.
나머지 새들은 검은 박스속의 새장에 있어서 볼수도 없습니다.
아는 지식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고해서 그냥 심사위원 뒤에서  가끔 나는  소리만 듣다가 왔습니다.
그들만의 잔치인지 모르고 초보자가 섣부르게 방문한 것이였습니다.
초보자의 배려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도 카나리아 소리는 좋습디다.
커피한잔  잘 마셨습니다.

Comments

양태덕 2005.12.14 10:48
  안녕하세요?

예! 심사하면서 뒤에 계시던 분으로 기억합니다. 따님 두분하고 같이 오신 분이시지요?
그때 제가 상당히 민망해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새들 심사가 거의 다 끝나고, 마지막으로 그날 컨디션이 안 좋아서 노래를 하지 않는
새들을 마지막으로 심사를 하는 중이었는데 아무리 얼러도 새들이 노래를 안해서, 뒤에 관람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민망하더군요.

따님들이 계셔서 사실 무척 기뻣었습니다.  제 딸한테 언니들 놀러오면 나가서 같이 놀아도 된다고 약속했었거든요.  말씀을 하셨더라면, 저라도 심사끝내고 초보자 분을 위한 강평을 좋은 새들 내서 했을 텐데 저희가 배려가 부족했군요.

그리고 저희가 수익성을 목적으로 하는 전시회가 아니다 보니, 다 자비를 털고 좋은 분의 호의로 심사장을 빌려서 사용한답니다.  그러다 보니 플랜카드 등도 비용이 많이 들고, 꼭 관심이 있는 분들이 주로 Homepage 안내를 보고 오시는 것이 주류다 보니, 행사장 안내가 부족했습니다.  내년에는 개선하겠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다면 좋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당일 사실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분양조들도 준비되어 있었지만, 말씀하시는 분들이 없어서 그냥 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주 좋은 새들이 나왔었는데, 훌륭한 새들의 노래를 못 듣고 가신점이 아쉽네요.  롤러카나리아는 노래를 듣는 새들이라 심사때 외에는 노래를 하지 못하도록 검은 박스속에 둡니다.  그리고 심사장에서는 모두 조용히 하고 있는 형편이라, 안내도 원활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들만의 잔치라는 말씀에 얼굴이 달아오르는 데요.  사실 맞는 말씀입니다.  이 대회는 사실은 경쟁하는 경연대횝니다.  지켜보고 관람하는 스포츠가 있고, 자기가 직접하는 스포츠가 있듯이 롤러카나리아는 직접하면서 많은 공부를 수년해야 아는 취미입니다.  물론 좋은 가이드를 만나면 훨씬 쉽고요.  저처럼 처음 시작할 때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경우, 시행착오를 많이 겪지요.  다행히 지금은 저변도 확대되고, 좋은 회원들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 기회를 기약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권영우 2005.12.14 18:57
  올림픽 공원이 너무나 넓어서 혼란이 생기기도 하더군요. ^-^
전 롤러 회원은 아니지만 15명의 롤러회원들의 롤러카나리아들이 평가를 받는 자리랍니다.
저라면 찾아가기전 미리 롤러회원님들과 통화를 했을 겁니다.

통화가 쑥스러울지 모르지만 미리 통성명하여 인사를 나누고 가는 길이나 주차문제 그리고 입장료 등의 궁금한 것도 물은 후에 참관하면 훨씬 친근함을 느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롤러콘테스트는 보는 것보다 듣는 대회이므로 동적보다는 정적인 참관자세가 필요하더군요.
김창덕 2005.12.15 16:13
  다음에는 (내년이겠지요) 카나리아도 분양받아서 직접
키워도 보고 공부도 해서 직접 참여해 봐야겠습니다.
저도 분양하는줄 알았으면 ...아쉽습니다.
우리 딸래미가 많이 좋아하고 사자고 졸랐는데...
이렇게 하나 하나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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