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의 밤..........

4 일째 김포공항 "우리들 병원" 에서 비행기 오르내리는 구경하고 있답니다.

공군시절 눈뜨면 control tower (관제탑) 에서 싸워야했던 지긋 지긋했던 비행기였건만...
요즘 하현달빛아래 이착륙하는 비행기가 왜그리 낭만적인지......
역시 늙긴 늙었나 봅니다.(형님들껜 죄송?)

10여년전 부터 허리가 아프다는 집사람이 몇몇 병원에 다니면서 의사선생의 말만믿고,그저간단한 허리 디스크정도로만 알고 정형외과적 치료만 받아오다 의사선생의 오진으로 소위 일류병원이라는 서울S병원에서 1차허리디스크 수술 받고도 아무런 차도가 없어 걷기도 힘들정도의 통증으로 고생하다 유명척추관련 병원에여러곳 다녀보았으나 어려운곳이라 성공확률이50대50%의확률이라는 거의 절망상태에서 지난 9월1일 강남구청앞 청담동소재 척추전문병원인 "우리들병원"에 마지막 정밀진찰결과 어렵고 힘든수술이지만 원장선생님의 99% 성공 장담하는 바람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4~5개월전 예약해도 진료 받기힘들다는 원장선생님께 직접수술예약하고 11월10일경 수술하기로 하였으나 때마침 카사모 전시회 관계로 우리측에서 연기하는 바람에 12월1일 입원하여 2일 수술 성공적으로 완료 하고 지금 "김포공항우리들병원"(김포공항에 제2우리들병원이 있고 원장도 이곳에 있음) 입원실에서 유리창너머 활주로와 비행기 벗삼아 집사람 간병하고 있답니다.

영종도로 국제선 대부분이 옮겨가는 바람에 옛날 국내선 청사일부는 E-마트가 사용하고 그옆건물이바로 병원이라 코앞에 주기장과 활주로가 보입니다. 강서 바람타고 비상소집?도 생각했었으나 타환자와 간병인들께 술냄새로인한 폐끼칠까봐 극도로 참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강서 통장님 외 고수님들 죄송 합니다.
일찍퇴원하게 된다면 송년 모임에는 꼭 참석하여 회포를 풀겠습니다.

오늘 오후 늦게 잠깐 카나리아 때문에 걱정되어 집에들러 모처럼 컴 앞에 앉아 보았습니다.

우리님들 내내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