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와이프와 배꼽빠지게 웃었습니다...ㅋㅋ

김경호 20 528 2010.01.12 09:47
일요일에 와이프와 배꼽빠지게 웃었습니다...
저는, 물마시고있다가 물까지 뱃어낼 정도로 웃었구요....

어떤일이 있었냐면...


저번주 일요일에, 새장 청소 및 모이를 교체해 주었습니다...
근데, 작년 가을에 연습삼아서 만들어놓았던 에그푸드가 냉동실에 있다는것을 생각하게 되었고....

오래된거같아서, 버릴 생각으로 냉동실에 에그푸드를 찾았습니다...
근데, 제가 분명히 지퍼백으로 2개를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놨는데...
한개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서, 와이프에게 물어봤습니다..
한개남은 에그푸드를 보여주면서..."혹시 이런거 보지못했어?"

그러니 와이프가 하는말이....
"아~~ 그거?  내가 먹었는데? 후라이팬에 부쳐서 먹었어...엄청 맛있더라고....^^ 자기야, 그거 어떻게 만들었어? "
이러는겁니다...^^;

에그푸드 주재료가....보레가루,비타민제,건식에그푸드,삶은계란,빵가루,오징어뼈 가루,사과,브로콜리인데.....

와이프가 맛있다고 또 만들어 달라는말에.....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어?? 그거 새들 사료인데? 진짜 먹었어??" 이런소리를하니...

순간적으로, 와이프의 눈빛이 흔들리더니, 막 웃더라구요........자기는 그런줄도 모르고, 엄청 맛나게 먹었다고....ㅋㅋㅋ

앞으로 냉장고 또는 냉동실에 새 사료를 보관할때는, 항상 잘보이는곳에 적어서 보관해야 겠습니다...ㅋㅋ


Comments

김영호 2010.01.12 09:55
  ㅋㅋㅋㅋㅋ 특식을 드셨군요.ㅎㅎㅎ 저도 배곱 빠지게 웃습니다. "엄청 맛나게 먹었다고" ㅋㅋㅋㅋ

그렇게 맛있으니 카들이 좋아하나 봅니다.
이윤영 2010.01.12 10:28
 
 마눌님과 카나리아 사이가 좋으시네요..나누어 드시고 ㅎㅎ

 나도 우리 마눌과 함께 먹어봐야 겠습니다...
서장호 2010.01.12 10:33
  ㅎㅎㅎㅎ..
저희집 와이프 같았으면, 당장 방빼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ㅎㅎ
지금도.. 냉장고 뒤질때마다, 조금씩 궁시렁 거리는 소리가 나옵니다..
자기 영역은 제발 좀.. 침범하지 말라면서..ㅎㅎㅎ
아무튼.. 너무 보기 좋습니다..^^
강현빈 2010.01.12 10:53
  우리 냉장고에도 상사조 먹이 만들어 지퍼백에 들어 있는데...

열때마다 냄새가 아주 고소합니다  같이 만들었으니 웃는 그런일은 없겠지요

재료는 빵가루(대구)+노른자+멸치가루+홍삼가루
김두호 2010.01.12 11:19
  정말 먹어도 됩니다.
영양가가 무척 높습니다.ㅋㅋㅋㅋ

용환준 2010.01.12 11:36
  웃음이 절로 나오는군요.
그래도 좋은 재료만 들어있고 맛있게 드셨다니......ㅎㅎㅎ
황성원 2010.01.12 11:44
  왠지 인스턴트 노오란 냉동 볶음밥이 생각 나네요...

경호 동상 밤에 조심해야 겠습니다~~ ㅎㅎ

나도 만들어볼까..?  ◐◐;
김경호 2010.01.12 12:38
  저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웃음이 나옵니다...
맛있게, 부침개로 먹었다니....ㅋㅋ
더 황당한건, 그당시 저희 어머님이랑 같이 먹었다는거지요...ㅋㅋ
어머님도 저의 음식솜씨에 놀랐다는.....ㅋㅋ
허은희 2010.01.12 12:39
  ㅎㅎ...한번 만들면서 시식도 해봐야겠네요...ㅎㅎㅎ
김용수 2010.01.12 13:00
  하 하 하 하 하 ~~~~~~~~~~~~~~~~~~~~~~~~~~~~~~~~~~~

무자게 우섯읍니다

그거야말로 특식중에 상특식입니다

그거먹으면 걍  거시기하는데 그날밤 무사하셨는가요 ㅋㅋㅋ

아무튼 누가먹었는먹은거네요 자주만들어주세요 ㅠㅠ
김대중 2010.01.12 15:25
  특제 영양식을 드셨군요~
ㅎㅎ 원래 보약은 눈감고 드시는 겁니다..
박상태 2010.01.12 17:16
  ㅎㅎ 그래도 재료가 사람이 먹어도 문제없는 것들만 있네요...

비타민E나 맥아유 많이 들어있었으면 큰일 날 뻔 했습니다.ㅎㅎ

이건 아무것도 아니고요.. 물생활하시는 분들 냉동실에 냉짱(냉동 실지렁이 등) 넣어놨는데 친구가 와서 ]

혼자 좋은 건 다 먹는다며 훌러덩 먹은 경우도 있었습니다..ㅎㅎㅎ 비타민인 줄 알았다나...
김성기 2010.01.12 17:19
  낄낄낄낄낄낄낄.....
사무실이라 크게 소리내어 웃지도 못하고....

새 키우다보니 별의별일이 다 있네요~

꺄르르르르륵~
조충현 2010.01.12 18:59
  좋은 특식?이니 괜찮을 것입니다.
저도 덩달아 잘 웃었습니다.
손상목 2010.01.12 20:01
  맛있는 특별 보양식을 드셨으니 ....ㅎㅎ
김하영 2010.01.12 22:16
  너무 재밌는 이야기네요.^^
그런데 괜히 저도 걱정이 되네요.
지난번 구충하고 남아서 토마토 쥬스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거든요.
그 색깔이 토마토와 같은 색깔이라는 것,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그걸 혹시라도 엄마나 누나가 먹으면....바로 죽음이죠....
잠자기전에 유성펜으로 확실하게 적어놓아야 겠네요.
그래도 궁금한 것은, 드신 에그푸드 과연 어떤 맛이었을까요?^^
박진영 2010.01.13 01:54
  카나리아와 사람이 먹이경쟁을 하는...
카사모에서 근래 보기 드문 엽기황당사건인 것 같습니다.
이젠 에그푸드 만드실 때 미리 카나리아용, 사람용 구분해서 만드시길 바랍니다.ㅎㅎㅎ
윤완섭 2010.01.13 09:27
  낚시하는 사람들 중에는
냉동고에 넣어둔 크릴새우(사실은 프랭크톤)를
아내가 새우인 줄 알고 먹었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옵니다^^.
이헌주 2010.01.13 09:59
  그렇게나 맛있습니까?
저도 한번 부침개 만들어 먹어봐야겠습니다.ㅎㅎㅎ
손상목 2010.01.13 19:36
  여보 ! 오늘밤은 주것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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