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새는?

김용구 9 553 2005.12.30 21:30
요즘 건강을 생각하여 아침마다 집에서 가까운 수리산에 갑니다.
푸른 소나무와 맑은 공기를 마시고 산행을 하니  몸과 마음이 시원함을 느껴 좋습니다.
계곡물이 졸졸 흐르던 곳은 얼음과 고드름으로 변해 겨울임을 말해주네요.
그 계곡의 돌틈 사이로 꼬리를 바짝 세우고 바쁘게 움직이는 거무스름한 새.
워낙 작아서 집사람은 나비로 보더군요.
깜직한 행동과 완벽한 깃털을 가진 아주 작은새.
행동만큼이나 빨라서 그런지 번식시기도 다른새에 비해  이른 초봄인 3월에 번식하는 새
ㅎㅎㅎ 궁금하지요?  전 이 새를  거의 매일 본답니다.
너무나 사랑스러워 새장에서 키워 보고 싶습니다. 욕심일까요?

카사모님들
새해에는 뜻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워지길 바라며 늘 행복하세요^^**



Comments

박상태 2005.12.30 22:57
  자연속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다운 새는 새장에 갖히는 순간 그 아름다움을 잃겠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도 좋은 소식 많이 들려주세요.^^
김용구 2005.12.31 01:03
  "굴뚝새'
굴뚝새 과에 속하는 종으로, 우리나라에서 번식하는 텃새이다.
계류 근처의 숲속 등지에서 단독 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한다.
뛰어다닐 때에는 꼬리를 세우고 허리를 좌우로 흔든다.
날개를 신속하게 펄럭이며 직선으로 날며, 지상을 스칠 듯 낮게 비행한다.
둥우리는 인간의 처마 밑, 건물 틈 사이, 벼랑, 교목의 뿌리, 암벽의 틈에
 이끼류를 이용하여 둥근 모양으로 만든다.
알은 흰색이며, 4~6개 낳는다.
먹이로는 곤충류(딱정벌레, 나비, 파리)가 주식이며, 거미류도 먹는다.
계류 속의 암석 위나 나무꼭대기와 같이 높은 곳에 앉아
"찌찌, 쫏, 쫏, 찌찌, 찌찌쪼로, 쪼로로로로" 하며 운다
지저귈 때는 꼬리를 치켜 세우고 부리를 위로 하여 몸을 심하게 뒤로 젖힌다.


유재구 2005.12.31 01:16
  한겨울에 굴뚝 속에 드나드는 걸 잡으려고 꽤나 애썼죠!

그러다 동네 형이 우연히 휘두른 지게잣대기에 막아 저 세상으로 간 작은 놈이 기억납니다.
그옛날 먹거리가 없던 시절,
그 걸 구워먹겠다고 털 뽑고 "지지직~" 정말 먹을 것도 없었던 놈입니다.

지금은 구경하기도 힘듭니다.
옛날 굴뚝이 있던 시절 많이 보았었는데.....
권영우 2005.12.31 08:08
  잡힐 듯 잡히지 않던 굴뚝새가 생각나네요.
그 작은 몸집에도 잡으려면 잽싸게 도망가던.....
요즘 시골에 가도 잘 볼 수가 없더군요.

길동호 2005.12.31 11:10
  그러게요 부천에는 비슷한 새도 못 보았습니다.
얼마전 전 교우와 수리산을 등반 했습니다. 가까이 있는데 처음 접한 산...
무전기 하나들고 좋았습니다..... 매일 가신다니 부럽습니다. 
김광호 2005.12.31 11:33
  이곳에선 간혹 아직은 볼 수 있는 새입니다! 오늘도 출근하면서 나무 쌓아둔곳에 들락날락하더군요!
김용구 2005.12.31 13:45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아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것은?
그만큼 굴뚝새가 빠르기에 자신감에서 오는 여유일 겁니다.

박상태님, 유재구님, 권영우님, 길동호님, 김광호님,
가정에 행복과 기쁨으로 늘 건강하시길 바라오며
카사모의 보물로  영원히 함께하길 바랍니다^^**
이정훈 2005.12.31 21:07
  오래전에 저희집 방으로 날아들어온 굴뚝새를 잡아서 십자매장에다 넣어놨던적이 있답니다.
불과 몇분만에 탈출했답니다.


새장 철망 사이로 가볍게 나갔답니다...  얼마나 작은지 아시겠죠??..^^
김용구 2005.12.31 23:37
  이정훈님,
그 귀엽고 깜찍한 넘을 직접 손으로 만져 보았다니
눈으로만 느껴야 했던 저에게는 부럽기만 합니다.

어릴적 잡았던 붉은머리오목눈이도
새장 철망 사이로 탈출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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