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새에 대한 단상

전신권 12 553 2007.09.13 11:06
취미가 사람을 잡으면 안되는데 가끔은 도를 넘어 그런 경우를 보게 됩니다,

하물며 몸에 좋다는 운동도 그러한데...

자꾸만 욕심이 나서  숫자를  늘리다 보면 기를 환경도 부족하고.. 번식의 재미는 좋으나

털갈이철에 날리는 털이 부담스럽기도 하고,,,그러다 보면 헐값에 키우던 새들을

모두 떨이 분양을 하기도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뿐 아니라  카나리아들을 열심히 키우다가 환경적인 요인에 의하여 잠시

새기르기를 포기하는 사례도  들립니다. 이는 카나리아 뿐 아니라 앵무새에도 해당되고

또한 풍란이나 춘란을 비롯한 식물을 기르는 취미에도 똑같이 해당이 되는 것을 봅니다.


덜하지도 과하지도 않게 절제하며 취미를 즐긴다는 것이 얼머나 어려운지는

나이가 그다지 적지 않은 저 자신도 경험하며 지금도 새로운 미래에 대한 청사진이 있다는

핑게거리를 만들며 나의 취미생활을 자위하며 합리화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 털갈이가 막바지에 이르고 새로운 도전의 장이 펼쳐지며 내년을 기약하는

전시회가 11월로 확정이 되었습니다. 과연  나는

내년에 어떤 모습으로 새를 키울 것인가를 미리 생각하며 절제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여겨져서  쓸데없는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나는 절제를 못하면서 말입니다.


Comments

강현빈 2007.09.13 11:47
  절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신 것 자체가
이미 절제하신 것 아닌가요
뒤돌아 보면 모든게 아름답습니다
김창록 2007.09.13 12:10
  인위적 절제는 자신의 자제력에 달려 있어 어려울것 같고

저 같이 불의의 변으로 강제소멸의 경우는 초심자의 기분으로 돌아가

그져 좋은 만큼만 소수 쟝예로 정하여 결정하지 않을까 합니다.


 
김갑종 2007.09.13 12:30
  취미는 본업을 영위하는 필수 비타민이다.
두어달 전" 난계에 컴백하라"는 조언을 받았지요. 참 많이 헤맸습니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굼은 옛말입니다. 입맛대로 시장에서 사다 먹으면 되니까요.
돈이 되지 않으면 취미가 본업이 되지를 않듯 ,사랑과 애정으로 취미를 끌어 가야겠지요.
취미의 절제, 도사의 경지에 이른 말씀이라 봅니다.
김성기 2007.09.13 13:23
  전 본의 아니게 절제에 들어가게 생겼습니다.
저희집에 카나리아...8마리 있습니다.
10마리가 넘으면 눈치봐서 창 밖으로 날려 버린다고 으름짱 놓는 아내를 멀찌감치 바라보며,
어제 밤에는 묘책을 짜 내었습니다.
10리 넘으면..그때 부터는,,,,
카나리아가 아니라,
강아지 1...강아지 2... 붕어 1...붕어 2... 이런 식으로 이름표를 달아 줄 작정입니다.
그럼 분명히 카나리아는 아니거든요~
머라고 그러면 내 눈에 안경이지!!! 하면서 우겨볼 생각입니다.
힛~

전신권님...
전 아마도 10 수년은 지나야 절제가 될듯 싶네요~
정병각 2007.09.13 14:00
  절제, 절제,,,,
당연한 명언임을 잘 알면서도 처음 대드는 입장에서는
실천이 그리 쉽지를 않습니다...
좋은 넘들 보면 자꾸 대들고만 싶어지니 말입니다.
대체 어찌하면 좋을런지.....
조봉진 2007.09.13 14:22
  가는데까지 가면 모두전선생님과 같이되지않나싶네요!^^
그래서 고민안합니다!^^
해보지못하고 절제한다는것이여~~ㅇ^^ 마음이쓰릴것같아서.
일벌리고나면 후회하며 "에이"절제했어야 되는구나!!라고되더라도
갈데까지가보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을것같습니다^^.
권영우 2007.09.13 14:22
  흐르는 대로 내버려 두십시오.
나의 취미생활이 다른이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무엇이 문제이겠습니까?
취미라는 것이 마음가는 대로 하면 됩니다.
홍나겸 2007.09.13 14:31
  절제도 필요하지만 가족에 대한 배려도 필요한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음악쟝르가 다른 가족이 함께살면서 서로의 음악을 크게 틀어놓는다고 생각해보십시요...

절제와 배려없는 취미생활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만 앞선 이기심이요
가장 가까운 가족에대한 직무유기라 생각됩니다.

사실 그래서 저도 너무 힘듭니다. 흑. ㅠ.ㅠ 
곽선호 2007.09.13 14:41
  새를 키우기 시작한 이후...다양한 생각들을 하게됩니다...
언제까지 이 취미를 유지할지는 장담은 못하는 일이지요!
하루에도 정리와 유지를 여러번 고민하게 되고...
또 새장안의 새를 보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내년에도 저희집에 새가 남아있을지는 저 자신도 모른답니다...
권오서 2007.09.13 19:16
  새 키우는게 호,불호가 확연하게 구분되는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예전에 이것이 문제가 될줄 알았으면 자기집 장판밑에 돈이 많이 깔려 있는지 물어볼게 아니라 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것만 물어 보는건데 ㅎㅎㅎㅎ    이미 때는 늦었고!!!!!!

몇 일전 쥐가 나오는 공간을 싹 치우고 새장만 깔끔하게 옮겨 놨는데 덕분에 장소가 많이 비어서 새장을 30개 정도는 더 늘릴수 있겠는데 새키우는 노동자로 전락할것 같아서 제가 생각해서 적당한 선에서
멈출려고 생각하는데 브레이크가 잘 먹힐지 모르겠네요
전신권 2007.09.14 09:26
  공간이 생기는 것,,, 막아야 합니다,

저도 그런 공간만 찾다가 엄청 늘어나고 말았으니 말입니다.

지금도 공간을 찾고 있답니다. ㅎㅎㅎ
김성기 2007.09.14 10:35
  으아~~~ 우리집 베란다의 창고....
그거 눈에 뜨이길래...내가 청소 다 하고 사용해도 되겠느냐~~ 라고 했습니다.
올 겨울엔 거실로 새를 들여다 놓지 말라고합니다.
베란다 창고를 청리해서 그쪽에다가 사육장을?
크크크크~
그럼 녀석들 추워서 떨지는 않을겁니다.
카나리아1 카나리아2.......카나리아 20.....강아지1 강아지2 강아지3.....붕어1 붕어2.....붕어15....
(여차하면 4-50 마리는 되겠네요~~)
창고안에 가둬두면 몇마리 인지 정말 모를겁니다.
이걸보고 전화위복이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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