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따르릉~~~~~~~~

전신권 11 556 2007.09.15 12:54
여보세요. ***씨 되시죠?

예. 맞습니다만 누구시죠?

예. 여기는 검역소입니다.

무슨 일이십니까?  (이번 수입의 건이 그들에게 정식으로 통보되어 좋은 소식이 오나보다 하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예. 이탈리안 자이안트라는 새를  들여오십니까?

예. 그렇습니다만....

어떻게 들여오십니까?

화물로 들어오는데요...

검역은 받으셨나요?

예.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서 들어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검역은 어떻게 받는지 아십니까?

예...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정식 수입을 추진하면서 엄청 힘들었습니다.
영국서 수입이 가능하다고 하였으나 쉽지 않았습니다.
영국대사관측이나 한국의 농림부 담당자 ***와  영국 현지의 수출하는 사람등과
수 십 차례의 연락을 통하여 서류 등을 확실하게 준비하고 문제점들을 해결하느라 엄청 어려웠고
한 달 이상의 노력 끝에 이번에  정식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언제 새가 들어오나요?

예. 이번 **월 ** 일에 들어올 예정입니다만
그런데 왜 그러십니까?
(기분 좋은 소식이 아니기에 갑자기 기분이  나빠지면서 입술이 마르기 시작한다)

사실은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불법으로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에서 새를 들여오고 있다고...

아니 무슨 말입니까?
영국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검역을 마치고 수입을 하고 있는데. 

영국서  검역까지 무사히 마치고 정식 수출입 절차를 통하여 들여오는 새가 출신지가
설령 어디인지 무슨 문제가 됩니까?

영국서 합법적으로 들여오는데 말입니다.

영국서 키우는 새는 모두 영국출신인 줄 아십니까?
그들로 좋은 종조들은 서로 교환하며 키우고 그 후손들을 만들어 냅니다.

그러니 문제가 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그렇게 정식으로 검역을 마치고 합법적으로 들어오는 새는
문제가 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 하나는 아직도 불법적인 새를 키우고 있다고 하면서
불법적인 자이안트라는  새의 링을 잘라서 자랑까지 하더라고 제보를 하셨습니다.

무슨 소리 하십니까?
제가 작년에 그 일로 인하여 당신들에게 그렇게 수모를 당하고
모든 일을 깨끗하게 처리를 한 것 당신들도 아시지 않습니까? 

검역증까지 가지고 들여왔지만 정식적인 수입절차를 밟지 않아서 불법이라고 하여
문제가 된 모든 새를 빼앗기고 살처분까지 당했고 같이 기르던 그 후손들인 새끼들도
당신들에게 이 새들도 불법이면 가지고 가서 처리하라고 하였고

그 외에 같이 기르고 있는 다른 종자의 새들도 검역법상 문제가 있다면
불법적으로 들여온 새가 아닐지라도 다 가지고 가서 처분하라고 하였으나

당신들이 그 새들은 문제가 없다고 하여 적법절차에 따라 처벌도 받고 일이 종결된 것인데
왜 그것이 이제 와서 문제가 됩니까? 

이것은 분명 음해성 무고아닙니까?..

그리고 또 하나는 그 후에도 불법으로 새를 들여왔다고 하던데...

여보세요..
그 이후 해외에 나가 본 적도 없고 새로운 새를 구입한 적도 없습니다,

왜 이러십니까? 와서 보면 알 것 아닙니까?
(진짜로 열이 받고 가슴이 떨리고 입이 바짝 타들어갈 정도로 분노가 치미는 것을 참는다)

이번 새 수입이 적법절차에 따라 하시는 것이라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저희들은 제보가 들어와서 사실을 알아보려고 전화를 한 것입니다.
 
또 제보자는 한국의 닭이나 오리들을 키우는 농가들이 조류독감으로 고생을 하는데 왜 영국에서 새 수입을 허락하느냐고, 하면서 수입을 허락하지 말라고 까지 써서 보냈습니다.

그래요,, 내가 생각을 정리하고 다시 연락할 일이 있으면 할터이니
당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 주시길 바랍니다.

예. 저는 이름이 ****이고  전화번호는 ********입니다.

알았습니다. 나중에 다시 연락하지요,


(몇 시간 후  다시 이번 일에 당사자인 ***님은 마음을 차분히 갈아 앉히고 나서
 그 일의 전말을 더 잘 알기 위해 검역소의 그에게 전화를 하였다.)

--후속편은 다음으로,,,,,,정회원 게시판에 올립니다,

Comments

홍상호 2007.09.15 14:33
  흠~~ 전신권님이 이렇게 흥분하며 올리신 글은 처음 보네요..
저도 화가 슬슬 날려하네요...
그 제보자가 누군지 참~~ 아무튼 일이 잘 풀리길 기원합니다..
 
권영우 2007.09.15 15:49
  두분이 무척이나 마음고생을 하셨음을 알 수 있네요.
모든 것을 합벅적인 절차에 의해 정식으로 수입하는 것이니 당당하게 대처하십시오.
전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네요.
회원님들이 두분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고 있답니다.
힘내십시오.
박정인 2007.09.15 16:10
  글을 다시 한번 읽어보니 전화한 사람이 검역소 직원이 아닐 수도 있겠다 생각됩니다.

검역당국에서 불법적인 수입과 관련된 제보가 들어 왔는데 기습적으로 들어와 조사하면 모를까
수입하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서 합법적 수입이냐? 불법적 수입이냐? 이렇게 물어 본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네요...-_-a

만약 제보였다면 이번에는 명확하게 밝히고 두번다시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리 되었으면 좋겠네요.
권오서 2007.09.15 16:29
  누가 되든 여건이 되는 사람이 앞장서서 수입을 하게되면 오래지않아 회원 여러분들 에게도 귀한 놈을
키워볼수 있는 기회가 올텐데 그걸 시기해서 테클거는 사람이 있다는게 이해가 가지않네요
예전에도 한번 당했다니 이번에는 모든것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진행하셨다니 이번 기회에 다시는
음해를 못하게 대처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불의에 떳떳하게 대처하고 계시는 분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그런데 이번일로 두분이 마음 고생을 하신다는 회장님의 글이 있는데 사건 발단의 계기를 모르는 저를 포함한 여러회원들은 궁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소외감도 느끼기도 할것입니다.
회장님이 사건의 내막을 아시는것 같은데 계략적으로라도 자초지종을 밝히고 회원들의 중지를 모을수
있도록 하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안장엽 2007.09.15 18:37
  세월을 탓해야 할지 서서히 새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예전같지않아 조용하게 있었더니
또다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군요
못내 마음이 울적하며 마음 아파할 두분의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힘내세요.. 그넘의 새가 뭔지.....
마음과 욕심을 버리니 엄청 편합니다.. 비어가는 새장이 아쉽기는 하지만서도...
원영환 2007.09.15 19:41
  합법적 절차에 의해서 들여오는것이 당당히 맞서십시요.

또한 차분한 마음으로 대처하여 명백히 밝혀내시길 기원합니다.
전신권 2007.09.15 20:23
  이미 새들이 불법적으로 들어왔다면 검역당국이 불시에 쳐들어와서 현장을 잡았겠지요.
그러나 아직 진행중인 것을 제보자는 압니다. 제가 그동안 카사모에 글을 올려
진행사항을 알려왔기 때문입니다.  합법적으로 들어오는 것까지 못마땅하여
억지 아닌 억지를 부리는 것으로 보이기에 적법한 절차를 통하여 대응을 하는 것입니다.
조금은 궁금한 점이 있더라도 개인의 프라이버시에 관한 것은 자세히 쓸 수 없기에
권오서님을 비롯한 여러 회원님들이 이해를 바랍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간의 경과를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정병각 2007.09.15 21:00
  마음고생이 참으로 많으십니다.
수입하시는 일이 잘 처리되고, 제보자에 관한 것도 잘 정리돼서
추후에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홍기 2007.09.15 23:36
  카사모에 다양한 연령층이 있긴한데
어찌 학생들의 시기보다 더한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얼마나 뒤에서 치밀히 계획했을지가 눈에 선하네요.
김성기 2007.09.16 03:07
  이런 상황에서,
상대방의 프라이버시까지 신경 써주시는 고마우신배려(?)...
전신권님 미워~~~~~~~~~~~~
나윤희 2007.09.17 15:29
  눈팅만하다가 하도 답답하고 어이없는 일을 겪으시는 전신권님께 화이팅을 외쳐드립니다.
양심도 없는 어떤 사람이라기조차 참 걸끄러운 그사람... 앉는 자리 눕는 자리 얼마나 불편할까요?
참내~ 스스로 차초한 일.. 호되게 당하시고 겪으시라는 말씀밖엔... 많이 불편하시고 부디 양심을 이번 기회에 제대로 맘보를 제대로 가지시기 고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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