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번식철도 다가오는데...

박진영 7 558 2008.02.21 21:00
게시판이 이 맘 때면 늘 북적거렸던 것 같은데...
올해는 조금 조용한 것 같습니다.
번식을 시작하신 분도 계시지만...
아직 시작하지 않은 분들이 더 많으시기 때문이겠지요.

저희 집 베란다는 아직 조용합니다.
발정온 놈도 거의 없는 것 같고...
(물론 일부 수컷들은 싸움을 하며 발정이 오기 시작했다고 표현을 하네요)
특히 암놈들은 씨드만 먹으면서 완전 겨울모드로 지내고 있습니다.

사실 이 때가 가장 조바심이 심해질 때인데...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지금쯤 아무일 없을 것 같아도...
한 달만 기다리면 번식하고 싶어서 환장하는 놈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기에...
한 달 쯤 느긋하게 기다리려고 합니다.

아직 발정 유도를 위한 어떠한 조치도 하고 있지 않지만...
새들의 상태를 며칠에 한번씩 봐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작년보다는 새들을 볼보는 여건이  훨씬 좋아진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워낙 시간이 없어서 암컷이 바닥에 흘린 알들...
10여 개쯤 주워서 버린 후에 둥지를 달아주었지요.

아~~~
오늘 수컷 한 놈이 같은 날림장의 수컷 한 놈을 완전히 작살을 내어...
뒷머리가 터져있길래 다친 놈을 다른 장에 분리해주었습니다.
출장 중이라서 하루 이틀 정도 못 보았다면 저 세상에 보낼 뻔 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했는데...ㅎㅎ

다음 주 쯤에는 작년에 쓰던 둥지와 둥지걸이가 어디에 숨어있는지도 찾아보고...
맛있는 식단도 좀 찾아봐야겠습니다~

Comments

권영우 2008.02.21 21:07
  하루 조회수가 200을 넘는 것 같네요.
이는 곧 번식철이 가까워짐을 뜻하지요.
이제 서서히 번식 모드로 전환해야 할 것 같지요?
원영환 2008.02.21 21:32
  저희집도 아직은 겨울철이다 싶었는데....

파리쟌 프릴이 날개짓을 하고 사랑의 세레나데를
읇조리길래 잡아서 똥꼬를 확인해보니...
두쌍이 어느 정도 발정이 왔더군요.

서서히 번식철이 시작되니 마음도 몸도 바빠질것 같습니다.
김혁준 2008.02.21 21:49
  저희집은 암컷들 발정 다 와서 신문지 찢어서 둥지 짓고 있네요... 그런데 날이 조금 추울거 같아서 냅두고 있습니다;;
정병각 2008.02.21 22:06
  계속 쌀쌀했는데, 어제부터는 날씨가 정말 화창해졌습니다.
이제는 완전히 봄기운이네요.
저는 이번 주말에 쌍을 잡을 생각입니다.
박근영 2008.02.22 09:17
  저희 집도 숫컷들은 몸이 달아 노래를 부르고 싸움질을 하고 있으며, 암컷들은 짝짖기 할 때 내는 특유의 소리로 숫컷들의 애간장을 녹이고 있습니다.

새장도 몇 개 주문하고, 주말에는 발정이 심하게 온 놈부터 쌍을 잡아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바야흐로 번식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모자이크는 스페인에서 온 탓인지는 몰라도, 입을 벌리고 노래할 때는 팀브라도 노래와 비슷한 소리를 내는군요.
박상태 2008.02.22 09:24
  단독으로 케이지에 넣어둔 수컷들은 열심히 울어대는데, 잡아서 보면 아직은 때가 아니더군요.^^

날이 따듯해지고, 일조량이 길어지면 저절로 되리라보고 조바심내지 않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올해 어떤 녀석들이 또 나와줄지 기대가 되니 카나리아 사육가들에게는 바쁘고도 즐거운 번식철의 시작임이 느껴지네요.^^
김갑종 2008.02.22 11:19
  카나리아 싸움대회를 열면 어떨까요?
요즘에 열면 딱인데...
열 마리 수컷 모아 둔 장에 왕초는 언제나 글로스터 콘서트입니다.
아흠~ 카 챔피언 대회는 왜 없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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