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번식모드에 돌입...

회원님들, 설 연휴 잘들 보내셨는지요?

이번 연휴 기간을 시작으로 하여 저희 집 카나리아들은 모두 본격적인 번식모드에 돌입하였습니다.
수컷들은 연휴 직전 각각 더블케이지를 칸막이한 독방으로 한 마리씩 입주를 끝냈고,
암컷들은 수컷들과 마주보는 대형 날림장에서 에그푸드를 먹으며 몸만들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연휴기간 중 배설강을 확인해보니 수컷들은 대부분 70~90% 이상 발정이 와있는 상태이고,
암컷들은 이보다 조금씩 뒤쳐져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조만간 암컷들의 발정도 최고조로 올라가겠지요..
수컷들의 울음소리는 요즘 귀가 떨어질 정도로 높아지고 있네요.

올해 준비한 쌍은 모두 22쌍 정도.. 파이프팬시, 레드, 옐로우, 화이트, 레드모자익, 옐로우모자익,
노르위치 등 총 7종입니다. 매년 줄여야지, 줄여야지 다짐을 하건만 도대체 줄어들지를 않습니다...^^

그래도 카나리아를 키우며 나름대로는 마음의 큰 위안과 기쁨을 누리고 있으니
제 나름대로는 소중한 힐링의 대상이 돼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까지 최근 2년간은 번식이 무척 저조했었는데 올해는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쌍당 두 배씩 번식을 해서 6~7마리씩만 생산해줘도 120여마리는 충분히 나올듯 한데 매년 계획대로 된 적은
없으니 결과를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또, 마음에 드는 훌륭한 퀄리티의 개체는 몇 마리나 나올런지도 궁금해집니다.

이제 다음 주부터는 암컷들의 발정상태를 봐가며 발정이 90% 이상 올라있는 암컷들은 독방에 갖힌 수컷들과
합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그러면 3월 초순부터는 대부분의 쌍들이 산란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봄이 눈앞에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회원님들도 새봄을 맞아 번식준비 순조로우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