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우리집 카진이와 카순이 신방차리기-.

조효현 2 573 2003.12.05 13:50

 어제 저녁!
 퇴근해 보니 갑자기 주변이 조용합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러려니!
 채소를 주려 다시 갔더니만 카진이(남자)만 내려와서 맛있는 야채식사를 독식하더군요.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안쪽에 설치된 둥지를 살펴 보니
 아니 글쎄!
 둥지속에서 카순이(여자) 머리만 보이더군요.
 2-3일전까지만 해도 옆에도 안가던 둥지에!
 엉큼하게도!!!!!!!!

 지난주 일요일 권영우님께서 주신 둥지를 넣었거든요!

 하지만 문제는 남자의 노래소리를 들을 수가 없어서 걱정입니다.
 지난주쯤 2마리중 누군가가 *쪼로록 쪼로록* 하는 노래소리를 몇번 들었지만
 발정했다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고,
 오늘 아침에도 무소리, 침묵은 계속되고.

 삶은 계란을 계속 주고는 있지만 기대를 해도 되는 지 모르겠내요!
 전문가 분 고견 좀 주세요!
 (장은 베란다에 있고요, 장 3면을 스치로폼으로 보온하고, 앞면은 종이로 반쯤 가리워저 있습니다.)

  또하나 소식 입니다.
 카나리부부 옆집에 사는
 문진,문순이 부부의 2탄 7곱마리 아기공주(흑문조)는 다음주 주말쯤 분양을 해야할 모양입니다.
 모두 둥지를 탈출해서 새장이 너무 비좁고요!
 문진(남자) 또 발정을 해서요.(아무튼 정ㄹ이 대단합니다.  ^*^ )
 어린 자식을 7곱을 옆에 두고서 또 하루종일 노래를 합니다.
 철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시도 때도 없이 참 -------. 

 솔직한 마음으로,
 카나리 노래소리 보다 문진이 노래소리가 우렁차고 더 아릅답다고 생각하거든요 !
 회원님들 섭하게 생각치 마세요!
 (우리집 카진이가 아직 노래를 시작하지 않아서, 노래를 시작하면 재검토 하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급해도 내년 봄까지는 절대로 허락하지 않을 계획 입니다.
 안쓰럽기도 하고요,
 춥기도 하고, 미래를 위해서도 체력을 좀 보강 해야죠!
 (용든 보약이라도 좀 먹여야 하지 않을까요?)
 
 흑문조 아기새 분양을 원하시는 분은 연락 주세요! (011-205-0815)
 무료로 분양합니다.
 저는 살아 있는 생명을 돈으로 교환하는 것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물론 구입할 때는 현실이어서 어쩔 수 없지만요!
 취미생활은 취미생활로서 만족하고 싶고요!
 제가 정성드려 키웠던 것 처럼 다른 분께서도 해주신다면 만족 합니다.
   
 두서 없는 글
 선베님들은 이해 해 주실 것으로 생각하겠습니다.

  방화동 조효현 입니다. 
 


   
 


 

 
 


 

 






             

Comments

권영우 2003.12.05 14:50
  조효현님!
이제 곧 손자를?.....
암수쌍은 맞는 듯하군요,
하지만 유정란을 낳아야 할텐데.....
베란다에서 충분히 번식을 할 수 있으니, 잘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단, 지난친 관심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이진 2003.12.05 21:47
  카진이 소식에 우선 축하드립니다
무척 기쁘시지요?^^

그리고 조효현님...
문진이들이 너무 많으면 말이죠..
저희집처럼 문진이 문철이 문식이 문호가 모두 모이면
소리 미치도록 괴로워집니다 ^^
그러니 문진이는 홀로 아름다운 소리를 인정받고 사는
행복한 새이네요...^^

무료분양... 서둘러 연락드리고 싶지만 빛고을에서 새를 위한 연락은 취소해야겠죠? ^^
글 잘 읽었습니다
편한 밤 되세요~~~

빛고을에서 이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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