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나무느ㅡㅡㄹ보

배락현 11 562 2003.12.20 00:33
오랜만이네요..추위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이 번주는 왜이리도 추운지...
마지막이란 단어를 수없이 외치고도 또...수의과학 검역원 영종도 계류장을 오늘 방문했습니다.
낮에는 중 3 반 아이들 데리고  청와대 춘추관으로,,,녹지원으로,,,본관앞 뜰에서 사진 한 방 찍고,,,영빈관 앞에서.또 한 방 그리고 방문기념 책갈피 하나 받아가지고...추위에 생고생 했습니다.
검역소에 가니..아시죠? 파충류 소녀....아빠는 미국인 엄마는 한국인...그 분을 오늘 만났는데..괴상한 녀석들을 수입하여 검역을 받고 있었습니다. 개미핧기가 기어나와 제 다리를....소름이...
그런데 얼마나 지난 밤이 추웠는지 ..나무늘보 한마리가...싸늘히 식어 있었습니다.
큰 개만한 녀석이 철망장안에 그대로....
기대만큼 실망도 크다고....또 마지막이란 말을 되새겨 봅니다.
앞으로는 집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덜 잔소리 듣는 방향으로 나가야 겠습니다.
이 번 일이  마무리되면........
리자드, 피어리노 한쌍(그들은 이 새를 자이언트 가모로 사용한다고 합니다)을 선물로 받았습니다.....리자드는 색상이 특이해서(빌빌거립니다. 지금 한국의 지독한 추위에)그런대로 봐줄만 한데...피어리노는....웃음밖에 안나옵니다.....또 한마리....Norwich 99년산 Yellow.......
  왜 그러는지....나중에 사진 찍어 보여드리겠습니다.
......................................................................
검역원 정문에 나의 성질을 시험하는 친구 한명을 가끔 만납니다.
환장하겠습니다.
한 번 방문해 보세요...그 사람을 만날 확률은 1/2 고요..3일 연속 방문하면 무조건 한 번 이상은 만납니다.
만난 후 입에서 욕 안나오면 제가 거하게 쏘지요....약속합니다.
..........................................................................
주제가 없네요.
한가지 취미가 있다는 사실이 저를 무척 행복하게 해줍니다. 새로 인하여 많은 분들을 알게 되었고요.
그것이 저에겐 가장 큰 소득이었습니다.

성탄절이  다가오네요.
2004년도가 무슨해인가요? 올해는?
영 머리속엔 카나리아종류밖에 안떠오르니...새머리가 되었나 봅니다.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Comments

박진영 2003.12.20 01:01
  이쁜 새,
좋은 취미,
좋은 사람,

생각만해도 즐거워지네요~

새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서...
새 이야기하면서...
여기에 술 한잔이 곁들여지면...크....
박진영 2003.12.20 01:04
  그런데, 위에 글 올리고 나니...

갑자기 식어버린 나무늘보 생각이...

불쌍한 놈...
김창록 2003.12.20 02:19
  무척 고생을 많이 하셨읍니다.

통장님께서 내것은 쇠망치로 뒤통수 한방씩 날리고 주신다고 했는데 ...
미리 꽃수래나 하나 만들어 가야 겠읍니다.

그리고  ZZ 02 29  아시죠 ? 그 노랑숫것 "턱에솔 " 안나나 보자.
위 놈보다 낳은것이 와야 "턱에솔" 소리가 안나지 그렇지 않고서야 천날만날 "턱에솔" 치료불가 할것임.

그나저나 ZZ 01 3  과부 중신이나 서 주시죠

그놈 대타 두놈 지금도 쌈박질은 여전하고 ZZ 01 3  과부는 옆에서 싸우든 말든 하늘만 보고 있군요.

2003/12/20
아직 눈도 못 부치고 있는
金  昌  錄  올림 
권영우 2003.12.20 06:53
  배락현님!
추위에 고생이 많았겠습니다.
특이한 놈들을 수집하다 보니 별별 고생과 경험을 많이 하시나 봅니다.
덕분에 내년에는 리자드, 피어리노, 노위치 종을 볼 수 있겠습니다.
전 보는 것으로나마 만족하렵니다.
권영우 2003.12.20 11:53
  파충류 소녀의 맑은 모습은 TV에서 보았습니다.
아마도 파충류를 애완 동물로 사육하는 분들도 많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개미핥기와 나무늘보는 동물원에서 수입하는거겠죠?
김종협 2003.12.20 17:48
  영종도 ...................
이 추위에
관리가 잘되어야 하는데
강서구에서는 그래도 지척에 있으니 다행 입니다
99...........할머니요,  할아버지요,
해도 해도 너무한것 아니요................................

용환준 2003.12.20 18:59
  고생이 많으십니다.
좋은 종조 많이 확보하시어 번식 많이 시키시고
분양도 좀......

하시는 일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배락현 2003.12.20 23:27
  Norwich 5마리중 4마리는 03년생이고요..한마리는 덤으로 따라왔습니다. 99년산 수놈입니다.
피어리노 한쌍을 이두열님께 드릴려고 제안하다 혼났습니다. 참!!!
줘도 싫다는 분이 있네요.....이유가 있겠지요.
자이언트 한마리 검역서 바닥만보고 고개를 쳐박고 있네요...춥긴 추웠나봅니다....
 지금쯤..나무늘보  만나..서러운 이야기 하고 있겠지요...김창록님 꽃수레 저에게 먼저 주셔야하겠습니다.
권영우님..그 동물들은 능동 대공원에 수용하기위한 심부름이라고 하더군요.
이두열님 요즈음 무슨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꿈에...어느 노 신사가 니타나 자기를 자꾸만 괴롭힌다고하네요...  왼손엔 참이슬을  오른손엔 망치들고...
김창록 2003.12.21 04:07
  배선생님

꽃수래 먼저 달라니요
꽃수래에다가 한방씩 맞은놈들 싣고 벽제 까지 실어주실려구요

대나무 짝지는 주어도 싫타는 피어리노가 짚고 哭은 로러 카나리 에게 부탁하고
ZZ 02 29 대타 쌈박질하는 두놈 들러리 세우고 왼손엔 참이슬 오른손엔 망치든 노신사의
망나니춤과 앞소리로 직행 하면 딱 인데....

2003/12/21
목탁소리 염불소리 뒤죽박죽인
金  昌  錄  올림
염승호 2003.12.22 07:58
 
 늘보가 돌아가셨다니 서울이 춥긴 추운 모양입니다.
 아니 늘보는 동작이 뜨니까 그래서......
여하튼 수고 많으십니다.
 메리크리스마스!!!!!!!!!!!!!!!!
염승호 2003.12.22 08:04
 
 배선생님  머리속에 카나리아만 떠오른다니 ...
 교실에서 아이들도 혹시 출석번호1번 글로스타 , 2번 더치프릴, 3번 이탈리안 자이언트.등으로
 어느날 갑자기 착각해서  반아이들도 모두가 카나리아로 보일수도,, 하하하 >>>>>>>>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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