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에 대한 무서운 이야기....

조류독감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저도 이 분야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것저것 뒤적여본바로는...

엄청 무서운 질병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일단 본명은 '조류(또는 가금)인플루엔자'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전세계적으로 퍼져있었던 질병입니다.

엄청 다양한 변이가 있는데,...
돌팔이 입장에서 보면 전염성과 치사율이 약한 놈과 쎈 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약한 놈은 걸리면 일부만 떨어지고...닭의 경우 달걀을 적게 낳는 등 비실비실하게 만듭니다.

쎈 놈은 걸리면 추풍낙엽으로 떨어집니다. 특히 닭들은 완전 전멸입니다. 오리는 좀 버티는 편인데...
이번 아시아 국가들에서 오리들이 많은 떨어졌다는 걸로 보아 제법 썬 놈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 쎈 놈들이 사람에 옮기면 고생 좀 하거나 사망하기도 합니다.

약한 놈은 과거 우리나라에 발생했었지만...쎈 놈의 발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놈들을 전파하는 매개체로 야생조류가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야생조류 중 오리류가 주범으로 몰린 상태입니다.
그런데, 야생조류는 감염되어도 치사율이 낮거나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야생조류가 좋은 것, 자연산으로 많이 먹고...운동도 많이 해서 건강한가 봅니다.

그런데, 사실 요새처럼 닭고기, 오리고기, 살아있는 조류의 수출입이 많고...
엄청나게 많은 관광객들이 국경없이 오가는 시대에...
야생조류만 홀로 주범으로 몰매를 맞는 것은 좀 억울한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상당기간 은폐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과 태국의 경우...
우리나라 닭고기 수입량의 절반정도를 차지하던 국가들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엄청 다녀오는 곳이지요.

이번에 처음 알았지만...
20세기 들어서 이 놈들이 창궐해서 사람들을 싹쓸이 했던 사례가 여러차례 있습니다.
무려 수백만명이 가금인플루엔자 때문에 20세기에 죽었다고 합니다.

그런 무서운 놈이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것도 인접국에서 시작해서 우리나라까지 도착했습니다.

오싹합니다.

이렇게 겁나는데...
WHO는 겁주는 이야기들을 계속 들려주고 있네요.


그렇지만...
지금까지 찾아본 바로는 카나리아와 조류독감인지 하는 놈과의 연관성은 거의 없는 듯 합니다.

날아다니는 참새나 까치가 막 옮기고 다니는 그런 질병도 아닌 것 같고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사실 요즘같은 시대에는 사람이 키우는 닭이나 오리가 야생조류에게 질병을 옮기지 않나 걱정해야하고...

집 나갔다가 돌아온 주인으로부터 질병이 카나리아에게 옮겨지는 시대입니다.

당분간 양계장 출입 자제하시며,....
카나리아 건강하게 번식 잘 시키시고...
이 험한 시기를 잘 지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