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숫컷의 조건

사람도 마찬가지 이지만 카나리아도 숫컷이 중요합니다
자태, 목소리, 색상등의 유전적 인자의  우수성도 중요하지만
부부간의 정, 자식간의 사랑등에 있어서도....
어떤분들은 숫컷을 교미만 시키고 다른 곳으로 이동 시키는 경우(복식 교배)도 있지만요

제가 경험한 숫컷의 행태를 적어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가이드와 회장님을 비롯한 고수님들의 글이 많이 있지만.....

1. 좋은 숫컷
부부의 인연을 맺은 다음부터 극진히 보살피고(먹이를 주고),
암컷이 발정이 올때까지 귀롭히지 않고 기다려주고
산란을 시작하면 암컷에게 또 하자고 달려들지 않고
포란을 시작하면 둥우리 주변에 머물면서 수시로 먹이를 주고
산란후에는 새끼에게 먹이를 암컷보다 열심히 주고
이소후 새끼들과 함께 넣어주어도 계속 먹이를 주고
다른 암컥과 짝을 지으면 한 동안 공격을하고 쉽게 정을 못 붙이고
원래의 암컷을 넣어주면 즉시로 정을 붙이는 숫컷

2. 귀찮은 숫컷
부부의 인연을 맺어주어도 따로 놀다가
자기만 발정이 오면 열심히 쫓아다니고
교미를하고 또하고 그래도 암컷이 틈만 보이면 올라타고
심지어 포란중에도 올라가며
산란후에도 또 하자고해서 안해주면 심통이나서
둥우리의 깃풀을 망가뜨리고 심지어 알도 깨고
열심히 포란을 하여도 먹이 한번 안주고 울어대면서 옆칸을 두리번 거리고
부화를 해도 새끼에게 먹이 주는 것은 건성이고
언제 다시 암컷의 등 위로 올라가나 하는 행동만 보이며
암컷이 힘들어 이소를 시켜도 쳐다도 안보고 새끼들을 귀롭히며
아무 암컷이나 넣어주어도 즉시 재미만 보고 모른 척하는 숫컷

어떻게 생각하면 좋고 나쁨에대한 생각이 바뀔수도 있겠지요
제 관점에서의 의견입니다
저의 집에는 두 종류의 숫컷이 존재합니다
내년에 귀찮은 숫컷은 최후에 짝을 맺어주거나
대타로만 사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