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아주 박살을 내버렸습니다. 그려..

안장엽 5 535 2004.02.17 18:46
숫컷을 별도의 새장에 한마리씩 넣어 두었더니 먼저 발정이 와서 잡거중인 암컷들의
마음에 봄바람을 넣어 주고 적당한 쌍을 잡아 넣어 주었더니

그런대로 서로 어울리며 뭔가 일을 낼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유달리 소리가 컷던
것으로 기억되는 숫컷에 넣어 주었던 암컷이 오늘 보니 머리 깃털이 온통 사라지고
붉은 맨살이 보일정도로 아주 박살을 내버렸습니다.

분명 이정도면 여느 숫컷 처럼 하루정도 서먹한 느낌이 들지는 몰라도 그런대로
내팔자 이려니 하고 넘길만도 한데 싫어서 그런지 아니면 자신의 깨끗한 이력에
험이 나는 것을 걱정 해서 인지는 알수 없으나 너무 심한 것 같아 아예 별도의 장에
감금을 하여 두었습니다.

새를 키우다보면 가끔 나오는 성질 되게 부리는 숫컷에 걸 맞는 암컷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데 있고 오래전에 다른넘이 동일한 행동으로 빠졌던 암컷은 어느새
뾰쭉 뽀쭉 새로운 깃털이 나고 있어 어느정도 안심이 됩니다만 성질 부리면
저만 손해 라는 것을 알게 할겁니다...

먹는 것 줄이고 물도 일주일 먹게 하고 청소도 해 주지 않고 암컷의 냄새만 맡게
하고....ㅋㅋㅋ

Comments

권영우 2004.02.17 19:14
  터프 가이에 새침떼기 암컷이었던 모양이지요?
그런 놈에겐 여자를 대할 때의 에티켓을 확실히 교육시켜 합방해야 합니다.
격리 수용하여 충분히 반성하고 눈물로써 참회하면 합방시켜 주세요.
하지만 성깔만큼 한 덩치하지요? ^-^
김용만 2004.02.17 20:34
  유달리 성질이 사나운것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의경우 그린색 파리잔 수컷 두마리가 있는데
엄청 사나워서 그런지 날림장에서 왕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웬만한 새들은 슬슬 피하고..어쩌다 도전장을 내도 그린색이 백전백승 입니다.
그린이 야생의 성질을 많이 갖고있어서 그런가요?
왜 사나운지 한번 연구를 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저에게 무지 사나운 암컷 한마리가 있는데 임대해 드릴까요? ^0^

김두호 2004.02.18 11:01
  말을 잘 안들었던 모양이지요. ㅎㅎㅎㅎ
다소곳이 숫놈의 말을 들으면 그렇지 않을텐데...
그나저나 올해는 재미있는 일들이 많군요.
김혜진 2004.02.18 17:58
  안장엽님께서 특별한 발정법이 있으신것 같습니다.
혹시나 일전의 그 비디오덕인지요.ㅋㅋㅋ
이덕수 2004.02.19 00:26
  대개 사나운 개가 있는집의 주인은
유별난 분 이라는 야그가 있는데


카나리아도 이 원칙을 따르는 것은 아닌지?

성별만 다르지
머리님 모양도 흡사 하시고

그래도 안장엽님이 등장하시면 리플이 많이 달리듯
그 카나리아 분명 올해 번식짱이 될 게 틀림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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