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하소연.....우째 이런 일이....

김혜진 15 569 2004.06.03 17:38
작업실겸 사육장에 위기가 왔습니다. 어제 오늘 기분이 아주 좋지 않내요.
내용은 어제 주인이 전화해서 새를 기르지 말라는 이야기에 못마땅함과 불쾌감을 실어 전하더군요.
그리곤 다른 사람이 건물을 쓰고 싶어 한다고.... 해서 혹시 나갈 생각이 없느냐고....
잘 못하다간 거리로 내몰리게 생겼습니다. 찾는 사람이 없을땐 선뜻 세를 놓더니
들어오고 싶어하는 사람이 생기니 생각이 달라졌나봅니다.
개약기간은 2년... 아직 7개월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런 경우없는 일이 생겼습니다.
오늘은 들오싶어하신다는 분이 찾아 왔더군요. 이야긴 즉슨 맥이 흘러 건물 자리가 좋아서
꼭 쓰고 싶은데 안되겠냐고.... 사업하다보면 풍수등을 무시할수없어 아무곳이나 갈수없고
이 건물자리가 돈버는 자리라 마음에 들어 꼭 들어오고 싶다고.... 우째 이런 일이....
황당하고 당황한 저는 지금은 번식철이고 해서.....계약기간도 많이 남아있고 당장 옮기기는
어려울것 같고..... 그랫더니  사무실을 같이 쓸수는 없느냐고..... 새가 여름엔 냄새도 많이 나고
작업할때 사람들이 왔다갔다하면 집중도 안되고.... 휴~~~~~ 맥이 빠집니다.

Comments

전정희 2004.06.03 17:43
  계약기간이 많이 남았는데
무슨 걱정이세요
법대로 하라고 하시고
맘 푹 놓으세요
그 사람 말대로
사업이 잘 되는 자리라면
김혜진님은 이제
돈 방석에 올라 앉을건데
더더욱 내주면 안되지요
기회가 왔을 때 잡으셔야..
이기형 2004.06.03 17:46
  아따 거시기하구만 계약기간이 남았는디 그런예의없는집주인이 있는가?
버티십시요?
그것은 말없는 폭력입니다. 날더운데 죽겠네 참말로 .........
강현빈 2004.06.03 17:47
  명당 자리를 알고는 순순히 못 주지요
근데 같은 땅이라도 사람에 따라 다르 다는데
그분에게는 돈 이지만
김혜진님에게는 돈 이상의 우수한 혈통을 배출할 수 있는 명당일지도
서동식 2004.06.03 17:57
  참말로 ㅅㅅ가지 없는 거시기 말쌈이구만요,

이런개, 아니 정말 바둑이 자제분들 같은님들이

대한민국에 여기 저기 쪼까 있는가 보내요잉,

어쩨거나 뚝심으로 버티기 한판하여야  겠습니다,
박정인 2004.06.03 18:30
  한마디로다가 느자구없는 현상이 일어났군요.

풍수지리 적으로다가 돈방석에 앉을 자리면 왜 내어 주시나요?

아직 계약기간도 1년 하고도 5개월 이나 남으셨군요.

법적으로 절대 절대 비우지 않으셔도 됩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김혜진 2004.06.03 18:37
  비우는것은 문제가 아닐것 같고.... 그곳에 정이 떨어져 발걸음이 뜸해질까 걱정입니다. ㅜ_ㅠ;;

그냥 맘이 답답해서 하소연을 했지만.... 뒤에서 험담하는 기분도 드내요.
신경써 주셔서들 감사합니다. 에고~~~휴~~~~
김용길 2004.06.03 18:37
  하.하.하
주인이 더위를 먹은 모양입니다.

김혜진님~!  너무 착한거 아닙니까?
걱정 없습니다.!!

계약기간이 1년 5개월 남은거 잖습니까?
계약서는 그냥 심심해서 쓰는것이 아니지요. 작업실내 기물, 기타에 대해서도 관여 해도 않되구요.

가장 중요한것은,
계약서와 계약서에 명시된것이 되있으면 되고요.(혹시 계약서가 없는건 아니죠?)

한가지더,
만일 앞으로 더, 이런 경우 없는짓을 할 경우
계약기간이 만료되도 나가지 않겠다 엄포를 주십시요. 보증금및 월세문제도 법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으니걱정 하지말고요.

`롤러계의 상징' 김용수 공인 중계사님께 상의해 보심도 좋을듯 합니다.^^
`붉은 곱슬의 황태자' 박근영 변호사님도 웃고 있을겁니다.^^

아뭏튼,
어디 더 좋은곳이 없겠습니까만,
이런 주인은 혼줄을 내야합니다. 그리고, 풍수지리 운운  하는놈을 가만 나뒀습니까?
횃대 뒀다 모합니까? 종아리좀 때려주지않고..^^
박정용 2004.06.03 19:27
  김 혜진님!
답글을 보니 걱정 안 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힘 내세요 fighting...........^^
권영우 2004.06.03 19:39
  김혜진님!
제가 학교 사육장을 정리하고자 마음 먹을 때가 생각납니다.
올해가 가장 중요한 한해 였는데.....
마음 정리하기가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김혜진님의 입장은 저와는 매우 다르니 의연하게 대처 하십시오.
그렇다고 무더운데 열 내시지 마시고 슬슬 웃으시며 계약 내용대로만 하겠다고 하십시오.
새를 기르던 개를 기르던 애들을 가르치던 창고로 쓰던 무시 상관이라요?.....

별도의 사육장 자랑할 게 못되나 봅니다.
아무도 모르게 나만의 공간으로 해야지.....
시기하는 사람들이 생기나 보죠? ^-^

힘 내십시오!
박상태 2004.06.03 20:17
  허어.. 거참... 정말 윗 분들 말씀데로 거시기 합니다...

저 역시 먼젓번 집에 살 때 전세의 아픔을 느낀적이 몇 번 있었지요..

그런데 김혜진님의 경우 계약금액이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2003년 1월부터 시행된 상가 임대차 보호법에 의해 보호받는 경우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끼리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고 법은 가장 마지막 수단으로서만 사용하라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이덕수 2004.06.03 21:16
  날이 더우면 조그만 일에도 짜증이 쉽게 나는데
이것이 결국은 나만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박상태님 말씀대로 원만한 해결방법을 찾아보시는게 좋겠군요
요즘 하도 무경우 무원칙이 난무하다보니 그런 일도 있군요
오재관 2004.06.03 21:22
  김혜진님이 가부를 정해야 할 것 같네요.

정이 떨어진다면 위약금 & 위로금 얘기를 한번 해보고...^^
그렇지 않다면 밀어 부치십시요.

이참에 한적한 땅이나 같이 알아볼까요?

용환준 2004.06.04 08:59
  김혜진님!
더운 날씨에 마음이 무거우시겠습니다.

카나리아를 보면서 잊어버리시고 위 글쓴분들의 말씀대로 하시면
문제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힘내십시요. 화이팅!
손용락 2004.06.04 09:15
  전부 눌러 앉아 버티라는 얘기인데....

툴툴 털고 다른데로 가십시요.
그깐거 미련 둬봐야 1년 3개월 후 어디로 가지 하고 마음만 조마조마할꺼고...
후다닥 정리해서 더 좋은 곳으로 떠나십시요.
몇 달 있어봤으니까 불편한 점도 파악이 되었을터이고
더 개선된 곳을 물색할 수 있을터이니까....

- 단 번식이 완전히 끝난 후에 (그래봐야 달폰데 뭘...),
- 새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3일 동안 해맨 일당 60만냥과 교통비 20만냥을 요구하시고
- 이사 비용 전액 청구
  (카나리아 새장 포장 이사하면 월매나 나올랑가???)

이러한 조건을 흔쾌히 수락하면 다른 곳 빨리 알아보십시요.
아니면 꼬리 내릴 것이고....

글쿠, 계약서 잘 읽어봐요, 혹시 "새키우면 안된다" 이딴 문항이 있는지...
또는 용도에 대한 특별한 문항이나...
김두호 2004.06.04 10:53
  손용락님 얘기대로 계약서를 잘 보세요.
새를 키워서는 안된다는 조항이 있다면 문제가 달라지지요.
이사비용과 위약금을 받고 7월달에 옮기는 게 좋겠네요.
한번 가버린 마음 다시 돌아오기 어렵고 더 좋은 장소를 찾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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