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그동안 성원해 주신 분들께

전정희 18 556 2004.06.08 23:08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저 이제부터 예전의 제 모습을
되찾을까 합니다

예전의 제 모습이라면
모 별다른건 아니구요
그냥 살며시 들어와서
여기저기 훑어 보고
가끔씩 재밌는 글이
있으면 올리기도 하고
그러는 거지요

왜 이런 마음을 가지게
됐냐 하면요
저 이제.. 있죠..
꺼리가 다 떨어졌습니다

앞 베란다
다 보여 드렸지요
그 옆 베란다 다 보여 드렸지요
일반 카나리아 배추 먹는거
두 번씩 사진 올렸지요
홍작새 두 번, 금정조 여러 번
협홍조 두 세 번, 소문조도
많이 써 먹었고요
녹자작은 두 번인가?
참으로 가지가지 써 먹었습니다
꽃도.. 있는 대로 다 올렸구요
심지어 못난이 제 사진까지
거기다 남편 사진도..
(비록 삭제했지만..)

이웃 형님 얘기 에다가
남편 얘기, 이웃 아이 얘기
이웃 아줌마 얘기
친구 야그..
.
.
이제 정말 꺼리가 없어졌습니다
그렇다고 성당 공지 사항을
얘기 하겠습니까
신부님, 수녀님 얘기를
여기서 하겠습니까
그렇자나요..

그리하야
그래서...
저는 이제 조용히
살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되야부렀습니다

맨날 글 올리다가
안 보인다고
우찌 됐나
그래 생각지 마시고
글 꺼리가 떨어져서
그카는구나 그래 여기십시요

야심한 밤에
주절주절
쓸데없이 몇 마디
했습니다

끝까지
인내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십시요~!

Comments

전정희 2004.06.08 23:11
  저 여태까지 성당에서 설겆이 하고 왔답니다
예비자 환영식이 있었거든요
칭찬 한 마디 해 주시면 더 고맙겠네요
툭툭~ 등이라도 두드려 주십시요
박상태 2004.06.09 05:57
  ㅎㅎ 전정희님, 꺼리라고 할 것이 뭐 특별한 것이 있습니까?

살아가는 이야기를 쓰면 되지요...^^
김은실 2004.06.09 08:53
  토닥,,토닥,,,토토닥,,
시원하시죠?ㅎㅎ

무지 덥네요,,오늘..
시원하고,,재미난 얘기들 계속 올려 주실꺼죠?

오늘은 수박이 맛있겠네요^^
박태성 2004.06.09 10:09
  꺼리는 핑계 같습니다.^^
정말로 올리실 꺼리가 없으시면 매일 식단표도 있습니다.
식탁에서 주고받은 대화도 있으실거구요
열열한 팬 입장에서 가슴이 철렁한 이야기는 사절입니다요.^^*
김두호 2004.06.09 11:01
  멀리 떠나시는 줄로 알았습니다.
깜짝 놀랐네요.
활발한 활동 계속 부탁드려요.
김학성 2004.06.09 13:46
  꺼리가 없다...
전 먹을게 없으셔서 다른 부업이라도 하신다는줄 알고...^^
밑으로 내려가면서 무슨 말씀인지 알겠더라구요~
가입한지 오래되지 않았기에 전정희님의 주옥(구슬과 옥) 같은 글을 많이 읽지는 못했지만...
사람사는 냄새같은게 느껴져서 참 좋았는데...
완전히 펜을 놓으시면 나중에 글쓰시기가 어색할거에요. 그러니 잉크가 굳기전에 자주 글좀...

사전적인 의미를 알고 싶어서 사전을 뒤져봤답니다.
꺼리 : ꃃ'껑거리'의 잘못
 -> 껑거리 : ꃃ길마를 얹을 때에, 소의 궁둥이에 막대를 가로 대고 그 양 끝에 줄을 매어 길마의 뒷가지에 좌우로 잡아매게 되어 있는 물건. 길마가 소의 등에서 쉽게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데 쓴다.
이원재 2004.06.09 18:36
  자연 그대로의 사육 환경을 만들어 주시고
새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름 다웠는데 둘러만 보시면 회원 모두
서운하실텐데. 지금같이 자주오세요
권영우 2004.06.09 18:40
  아니?.....
카사모의 주필님이 맘대로 활동 중단 선언을 하시다니요?
연예인처럼 재충전 시간입니까? ^-^
너무 잘 쓰려고 하시지 말고 보는 대로, 듣는대로, 느끼고 생각나는대로 쓰시면 되겠죠.
누군 특별한 재주가 있겠습니까?
전정희 2004.06.09 22:19
  하께요.. 하께요..
글 올릴께요..

그러나
전에 처럼 자주는
안 올릴께요

주필은 맘대로 하면
안되는 건가봐요
뭐하러 주필이 되가주고
맘대로 하지도 못하고..
ㅋㅋ
전정희 2004.06.09 22:26
  얘깃거리의 꺼리가 저런 뜻인 줄은 몰랐네요
(김학성님 글)
김학성 2004.06.09 22:39
  저도 당연히 '얘깃거리'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꺼리하니까... "때꺼리"도 있을거 같고...

또 참꼬로 때꺼리를 찾아봤답니다요~
때꺼리 : ꃃ『방』'끼닛거리'의 방언(경남).
끼닛-거리 : ꃃ끼니로 할 음식감. ≒조석거리. ¶끼닛거리를 마련하다/끼닛거리를 구하러 돌아다니다/예전에 병택이를 부릴 때는 하루가 멀다고 드나들며 밥도 먹고 끼닛거리가 없으면 남편의 월급에서 제하라 하고 잔돈푼씩 뜯어 가고 하던 그 젊은것이 아니던가!≪염상섭, 쌀≫
박정용 2004.06.10 00:28
  전정희님!
꺼리가 없으시면 요청 하세요.
제가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저는 견진성사까지 받았는데 성당에 나가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나름대로의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좋은글 먾이 올려 주세요...................^^
이덕수 2004.06.10 00:53
  샘은 퍼도 퍼도 말르지 않아야 진정한 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샘으로 계속 믿고 싶습니다

춘천 호반의 건천은
예전에도 앞으로도 가끔으로만 보이겠지만........

마르지 않는 좋은 샘이 많아 좋은데
최지연 2004.06.10 06:19
  호호호
결국 예전모습 찾으시다고 공고드리다가
다시 요즘모습으로 돌아오시네요 ^^
그동안 잘계셧어요???
마르지않은 샘이란 전정희님의 글이라니
정말 전정희님의 인기가 놀랍습니다 ^^
늦엇지만 주필 축하드리며 오늘하루 행복하세요~
김용인 2004.06.10 11:12
  카사모에 전정희님의 글이 없는 공간은 불꺼진 항구요,앙꼬(?)없는 찐빵입니다.
그동안 저도 열심히 활동 못해 죄송스러운데 이렇게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
전정희님께서 침묵하시겠다는 말씀은 접어주시옵소서!!
전정희 2004.06.10 22:03
  침묵하겠다고는 안했고
조금 줄이겠다고 했습니다
현재는
황폐화된 사막입니다
나중에 물이 차면
그 때 또 퍼올릴께요

오늘 반찬은 어제 먹던거 그대로..

사실 하루 종일 바빴습니다
성당의 행사 때문에..
6월 13일 405명이 대이동을 한답니다
해미, 솔뫼로..

회의..회의..
안전여행을 위해서
계속 회의를 하고 있지요
버스 9대가 움직여야 하니
실무자님들께서는 초긴장입니다
내일도 회의..
반원들에게 전달도 해야하고
그렇답니다

전정희 2004.06.10 22:09
  김용인님은 처음 뵈었습니다
'카빛낼'에도 안 끼워 드렸군요
죄송망송합니다
앞으로 '카사모를 더욱 빛낼 분들'
을 쓰게 되면 거기 일착으로..
<카사모에 전정희님의 글이 없는 공간은 불꺼진 항구요,앙꼬(?)없는 찐빵입니다.>
<---이 부분의 영향이 크다는 거 아시죠? ㅋㅋㅋ
전정희 2004.06.11 21:27
  흐흐
늘 글을 올리다가
며칠 째 안 올리다보니
글쓰기 하기가 너무 쑥스러운거 있죠
그래서 계속 코멘트로..ㅎㅎㅎ
저 참 웃기죠??
다른 님들꺼는 쫘악 훑어 보고
있답니당~

박진영님의 '발톱의 가출'
을 보고서 발톱이 빠져나간
발가락이 너무 불쌍했지요
호오~~
입김이라도 불어 주시지요
후시딘도 발라 주시고
붕대도 쳐매 주시고
위로도 해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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