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카사모 공인링을 차고있는 암놈...^^

김학성 8 530 2004.07.10 18:26
오랜만에 글쓰기를 합니다.
한동안 쓰지 않았었기에~ 약간의 머뭇거림이 있기는 했지만... 모성애가 강한 카나리아를 자랑하려고~~~

전에도 읽기는 했지만 오늘 카사모 공인링(알루미늄링)에 대해서 초기화면에 나오길래 읽어봤는데...
제가 기르는 곱슬 카나리아는 얼마전 중고?로 구입했을 때부터 그 카사모 공인 알루미늄링을 발에 차고 있더군요.
카사모 공인링을 차고 있다는건 혈통 좋고 카사모에서 활동하시는 전문가에게 사육되어서 그런지...
비록 한마리지만 한 주 밖에 안된 새끼를 육추 중에 있었는데 주인이 바뀌는 아픔이 있었지만 새끼를 무사히 길러냈어요.

카나리아 사육전문가님을 포함한 여러 선배님들이 만류하셨지만 주인의 기대와 욕심을 채워주기 위해
장마철에 무더운 여름이지만 모이통에 알을 낳으며 포란, 부화, 번식에 대해서 열망을 갖게 했답니다.
모이통에다 알을 낳았기에 하나씩 3개를 모아두었다가 번식을 시킬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둥지를 넣어주고
하나만 더 낳으면 포란을 시킬거라 기대를 했었는데 바닥에 알을 깨트려 놔서 무척 당황을 했었습니다.

깃풀을 적게 넣어줘서 그런지 신문지를 잔뜩 찢어서 둥지로 물어 들여서 신문지 때문에 알품기가 제대로 안될거 같고...
카나리아 어미들도 더위에 고생할거 같고 알도 적어서 -육추를 못할거라 생각을 하면서도- 십자매에게 알을 안겼어요.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마지막 산란(4개산란) 이후에 3일?동안 알을 낳지 않다가 모이통에 또 알을 낳더군요.
십자매에게 맡겼던 알과 새로 낳은 알을 함께 둥지에 넣어줬더니 정상적으로 포란을 하더군요.
원래 포란 중에는 둥지를 들여다 보는게 아니라고 하지만 매일 아침 둥지를 꺼내 확인을 했답니다.
확인하는 이유는 포란하면서도 매일 알을 낳았고 신문지가 가릴거 같아서 확인 했는데~ 현재 5개를 포란하고 있답니다.
원래는 7개를 낳았는데 한개는 바닥에 깨트렸고 하나는 둥지에서 알을 꺼내다가 금이가서 제가... 후루룩^^

오늘 신문지 때문에 어미의 온기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거 같아서 신문지를 빼내고 마닐라 로프를 잘라서 넣어줬어요.
좀 수북하게 넣어줬는데도 카사모 공인링을 한 모성애가 강한 대단한 암놈은 꿋꿋하게 바로 알품기를 합니다.
카나리아는 부화하는게 하루만 차이가 나도 크기가 많이 차이가 나고 부화를 늦게하는 동생들은 좋지 않다는데...
3일이나 차이가 나서 좀 많이 걱정이기는 하지만 모성애가 강한 암놈으로 인해 번식의 기쁨을 누릴거라 기대를 합니다.

제가 카사모 공인링 홍보대사는 아니지만... 전문가께서는 공인링을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공인링을 신청하고는 싶지만... 아직은 때가 안된거 같아서 의란과 암수 구분링을 신청했답니다.
좋은 암놈을 갖고 있다보니까... 우리 회원들 모두가 카사모 공인링을 찬 혈통좋은 새들을 키우셨으면 해서~ 주절주절~^^

Comments

권영우 2004.07.10 19:15
  김학성님!
번식할 때는 지나친 관심은 좋지 않습니다.
어지간하면 어미한테 맡겨 주십시오.
번식의 기쁨을 맛 보셨으면 좋겠네요.
박진아 2004.07.10 23:49
  제발~~~~ 김학성님 후루룩.... 은 무서버요.ㅎㅎㅎ
김기곤 2004.07.11 00:23
  링의 이니셜을 보시면 어느분의 새인지 알수 있읍니다.
아마 근처 지역에 계시는 회원분의 새일겁니다.
알들은 어미에게 맡기시고 느긋히게 기다려보세요.
좋은결과 있을겁니다.
김학성 2004.07.11 08:54
  김기곤님의 말씀처럼 링에 이니셜이 있더군요.
'사육정보'의 "공인알미늄링"에서 어떤 분께서 분양하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그 분양하신 회원을 알리지 않는건... 분양하신 분은 누구에게 분양했는지를 아실 수 있기에~
'새를 오랫동안 잘 키우라'고 분양하셨을텐데... 제게 넘기신 분을 소문낼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어제는 잘몰랐는데~ 오늘 보니까 무지 길게 썼네요^^
밑부분에 "후루룩"이 나와서~ 카나리아를 사랑하시는 회원님들은 저를 잔인하게 생각하실지도...
하지만~ 초보는 뭐든 시도해 보고싶고... 새로움을 경험하고 싶다는걸로 알고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궁색한 변명으로 "영양보충"(별도움은 안될듯^^)을 위장한다면... 카나리아를 너무도 사랑하기에~
카나리아 번식의 기쁨을 누리기 이전에 알이라도 저의 마음과 몸 속에 함께하기를 원해서...
But 저를 무서워 하시는 회원님들이 계시기에 앞으로는 "후루룩"을 하지 않겠노라고 엄숙히 다짐합니다!
박정인 2004.07.11 13:28
  번식 잘 되기를 바라고, 이제 후루룩 안 하신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박상태 2004.07.11 17:20
  카사모 공인링을 차고 있다는 것이 곧 뛰어난 품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 링을 채웠지만, 좋은 놈도, 나쁜 놈도 섞여있기에.....

하지만, 사육자가 그만큼 정성과 노력을 기울인 증거로는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학성님, 30개라도 신청해보세요. 내년일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지요.

초보라고 채우지 못하는 법이 있습니까?
김학성 2004.07.11 19:43
  하늘같은 카사모 선배님이요~ 웹지기이신 박상태 님의 고견에 저도 할 수 있다는 자극을 받았고^^

내년에는 카사모 공인링이 부끄럽지 않도록 예쁘고 건강하고 멋진 카나리아를 번식해 보겠다는 소망에

알미늄링 대금(23,000원 : 40개)과 발전기금(2,000원 -> 액수가 적어서 부끄럽지만~)을 입금하였답니다.
이원재 2004.07.11 21:23
  저의경우 제 이니셜이 들어간 새를 재구입햇다는 말을 들을때 기쁘던데요.

그새의 출생일과 어미가 어땟는지 정보도 줄수있고 좋던데.

내년에는 꼭 밴드채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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