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왕초보 김도연입니다.

조류원에서 곱슬 3쌍을 몇개월 전에 구입을 했었지요.
숫놈 한마리 죽고 다시 스카웃하고 모두 잘 살고 있지예.

며칠 전부터 본격적으로 키울려고 카사모에서 공부도하고 선생님께 조언도 구했습니다.
말씀 중에 조류원에서 분양하는 카들은 좋지 않다며 하시더군요.
또 제대로 감정할 줄도 모르므로 제 값도 못 받는다며 그러시더군요.
카사모에서만 인정받는다고...

그래서 쌍당 10만원에 사서 2만원 빋았습니다.
그냥 키울까 생각했었는데 어머니께서 만류하시더군요.
솔직히 생명을 평가하는 것은 인간의 기준이라서... 영 맘이 좋지 않았읍니다.
또 그런 기준이 없으면 재미도 없을 것이고
엄니 말씀이 이미 힘이 빠졌다면 새로 시작하거라 하시더군요.

그래서 선생님께 분양받았는데 가격은 비슷해도 키우던 놈들과는 말림이 비교가 안되더군요.
환상적 말림!  선인장 동호인들이 가시에 감탄하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보는 눈이 없어 저는 이쪽이 좋은데 선생님께선 저쪽이 더 좋은 것이다. 하시네요.
앞으로 많이 배워야 겠읍니다.

 우리나라에서 제가 잘 알고 있는 개들은 품종별 전문 브리더들이 있고
코커스파니엘은 세계적인 수준이며, 하다못해 선인장도 실생 재배자가 있어 품질 평가를 받을 수가 있는데
카나리아는 전문 조류원도 거의 없어 안타깝네요.
이런 상황에선 카사모 회원 분들께선 대한민국의 선도자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저 저는 영광일 뿐입니다.
앞으로 회원님들댁을 자주 드나들 것인데, 밥은 안 주셔도 되지만 카들은 보여주세요.ㅎㅎㅎ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