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벡령도에서...

박진영 11 721 2004.09.06 22:40
아래에 올린 글에서...
저의 암수맞추기 비법이...
상당히 괜찮은가 봅니다.
반응이 좋군요.ㅎㅎㅎ

이런 전략이...
베란다의 카나리아 밀도를 적정선에서 유지하고...
마눌님의 눈치밥을 줄여주고...
주머니 사정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란 점에선...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마약보다 더한(?) 암컷 영입의 충동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성공의 열쇠입니다.ㅋㅋㅋ

전 현재 백령도의 PC방에 있습니다.
두개가 있네요.
소청도에는 PC방이 없습니다.
다만 소청도 우체국에는 가거도처럼...
인터넷이 연결된 컴이 한 대 있습니다.^^*

섬의 규모에서 두 섬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백령도에는 약 5,000여명이 산다고 합니다.
소청도는 조그만 어촌 마을 2개가 있을 뿐입니다.
백령도에 매일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것에 비해...
소청도에는 가끔 낚시꾼들이 찾습니다.

소청도에서 하루종일 다니면...
가끔 만나는 사람 얼굴이 반가운데...
백령도에선 씽씽 달리는 자동차들 때문에...
소음, 매연, 먼지로 짜증이 납니다.

소청도의 서쪽 끝에 해안절벽에 한가롭게 자리한...
등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바다가 멋지고...
백령도에선 전세계에 단 2곳 뿐이라는...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단단한 해안백사장...
사곳해안이 있지요.
또 항구의 반대편 끝, 두무진의 해안 바위 절경은...
참 멋집니다.

백령도를 처음 찾았던 것이 1991년인데...
이후 2-3년 간격으로 꾸준히 찾을 기회가 생기네요.
찾을 때마다 섬이 점점 관광지화 되어가니...
예전이 그리워지네요.

인천에서 아침 7시에 배 타면 오후 5시에 도착...
장장 10시간의 뱃놀이를 즐기던 때에 비하면...
지금은 하루에 쾌속선도 두척이 다니고...
4시간이면 도착하니...간단하게 올 수 있게 되어..
편리하긴 하지만...

오늘은 아침 6시에 일어나서...
하루종일 섬을 걸어다니다가...
녹초가 되서 해질녁에 여관에 돌아오니...
온 몸이 땀에 젖어 샤워하고 잠시 누웠다가...
좀 전에 일어나서 갈비탕 한 그릇 비우고...
카사모에 놀러 왔습니다.

아침은 빵, 점심은 건너뛰고...
늦은 저녁에 곡기가 들어가니...
속이 불편하네요.

기상청에서 오늘 흐리고 비가 온다고 하더니...
하루종일 너무 화창해서...
더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태풍도 온다는데...
내일은 좀 흐린 날이 되고...

이번 태풍과 비는...
피해 없이 조용히 지나가면 좋겠습니다.

Comments

박진영 2004.09.06 22:44
  늘 그랬듯이...
쓸데없는 글...
엄청 길어졌네요.

외딴 섬의 외로움을 달래려다 보니...ㅎㅎㅎ

그래서 그런지...
남쪽의 XXX님은...
제 글은 클릭도 안 하신다고....(ㅜ_ㅜ);
우형덕 2004.09.06 23:17
  박진영님의 글을보니 옛 군대생활이 생각이 납니다.
저는 해군 병출신인데 진해에서 군함타고 대청도에서 50일정도씩 생활하곤 했습니다
대청도에는 그당시에 다방이 2군데가 있었는데 다방 아가씨 얼굴한번 볼려고 다니든
생각이 새롭습니다.
박진영님 대청도에는 아직 가보질 않았지요?
그곳의 특산물로는 홍어가 유명합니다.
크기는 조금 거짓말하면  사람크기만하죠
맛보시기 바랍니다.
기가막힙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우리아이들과 여행을 꼭 하고 싶은 곳입니다.
김학성 2004.09.07 00:08
  얘기만 들어본 백령도, 소청도(들어본적 있던가???)

섬에서 잠을 자본게 한 25년 전인데...

부럽습니다~^^
염승호 2004.09.07 07:58
  소청도 에서
백령도 로

아무쪼록 건강하게  지내세요.
원영환 2004.09.07 08:42
  박진영님.

이젠 백령도까지 가셨군요.
그나마 인터넷이되는곳이라
조금은 위안이되시겠습니다.

제가 가보지못한 소청도,백령도 외딴섬에관해
박진영님 글을 통해서나마 간접경험을하니..
감사할따름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클릭하고 글잘읽고있습니다.......^^*

 
한원동 2004.09.07 09:10
  도둑이 제 발 저리다고, 지레 겁 먹고 신고합니다.

돌아 오실때 까지 몸조심하세요.

그리고 김은실님, 무엇하고 계세요?  박진영님이 찾고 계시잖아요!!!
권영우 2004.09.07 09:30
  백령도에는 카사모 회원이 안 계신가요?
이번 기회에 백령도에도 회원을 만들어 놓고 오시죠?
이렇게 비오는 날엔 회원님들과 소주잔이라도 기울이도록......
김은실 2004.09.07 12:24
  건물 알아보느라 이제 들어왔습니다..
집과 가까운 시골동네로 옮길것 같습니다..이히히히...
공간이 넓어서,, 맘에 들어요..


아,, 박진영님께서 찾으신분이 저였나요?
그랬군요..
저도 잘 읽고있는데요..

박진영님 ,, 이따가 죤화할께요,,,(뻥)
김두호 2004.09.07 14:17
  백령도에서 보내는 글을 보니 가고 싶다는 맘이 생깁니다.
언제 구경을 할까?
몇년전에 인천 중부경찰서장을 하던 친구가 백령도가 자기 관할이라 시찰을 가는데 같이 가자고 연락이 왔었는데 대구에서 인천에다 백령도라...
시간이 없어 못갔는데 후회가 됩니다.
후에 들은 얘기지만 풍랑이 일어 배가 나오지 못해 경비정을 타고 나오다 죽을뻔 했다고 하더군요.
박진영 2004.09.07 22:17
  ㅎㅎㅎ
남쪽 동네에서...
제 글 클릭 안 하시는 분이...
한 분인 줄 알았는데...
여러분인가 봅니다.ㅎㅎㅎ

한원동님...
오랜만에 뵈니 반갑습니다.

우형덕님~
대청도에는 5-6년전쯤 가보았습니다.
제가 하는 일의 특성상...
소청도와 백령도가 대청도에 비해...
장점이 많아서 이번 방문에선 제외되었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 진해에서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회원님들 중...
기회가 되신다면...
백령도는 한번쯤 가 볼만합니다.
그렇다고 엄청 좋은 곳은 아니지만....
북한과 인접한 황해도 앞바다에 있고...
사곳해안, 콩돌해안, 심청이 이야기와 관련된 바위들,,,
두무진의 바위해안절경, 가마우지, 물범, 회,,,,
1박2일 코스의 단체관광객들이 많이 찾습니다.
김은실 2004.09.07 23:04
  카사모회원끼리 1박2일 단체관광 가면 되겠네요..^^
정모를 거기서 하든지..히히
농담인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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