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이번 전시회에 분재를 출품치 못하는 진짜이유?

김동철 1 539 2004.10.30 14:27
...밤9시반 인천발 카이로행 비행기에 설레이는 몸을 싣고 12시간반을 논스톱으로 날아 다음날 09시30분(아침이아니고 이집트는 새벽2시 30분 이었음) 카이로 공항에 도착..........중략

음식과 기후.시차에 시달리며 그래도 이국에 대한 새로운 감회와 역사와 문화.살아가는 모습들을 보며, 피곤함을 잊고 9박10일이라는 긴시간을 보내왔지만..
머리속에는 온통 집에두고온 24마리의 카나리아와 말잘하는 왕관루티노(일명:똘이) 생각뿐이었지요.
날림장과 자체제작한 넓은 2층새장에 각 8마리씩 넣고,물통.모이통은 총동원하여 각장에 모이통7개씩.원통형자동급수기 각장에3개씩 넣어 주고, 똘이는 베란다에 그냥 내놓고 먹이와 물그릇만 한쪽에 놓고 떠났답니다.

-중략-

다행히 한마리도 낙조 없이 모두 무사해 너무나 감사함을 느꼈지요.

그러나....
우리의 여행을 시샘이라도 한듯,
베란다에 놓아둔 분재며 난. 일반화분은 아랫가지가 성한것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모두 갉아놓아 몰골이 흉하기가 짝이없었지요.
특히 분재는 내가 애지중지 가꿔온 카나리아 못지않게 아끼는 것인데...
사람이 그랬다면 아마 대판 싸웠을 진데, 말성꾸러기지만 "똘이"녀석이 그랬으니 어찌하겠습니까?

-중략-
이번 전시회에 분재를 출품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지만, 현재의 상태론 오히려 분위기만 망칠것 같아 출품을 포기할까 합니다. 새가지와 새잎이 나온뒤 다시 수형을 잡아 내년에는 고려해 보지요.
정말 죄송합니다.
대신 승락을 해 주신다면 우리 "똘이"를 찬조 출연 시켜볼 의향은 있습니다.

아무쪼록 우리회원님들 많이 출품하시어 제2회 전시회가 성황리에 끝났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카사모 화이팅!

Comments

권영우 2004.10.30 14:52
  김동철님!
백댄서의 솜씨가 너무 눈에 띄면 가수의 노래솜씨를 가리게 되죠?
이번 전시회는 카나리아 전시입니다.
하지만, 난이나 분재 수석, 핀치류나 다른 애완조를 몇 점씩 함께 놓으면 음식에서 고명의 역할을 할 것 같아 제안했습니다. 너무 많아도 너무 띄어나도 좋지 않습니다. ^-^
혹시 침엽수 분재나 가을이니 열매 맺은 분재가 있으시면 1~2 점 정도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시로인해 분재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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