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새로운 희망으로 내일을 기다립니다.

조효현 2 528 2005.03.22 18:13
3월 5일 권영우선생님께서 분양해 주신 카나리!
노랑 얼룩이 도가머리!
정말 예쁨니다.
쌍동이 왈! 환상적이다.

10일전 부터
선배님들 하시던 대로(들은 풍얼) 발정을 유도한답시고
암수를 따로 분리 해서
채소도 주고, 계란도 주고, 보레이가루도 주고, 사과도 주고 등등
마눌님 이눈치 저눈치 봐가면서 한답시고!

얼라!
소식이 없러서 분리한 숫놈은
옆집에서 왠종일 관심없이 먼산만 바라보고
(2달전 쯤에는 괜찮은 노래를 했었건만!) 
암놈은 발정해서 난리고!

4일전 아침!
얼마나 급했는지 먹이통에다 그만!
쌍동이는 좋아서 어쩔줄 모르고!
아파트 친구들에게 소문 다 내고!
얘들아!
곧 아가가 태어날거야 야 야 야 야 야!

그래서 어렵게 둥지를 구해서 알을 옮겨 주고
지금은 열심히 포란중입니다.

오늘도 오후에 쌍동이에게서 전화왔내요!
아빠!  노노, 흰나, 누구, 누구 등 카나리 잘 있어요.
 
이상하게도 10일전 부터 동거중인 다른 암놈과는 사이가 좋아요.
(둘다 암놈인데 끼리끼리 거시기 아닌가?)

포란중에 암놈끼리 계속 동거를 시켜도 되는 건지!
먼산만 바라보는 숫놈을 다시 넣어 주어야 되는 건지!
 
유정일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고
씨없는 수박을 모성애는 대단합니다.
천지개벽을 해서라도 유정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가족의 바램입니다.
(새벽 기도라도 해야되나!)

오늘, 우리 가족의 화재는 카나리로 인해서 하나 더 늘어 나고(엄마는 빼고)!
새로운 희망으로 내일을 기다립니다.
카사모 화이팅!

Comments

한찬조 2005.03.23 01:03
  조효현님,
통장님댁에서 뵈었었지요.

쌍둥이 엄마와 함께 기쁨을 나누시길 간절히 바라며...
권영우 2005.03.23 10:00
  아마도 무정란일 겁니다.
아이들에게 씨없는 수박을 어떻게 설명하나요? ^-^
수컷은 암컷을 볼 수 없게 신문지등으로 가려주고,
수컷에게만 야채와 삶은 계란노른자를 며칠간 줘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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