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덥습니다.^^

이윤선 5 532 2008.06.27 11:21
마지막 번식에서 18일차 새끼를 한마리 보내고 나니 허탈하여
매일 모이 바꾸어 주고 아침저녁 들여다 보고 하는게 갑자기 피곤해져버렸습니다...

어이없게도 새끼들이 둥지를 나온 첫날,
아빠새가 한녀석을 거의 죽도록 쪼아서 피가 철철나고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부리위쪽 얼굴이 벌건살이 피가 나도록 쪼고, 털을 뽑아버려서,,,,
그런데 문제는 그 후에 어미도 아비도 그녀석만 모이를 안먹이는것입니다....
아비를 분리하는것 외에 아무것도 해줄것이 없는 18일차.... 한 3-4일만 버티면 모이를 지가 먹을텐데...
정말 아쉽고 속상하고 해줄건없고,,,,
억지로 입을 벌려 이유를 해보았으나.... 하루 반나절 버티다가 갔습니다...

갑자기 이렇게 수컷이 다큰새끼를 쪼아버리는 일은 어이없게도 이수컷녀석만 2번째입니다.
아마도 재발정이 오면서 어미에게 모이를 조르는 새끼들이 경쟁자로 생각되어
그런게 아닌가 생각됩니다만..
이 수컷을 분리해놓았더니 다른장의 코로나 수컷을 그날 하루동안 거의 반죽음을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저녁에 보니 선혈이 낭자..... 코로나-> 콘서트로 변해있고....
이녀석의 그날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거의 피크 였던것같습니다.

가장 이쁜 녀석들이 꼭 당하는건 머피의 법칙인가요 ㅠㅠ
어쨌든 번식기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날리는 털을 고민하는 시기네요
더운데 다들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건강하시고...

Comments

정병각 2008.06.27 12:48
  안타깝네요, 수컷이 그러면 살려낼 방법이 없겠지요.
간혹 그렇게 매정한 녀석들도 있나 봅니다....ㅉㅉㅉ
손용락 2008.06.27 15:21
  당한 넘들은 모두 수컷일 가능성이 99.9% 정도 됩니다.
기냥 수컷이 남아도니... 라고 편하게 생각하시고....
그정도 파워풀한 수컷이 있으니 내년에 일당 백이다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어런 경우도 더블케이지 칸막이를 쳐두면 먹이긴 하는데....

여튼 참 안됐습니다.
전신권 2008.06.28 10:45
  안타깝지만 어찝니까? 성질이 나쁜 아비가 한 짓이니...

아마도 발정의 정도가 심해서 그럴 수도 있고 원래 포악한 성질머리를 가진 종자일 수도 있으니

내년에는 이소를 앞두고 더블케이지를 써서 양쪽으로 나눠서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먹이를 먹이도록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래도 문제가 생기면 도태를 시킬 도리밖에...
김영호 2008.06.29 12:26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네요.
다음에는 육추시 발정이 너무났다 판단되면
숫컷을 분리 해야 되겠습니다.
박수정 2008.07.03 18:51
  저런..그런일도 있을수 있군요..

이윤선님 힘내세요..날도 덥고 습한데 너무 낙심치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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