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너무나 잘맞는 암수 비율

강현빈 1 651 2003.05.08 18:44
오늘은 모처럼만에 분리한 새끼들을 일정 간격과 시간을 갖고 관찰을 하였습니다
체형도 보고 털의 생김새도 보고 특히 100% 정확하지는 않지만 암수를 구분하려고 울음소리를 관찰합니다
지난 1-2월에 태어난 놈들은 9마리중 8마리가 열심히 울고 1마리만(4개월 인데 아직도 우는 것을 보지 못함) 빽빽하더니
3월에 태어난 9마리는 1마리만(이놈은 매일 햇빛만 들어오면 울어요) 울고 8마리는 오늘도 울지를 않는 군요
그러면 먼저것과 합치면 정확이(생후 50-60일 이내 울음소리 기준)  9쌍이 탄생했다는 이론 이거든요
지금 또 육추중인데 이놈들은 어떨러는지 이번에는 반반이지 않을까요
이놈들을 끝으로 장기간의 휴가에 돌입하겠지요
근데 휴가는 곧 지옥이지요 모이도 거칠고 방도 독방이 아니고 합방이고 먹는것도 경쟁하여야 하고
다음에 짝을 만나려면 열심히 몸과 마음을 가다듬어 주인의 눈에 들어야하고
무더위와도 싸워야하고 주인의 관심도 지금 보다는 덜 할테고
제가치를 못하면 방출이니 퇴출이니하는 구단주의 결정을 기다려야하는 신세가 되니까요
아무튼 인간 세계나 동물의 세계나 자연적으로는 성비가 맞는 것 같은데
우리 사람들이 특정 성을 좋아하니 지금에와사  장가 또는 시집가기 어렵다고 푸념을 듣고
새들은 체격좋고 옷 좋고 머리털 좋은것을 선호하다보니 씨받이하고 신방차리고 이별하는 놈이 있고
결혼도 못하고 그저 이방 저방  옮겨다니며 씨만 뿌리는 놈이 있으니 이것이 진짜 잘하는 일인지
괜히 말못하는 새들에게 자유 분망한 성생활을 조성하여 향후 모든 카나리아들이 씨만 받고 뿌리는 행태만 남지나 않을런지
그래도 누군가는 조강지처제도를 지켜주시면 돌고 돌아 다시 자연의 섭리는 잊혀지지안겠지요

Comments

이기형 2003.05.08 21:55
  현빈님 마음이뿌듯하시겠군요. 이소해서 육추하는새를 보면서요.제가보기엔 상당히 깔끔하게 기르시는것 같군요.마지막까지 병없이모두다 잘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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