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울어라~~벙어리 카나리아...

원태희 5 545 2005.05.17 20:13
가입인사 이후 첨으로 글을 씁니다...

문조만 기르다가 카나리아를 구해 기르려니
우선 먹이부터 다른것에 어리둥절 했습니다.
에그푸드와 기본사료가 값도 조금 비싸구요...

밥값이 비싼만큼 노래소리로 밥값을 할 줄 알았는데
암놈과 합사하기 전에는 20여초 정도 (재보지는 않았지만...)
생전 처음듣는 황홀한 레파토리로 노래를 불러주던 수컷이
암컷을 구해 합방시키고 나서부터는 노래부를때마다 암컷에게 심한 구박을 받더니
이제는 영영 벙어리가 되어 버렸는지 울지를 않습니다.

결국... 게시판의 조언을 참고로 암수를 별거시키고 있는데
에그푸드와 곡식사료만 줘서 그런건지..
별거 후 10여일이 지난 지금도 울지를 않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퇴근하면 마나님께 "카나리아 울었나?" 가
퇴근 인사가 되었지요...헐헐~

우리집 카나리아 울게 도와주실분 않계시나요...?...

Comments

박상태 2005.05.18 07:19
  수컷이 주눅이 들었네요...^^

수컷의 발정이 죽었을 수 있습니다...  배설강을 한 번 확인해보세요..

발정이 죽었다면, 다시 무리해서 발정을 유도하기 보다는 인내의 마음으로 기다리시는 것이...

저도 처음에 카나리아 울음소리 들었을 때 너무나 황홀했었는데.. 요즘은 한 번에 여러마리가 울다보니 소음으로 느껴집니다... 사람의 마음이란..ㅎㅎㅎ
김갑종 2005.05.18 10:26
  카의 발정 특효약은 삶은 계란 노란자라고 하던데....
인삼씨와 삼씨도...
홍지연 2005.05.18 11:27
  오모나, 저처럼 핀치류만 기르시다가 카나리아로 방향을 바꾸신 분이시군요 ^^
카나리아 수컷은 암컷과 같은방을 쓰면 오히려 잘 안울더라구요.
각방을 쓰게해줘야 몸이 달아서 세레나데를 불러요 ^^
원래 사람도 세레나데는 집밖에서 부르는거지, 방안에서 같이 손붙잡고 앉아서 부르는 노래는 아니잖아요? ^^;;

그리고, 계란노른자 삶은것을 일주일만 주시면 첨엔 이쁜노래 소리에 감탄하시다가, 좀 지나면,
'저러다 성대가 찢어지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난리치면서 노래할거예요. ^^

 
원태희 2005.05.19 15:03
  여러분의 조언 감사합니다...

이틀 전 부터 삶은 계란 노른자 2개를 체(철망)에 부수어
에그푸드 1컵에 섞어서 먹이고 있습니다.

어제 먹은 양을 확인 해 보니 에그푸드만 줄때보다 훨씬 많이 잘 먹더군요...

조만간 우렁차고 황홀한 울음소리가 집안에 울려퍼질것을 기대합니다.

그 소리 녹음해서 홈피에도 놓고 주변에 자랑도 해야 하는디...^^
원태희 2005.05.19 15:04
  그런데, 계란값도 못하면 어쩌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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