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아침편지 - " 알아도 군데군데 모르는 척 하세요 "

박동준 3 528 2005.06.12 05:07
명망있는 학자와 이야기할 때는
상대방의 말 가운데 군데군데 이해가 되지 않는 척 해야 한다.
너무 모르면 업신여기게 되고, 너무 잘 알면 미워한다.
군데군데 모르는 정도가 서로에게 가장 적합하다.

- 노신의 《아침꽃을 저녁에 줍다》 중에서 -

* 이른바 지식인 사회에서의 적절한 처신이 그만큼 어렵다는 뜻일 것입니다.
《아침 꽃을 저녁에 줍다》라는 책제목은 조화석습(朝花夕拾)을 우리말로 옮긴 것입니다.
‘조화석습’은 어떤 상황에 즉각즉각 대응하지 않고,
저녁까지 기다린 다음에 매듭짓는 것이 현명하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Comments

전신권 2005.06.12 06:11
  가슴 찔리는 명언을 아침에 접합니다.
가는 길을 뒤돌아보며 확인을 해 봅니다,
박진아 2005.06.12 10:03
  전적으로 동감되는 부분이네요. ㅎㅎ
권영우 2005.06.12 20:23
  알면서 속는 것은 학급경영에서도 가끔씩 필요합니다.

답글도 군데 군데 모르는 척 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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