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되로 주고 말로 받았습니다.

전정희 3 566 2005.11.11 17:56
아~ 꼼꼼히도 챙기신
양말이랑 , 손목보호대(?)
우산은 두 개씩이나..
거기다 손수 쓰신 편지
가운데 흔들거릴까봐 신문지
뭉탱이까지 꼭 끼워넣어서
보내주셨답니다.

누가?
뭘?

원영환님께서..
답례품을..

안보내도 된다고
극구 사양을 했더니만
꼬옥 받아주셔야 한다고
전화통에다 대고 말씀을
하셔서 더 거절했다간
'이기 미친나? 준다는데
와 안받는단 말이고?'
설마 이 정도로야 안카싰겠지만
혹시 그카시까 싶어서
어쩔 수 없이 주소를 말씀드리고
받고야 말았습니다.

옥의 티..
우체부 아저씨께서
진정희님~
이라고 불러주신 점이 쪼끔
껄쩍지근합니다만..

다 제쳐두고
편지지에 손수 쓰신 글씨체
너무 정성 가득했습니다.
그게 분홍빛 사연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ㅋㅋ

손목 보호대인지
아닌지 잘은 모르겠지만
손목 보호대로 확신을 하고서
지금 오른쪽에 차고서 타자 치고 있습니다.
새파란거 그것이 정녕 손목 보호대가 맞나요?
아니면 발목 보호대?

얼마 되지도 않은 돈을 찬조랍시고 했는데
물건이 도대체 몇개나 배달 되었는지
이런걸 두고 되로 주고 말로 받았다라고
하는게 아닐까요?

마스타님~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양말 색상이 끝내 줍디다.
안목이 대단하시다라고 말씀 드립니다.
우산도 메이딘이트리 ㅋㅋ 혹 짜가?
아무려면 어때요. 이쁘고 좋으면 그만이죠

아래 답글 드리고 싶은 분들은 많으오나
밥 시간이라 이만 줄입니다. 총 세 개 쏩니다.
총총총...

Comments

원영환 2005.11.11 20:44
  소포가 잘 도착했나보군요.

전정희님이 카사모에 보여준 정성에 비하면
약소한 답례품인데.....아무튼 감사해요.
박상태 2005.11.11 23:34
  꼼꼼하신 원영환님...^^  제가 다 기분 좋네요.^^
권영우 2005.11.12 08:37
  카사모의 배려하는 마음과 나눔의 정신을 보는 것 같아 흐뭇합니다.
전정희님! 참석하셨다면 행운상도 많더군요.
서로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주는 기쁨, 받는 기쁨이 얼마나 좋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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