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정말 바쁜 오전이었습니다!

김광호 3 540 2005.11.23 13:24
조금전까지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바빴습니다! 왜냐구요?
금년 행정고시 합격한 15명의 인재들이 보건복지부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그분들(20대후반~30대초반)이 전국에 많고 많은 요양원(400개 이상)들 중에 제가 있는 이레마을 요양원에 자원봉사왔기 때문입니다!보건복지부에 5급으로 공무원 생할시작할 사람들인데 보건복지부 최고의 위치에서 일할 사람들이 가장 바닥인 시설로 자원봉사온다고 하여 아침부터 부산을 떨었습니다!
제가 파워포인트로 브리핑을 하고 간담회와 라운딩을 하고 어르신들을 캐어하는데 투입했는데 변비 어르신들 변비까기 파내는 일까지 시켰습니다! 제가 굳이 높으신 분들???에게 이런일을 시키도록 지시한것은 앞으로 보건복지분야의 최고의 위치에서 일할 사람들이기 때문에 가장 밑바닥의 일이 얼마나 힘들고, 험한것들인지를 알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나중에는 혀를 내두르더군요! ㅎㅎㅎ
당연한 말이겠지요! 대학에서 공부만하고, 엘리트집단이었는데 이런 일은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이었을테니 말입니다!
그리고 난후 제가 당부의 말을 좀했습니다1
볼펜잡은 사람들은 필드에서 직접 일하는 사람들의 애로사항을 알아야한다고요! 그리고 행정집행하는데 앞으로 가장 높은자리에 앉더라도 이런곳도 있다는것을 기억해달라고요!
그리고 또 자원봉사센터의 50명의 신입생들에게 브리핑을 하고 시설소개하고, 라운딩시켜주고!....얼마나 정신이 없던지! 방금 모두 돌려보내고 몇자 글쩍거려 봅니다!

Comments

전신권 2005.11.23 14:01
  고생하셨네요.
똥 파내는 일은 많이 해 본 일 중 하나인데... 설사보다는 훨 낫지요,
그들이 겪은 오늘의 경험이 그들을 선하게 이끌어 가길 소원해 봅니다.
유재구 2005.11.23 14:04
  수고하셨습니다.
밑바닥 체험을 직접 해봐야지 위 아래 생활이 어떤지 감을 잡고 훗날 행정집행을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겁니다.

말씀대로 위에 있는 분들 대부분은 탁상공론과 이상주의적 생각에만 집착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잘 모르죠.

한 마디로 좋은 수업을 하셨습니다.
권영우 2005.11.23 19:00
  김광호님!
후환(?)이 두렵지 않습니까?..... ^-^
하지만 오늘 오신분들은 귀중한 경험을 했겠군요.
나중에 큰 일을 할 때 좋은 밑바탕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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