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오랜만에 근황을 올립니다~

박진영 17 541 2007.07.04 23:07
습하고 후텁지근한 장마철입니다.
카나리아 번식은 대부분 종료하셨겠지요?

부실한 번식준비로 4월에 들어서서 본격적으로 번식을 시작하다보니...
저희 집에는 아직 번식을 하고 있는 놈이 좀 남아 있는데...
아직 2차번식이 끝나지 않은 쌍들도 여럿입니다.
참 많이 늦었지요?!

번식초기에 글을 올렸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조명이나 먹이를 통한 발정유도도 못했고...
에그푸드, 발아씨앗 한번 만들지 않고 이번 번식기가 지나가고 있습니다.ㅎㅎㅎ
그래도,,,,,,,번식을 시작하는 시기가 서로 달라서 그렇지...때가 되니 다들 번식은 하네요.

물론 아침에 먹이 걸어주고 물 갈아주고 가면...
다음 날 아침에 잘 살고 있는지 잠깐 확인만 하는 생활이 요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에는 너무 오랫동안 제대로 돌보지 못해서...
관리부실로 인한 낙조도 여러 마리를 경험했습니다.
사실 그 당시 새에게 너무 미안해서 사육을 일시적으로 접을까도 고민했었는데...
겨울이 끝나가며 출장이 뜸해지고 하루에 한번 물이라도 갈아줄 수 있게 되니 좀 안정이 되더군요.
접을까 고민하던 시기에 주변의 격려도 다시 마음을 잡고 새들을 키우는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덕분에 올해는 글로스터와 함께 파이프팬시도 번식시키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조만간 이사 갈 계획이 있습니다.
이사갈 집에서는 키우는 새의 규모를 좀 줄이려고 마음을 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런 저런 품종들을 접해보았고 베란다에 키우기에는 제법 많은 수도 키워보았고...
이런 저런 품종들의 새끼들도 많이 키워보며 즐거움도 만끽했으니...
이제는 분수에 맞게...또 여유도 즐기며...키워볼까 합니다.^^*

물론 이런 마음이 제대로 실행에 옮겨질지는 모르겠지만...
문득 바쁘다는 핑계로 지난 가을부터 다른 어느 해보다 새들에게 소홀했던데 대한 미안함과...
장마철 냄새와 조만간 베란다에 넘쳐날 깃털들을 생각하며....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Comments

김성기 2007.07.05 02:03
  인사는 못 나누었지만,
최근의 근황이라는 소리가 남의 이야기 같지 않습니다.
저 역시 자주 접속을 못하며 지냈답니다.
기타의 이유로 어린놈 두마리도 낙조시키고....ㅠㅠㅠㅠ
다시금 새로운 모습을 보이신다니 반갑구요,
좋은 소식들 많이 전해 주십시요~
정병각 2007.07.05 07:42
  오랜만이시네요.
요즘은 그래도 덜 바쁘시다니 카나리아들을 위해서 참 다행입니다.
뒤늦게 시작하신 번식들 잘 마무리하시고
이사도 잘 하십시오.
주형원 2007.07.05 07:43
  요즘모두 밥먹고 살기 힘드시지요?
그래도 꿋꿋이 가족을위해 헌신하면서도
새를돌보기 참으로 힘드실 겁니다!
하지만 한때나마 즐거움을준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조금만더 힘내시자구요^^.
권영우 2007.07.05 08:06
  오랫만입니다. ^-^
나름대로 번식이 잘 된 모양입니다.
이사를 하신다니 구조 조정이 필요하겠구.....
잘 될까요?
줄인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걸요?
양태덕 2007.07.05 09:34
  어 동네 마실도 못했는데, 벌써 떠나세요.
용환준 2007.07.05 10:02
  박사님! 오랫만입니다.
그동안 많이 바쁘셨던가 봅니다.
자주 들르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원영환 2007.07.05 10:13
  기억에서 잊혀질듯하면.......게시판에 글을 남기시는군요...ㅎㅎ
박진영 2007.07.05 10:51
  마쑤타님~ 잊지 말아주세요~ㅎㅎㅎ

늘 이맘 때면 구조조정을 생각하는데...
사실 제대로 실행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올해는 이사를 핑계삼아 제대로 해보려고 합니다.^^*
박진영 2007.07.05 10:52
  앗~~~
위의 글을 올리고 나니 갑자기 메달색이 바뀌었네요~
전신권 2007.07.05 11:27
  이제 회원들이 분양을 받으려고 줄 서는 일이 남았네요. ㅎㅎㅎ
바쁘게 사시는 모습이 좋습니다. 저도 그렇게 줄여야 하는데....
정병각 2007.07.05 13:12
  박진영님 2만점 달성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김갑종 2007.07.05 13:35
  3대 거짓말 - 죽어야지. 결혼 안한다, 더 안낳는다.  하나더 보태기하면 새를 줄인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거짓말도 자꾸 해 보면 아주 익숙해져 버리더군요.
베란다에 돌아 온 했볕을 주었다 빼앗아 버린지 오래됐고 가을 늦게 튀어 나오는 새끼들 날림장 마련하려 새동산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이번은 이사 핑계로 확실히 구조조정하시기를 .....ㅎㅎ
양태덕 2007.07.05 14:52
  이번에는 롤러로 한번 가보시지요.

올해 주역이었던 종조 1쌍을 토요일에 학교에 기증하려고 하거든요.
암놈 3, 숫놈 2이 종조인데, 이중에 주력인 새를 빼는 것입니다. 올해 5, 5 두번 알을 낳아서, 3, 3 길러내서 6마리가 나왔구요.

올해에는 노래를 Break한다고 하는 어미와의 단절을 한번 시도해 보려구요.
이것은 기존의 노래와는 다른 노래를 만들어 내려고 할때, 하는 것인데, 새들이 아빠새의 노래를 듣지 않고 스스로 노래를 배우도록 하는 것입니다.

물론 저한테 다른 종류의 교사조가 있으므로 반푼이 Breaking이지만, 그냥 한번 바꾸어 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롤러로 한번 와보실 것을 권합니다.

롤러는 대부분 여러 종류의 새를 다 섭렵해 본 다음에 번식은 통달했는데 까다로운 새는 싫고, 충분한 Challenge가 있는 종류(노래의 경연)를 원하는 분들이 주로 하십니다.
제 생각에는 박진영님한테 딱일 것 같습니다.
권영우 2007.07.05 16:04
  메달색이 달라지면 만 단위의 포인트가 바뀐 것인데....
20,000 점 돌파를 축하드립니다.
꽃다발과 음악은 다른 분들이 전해 주시겠지요.
홍상호 2007.07.05 16:43
  저도 한동안 새 기르는 취미생활에 가족들 의사도 묻지 않고
소유욕이라는 욕심이 늘 앞서 마릿수만 늘어났는데..
이제는 내 분수에 맞는 취미생활을 가지려 노력해 봅니다..
박상태 2007.07.05 22:30
  ㅎㅎㅎ 정말 오랫만에 글을 올리십니다.

글 내용 중 "주변의 격려"라는 글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훌륭한 분들이 주변에 많이 계시니 박진영님께서는 정말 행복한 분이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죠?ㅎㅎㅎ
박정인 2007.07.08 18:18
  박진영님 오래 간만에 인사 드리네요..^^

그동안 궁금했는데... 잘 지내시지요??

이쪽으로 출장 오시거든 그냥 지나지 마시고
예전처럼 들리셔서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커피도 한잔 하고 가세요.

사육장 구조 조정을 하니까 한결 여유롭고 관리 하기도 너무 좋더군요.
그런데 관리가 너무 잘 되니까(?) 그런지 번식이 너무 잘 되어서 금방 늘어나 버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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